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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사람이 개를 물어야

2006년 부르짖음 최용우............... 조회 수 2127 추천 수 0 2006.02.09 10: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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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2583번째 쪽지!

        □ 사람이 개를 물어야

이 시대에 가장 힘있는 권력자는 누구일까요?
눈치 채셨죠? 사람이 아닌 텔레비전이라는 기계입니다.
텔레비전은 보여주는데 목적이 있고, 보여주지 못하면 시청률이 떨어져서 사람들의 외면을 받습니다.
정상적인 것을 보여줘서는 사람들에게 주목을 받지 못합니다. 그래서 텔레비전은 언제나 비정상적인 것, 자극적인 것, 호기심을 끄는 것들을 찾아 보여주기에 급급합니다. 예를 들어 개가 사람을 물면 그것은 뉴스거리도 안됩니다. 그러나 사람이 개를 물었다 하면 금방 호들갑스러운 아나운서의 목소리를 듣게 되지 않습니까?
그리하여 비정상적인 것이 정상적인 것 마냥 사람들의 뇌 속에 정보가 저장됩니다. 사람들은 어느새 ‘바보상자’에 길들여지고 텔레비전이 하는 말은 진리이고 법이고 표준이고 기준으로 삼고 살아갑니다.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이는 다 아버지께로 좇아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 좇아온 것이라”(요일2:16) ⓒ최용우

♥2006.2.9 나무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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