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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을 300-350쪽 분량의 단행본 26권으로 만들었고 그중 13권을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스님과 머리털

2006년 부르짖음 최용우............... 조회 수 2162 추천 수 0 2006.03.18 08:5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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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2613번째 쪽지!

        □ 스님과 머리털

아내와 함께 계룡산 입구에 있는 온천탕에 갔습니다.
동네 목욕탕에만 가다가 생전 처음 ‘온천’이라는 곳에 가 봤는데, 요금을 1000원 더 받는 조금 규모가 큰 목욕탕이더군요^^
그런데, 동학사라는 절이 있는 곳의 온천탕이라 그런지 목욕탕 안에 스님들이 많았습니다. 온탕 안에 머리카락이 없는 사람이 눈을 감고 들어앉아 있어서 처음에는 조폭인 줄 알고 심장이 덜커덕 했습니다. 불가마 속에도 길게 한 명 누워 있어서 더 놀랐습니다.
아하... 스님들도 목욕을 하는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잠시 후에 묘한 호기심이 발동했습니다. 스님들은 머리털만 없는 걸까??????
그리고 조용히... 확인했습니다.! 음....
(아내도 여탕에서 여스님들이 목욕을 하는걸 봤다고 하네요.)
머리를 짧게 자르면 성격이 단순해집니다. 어둠 속에서 머리카락이 쮸뼛하며 곤두선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머리털은 우리 몸에서 가장 예민한 안테나 같은 부분이어서 그런 것입니다. 그런데 그걸 잘라버리니 무뎌지고 단순해질수밖에요. ⓒ최용우

♥2006.3.18 흙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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