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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로 영상을 편집하는 걸 잠간 배운 적이 있습니다.
그 동안 찍어 두었던 긴 동영상이 좀 지루해 보였는데
고르고 자르고 음악과 자막을 넣고 화면 효과도 좀 넣고 나니
나름대로 짧은 한 편의 영화처럼 보이더군요.
10분도 채 안 되는 그걸 만드느라 하루 종일이 걸리고 났더니
눈에 보이는 모든 영상들이 예사롭지 않아 보이는 겁니다.
그걸 만드느라 수고한 사람의 노력과 땀이 보이는 것 같았지요.
하나님께서 세상을 만드실 때 혼돈 속에 질서를 부여하시고,
공허를 깨고 그 안에 아름다운 창조물들로 채워 가신 그 모습을
제가 어떻게 알 수 있겠습니까마는, 예수님을 만나고 난 후
나는 창세기를 한 장씩 한 장씩 맛보는 것 같았습니다.
하나님의 계획과 그의 선하신 의도를 알고 나니 혼돈과 공허로
가득해 보이던 세상이 내 눈에서 재배열되어 보이기 시작했지요.
겉으로 보이는 세상 이면에서 일하고 계신 하나님의 수고와 땀이
보이면서 지루하게 느껴지던 일상이 소중하고 값지게 다가왔습니다.
내 일상의 한 장면을 만드시느라 많은 수고로 환경을 조성하시고
그 영상들을 아름답게 이어 나가시기 위해 한 시도 쉬지 않고
부지런히 일하시는 하나님을 보았습니다.
세상에 우연이란 것이 없고 지금 내가 사는 이 시간이
얼마나 오래 전부터 선하신 계획 속에 들어 있었는지요. 그리고
역사 속에 예수님을 보내셔서 내게 천국을 주시고
세상의 구원을 완성해 가시는 커다란 창조 사역 속에
나를 부르셔서 동역자로 삼아 주셨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그와 함께 사는 건 하나님의 창조 작업에
동참하는 일이기에 즐겁고 신날 수밖에 없지요.
예수 믿으세요. 창조자와 동역하는 기쁨을 누리세요.
글쓴이/이종혜/상원초등학교 교사 ljonghy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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