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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어디에서 잘까?

2006년 부르짖음 최용우............... 조회 수 1795 추천 수 0 2006.09.14 18: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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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2752번째 쪽지!

        □ 어디에서 잘까?

다른 도시에서 하룻밤 자고 온다고 했을 때 아는 사람이 없을 경우 어디에서 자나? 오메 ~ 잘 곳이 없네. 지난 여름에 속초에 오전 10시까지 가야 될 일이 있었는데, 잘 곳이 마땅하지 않아서 할 수 없이 당일 새벽 3시에 일어나 출발했던 일이 있었습니다.
호텔에서 자기에는 너무 비싸고!
모텔? 모텔이 분명히 잠자는 곳이기는 하지만 저는 거리낌 없이 모텔에 쑥 들어가서 잘 만큼 용기가 없습니다. 여관이나 여인숙은 그 숫자가 줄어들어서 찾기조차 힘들고, 또 이상한 곳이 많아서 아무데나 들어갈 수도 없습니다.
외국인들이 한국에 와서 가장 아쉬워하는 것이 잠자리라고 하더군요. 외국 여행자들이 한국에 와서 자보고 싶어하는 곳은 '한국에 와야만 잘 수 있는 곳' 즉 한옥, 온돌방 같은 곳인데 그런 곳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유럽에서는 고급 호텔에 대한 인식은 돈 많은 늙은이나 톱 비즈니스맨들이 머무는 곳입니다. 대부분의 여행자들은 그 나라에서만 젖을 수 있는 정취를 찾아가지 호텔을 찾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우리 집 안방처럼 안심하고 편안하게 잘 수 있는 잠자리 어디 없을까요?
ⓒ최용우

♥2006.9.14 나무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홈페이지에 좋은 글이 더 많이 있습니다. http://cyw.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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