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2678번째 쪽지!
□ 행복한 고민
어떤 주부의 이야기인데, 어느 날 갑자기 머리가 아파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아보니 뇌종양이랍니다. 그것도 악성 종양이어서 얼마 못 살 거랍니다. 수술 날짜를 잡기는 했지만 수술실에서 걸어 나올 보장이 없는 수술이랍니다.
수술하기 전 날 다시는 못 볼지도 모르는 아이들의 옷을 차곡차곡 개 옷장 속에 넣으며 한없이 울었더랍니다. 자기가 아니면 양말 한 짝 찾아 신지 못하는 남편의 속옷과 양말을 서랍장에 넣으면서도 펑펑 울었더랍니다.
수술실로 들어가던 날 다시는 못 볼지도 모르는 푸르른 하늘을 올려다보는데, 지켜보던 남편이 그제서야 실감이 나는 듯 ‘어쩌면 좋아’ 하며 땅바닥에 털썩 주저앉더랍니다.
얼마 후에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 퇴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다시 한번의 짧은 삶이 주어진 이 주부의 눈에 보이는 이 세상은 마치 신천지 같더랍니다. 모든 것이 다 새롭고 모든 것이 다 귀하고 모든 것이 다 고맙고 감사하지 않은 것이 없더랍니다. 맨날 짜증을 부렸던 남편의 뒤집어 벗어놓은 양말도, 늦잠 자는 아이들을 깨우는 것도, 누군가 집 앞에 몰래 버려놓은 쓰레기도, 사람들이 서로 싸우는 모습까지도 그냥 좋아 보이고 감사하더랍니다. 이 땅에서 숨쉬는 그것 자체가 행복이더랍니다. ⓒ최용우
♥2006.6.14 물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홈페이지에 좋은 글이 더 많이 있습니다. http://cyw.pe.kr
♣♣그 2678번째 쪽지!
□ 행복한 고민
어떤 주부의 이야기인데, 어느 날 갑자기 머리가 아파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아보니 뇌종양이랍니다. 그것도 악성 종양이어서 얼마 못 살 거랍니다. 수술 날짜를 잡기는 했지만 수술실에서 걸어 나올 보장이 없는 수술이랍니다.
수술하기 전 날 다시는 못 볼지도 모르는 아이들의 옷을 차곡차곡 개 옷장 속에 넣으며 한없이 울었더랍니다. 자기가 아니면 양말 한 짝 찾아 신지 못하는 남편의 속옷과 양말을 서랍장에 넣으면서도 펑펑 울었더랍니다.
수술실로 들어가던 날 다시는 못 볼지도 모르는 푸르른 하늘을 올려다보는데, 지켜보던 남편이 그제서야 실감이 나는 듯 ‘어쩌면 좋아’ 하며 땅바닥에 털썩 주저앉더랍니다.
얼마 후에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 퇴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다시 한번의 짧은 삶이 주어진 이 주부의 눈에 보이는 이 세상은 마치 신천지 같더랍니다. 모든 것이 다 새롭고 모든 것이 다 귀하고 모든 것이 다 고맙고 감사하지 않은 것이 없더랍니다. 맨날 짜증을 부렸던 남편의 뒤집어 벗어놓은 양말도, 늦잠 자는 아이들을 깨우는 것도, 누군가 집 앞에 몰래 버려놓은 쓰레기도, 사람들이 서로 싸우는 모습까지도 그냥 좋아 보이고 감사하더랍니다. 이 땅에서 숨쉬는 그것 자체가 행복이더랍니다. ⓒ최용우
♥2006.6.14 물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홈페이지에 좋은 글이 더 많이 있습니다. http://cyw.pe.kr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