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황금덩이 두 개

2006년 부르짖음 최용우............... 조회 수 2212 추천 수 0 2006.11.09 08:11:38
.........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2796번째 쪽지!

        □ 황금덩이 두 개

고려 충렬왕 때 우애 좋은 형제가 강가에 살았습니다.
하루는 길을 가다가 우연히 동생이 커다란 황금덩이 두 개를 주웠습니다. 그 중 하나를 형님에게 주고 하나를 가지고 강을 건너는데, 아 요상하게도 “내가 두 개를 다 가질걸 괜히 형님에게 주었나? 내가 주웠으니 모두 내 소유인데... 이크~ 갑자기 내 마음이 왜 이러지? 그러고 보니 요것이 사람의 마음을 사특하게 하고 욕심이 생기게 하는 요물이구나.” 하면서 황금덩어리를 강 한 가운데로 던져버렸습니다.
형님도 강을 건너게 되었는데 “이거 동생이 더 큰 걸 가지고 나한테는 작은 것을 준 것 아니야? 괘씸한지고... 이크~ 지금 내가 무슨 생각을 한 거야? 그러고 보니 요것이 사람의 마음을 의심하게 하고 꺼리게 하는 상서로운 물건이로구나”하면서 강 한가운데로 던져버렸답니다.
우애 좋은 두 형제는 고려 충열왕 때 이조년, 이억년이고 황금덩이를 던져버린 곳은 한강의 행주대교 주변 ‘공암진’이란 곳입니다. 그런데 공암진은 올림픽 대로를 건설하면서 강 안쪽으로 일직선으로 긋고 둑을 쌓는 바람에 졸지에 육지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구암 허준’을 기리기 위해 만들었다는 구암공원 한 귀퉁이에 볼품 없이 처박혀 있습니다.
황금덩어리를 강물에 던져버린 이야기는 제가 초등학교에 다닐 때 교과서에 실려 있어서 한국인의 금전관(金錢觀)에 크게 영향을 끼쳤던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요즘 교과서에는 빼버렸는지 없다고 하네요. 바로 그 공암진 주변 목동의 아파트값이 6억 8억 한다니 두 형제가 주운 황금덩이보다도 훨씬 더 큰 황금집이 아닐 수 없습니다. ⓒ최용우

♥2006.11.9 나무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홈페이지에 좋은 글이 더 많이 있습니다. http://cyw.pe.kr

댓글 '2'

최용일

2006.12.12 01:17:16

공암진에서 황금 나왓나요?

박민진

2006.12.12 01:17:28

우와~ 그 황금 건지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이유는 뭘까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2821 2006년 부르짖음 가슴 뛰는 삶을 살자 [7] 최용우 2006-12-11 2343
2820 2006년 부르짖음 왜 그럴까요 [1] 최용우 2006-12-09 1906
2819 2006년 부르짖음 형아 [1] 최용우 2006-12-08 1792
2818 2006년 부르짖음 살리는 일부터 [2] 최용우 2006-12-07 2038
2817 2006년 부르짖음 황소 같은 성도들 [1] 최용우 2006-12-06 2282
2816 2006년 부르짖음 미남 미녀가 되려면 [2] 최용우 2006-12-05 2039
2815 2006년 부르짖음 여자가 목사가 되면 안 되는 이유 [4] 최용우 2006-12-04 2692
2814 2006년 부르짖음 삼위일체(三位一體) [1] 최용우 2006-12-02 2093
2813 2006년 부르짖음 하나님의 생 목소리 [1] 최용우 2006-12-01 2251
2812 2006년 부르짖음 체면과 웃음 [2] 최용우 2006-11-29 684
2811 2006년 부르짖음 돈이 없는 세상 [1] 최용우 2006-11-28 1984
2810 2006년 부르짖음 부자의 기술 [1] 최용우 2006-11-27 1820
2809 2006년 부르짖음 무엇을 자랑하는가? [1] 최용우 2006-11-25 2089
2808 2006년 부르짖음 쪼개지 않은 것 때문에 [1] 최용우 2006-11-24 2136
2807 2006년 부르짖음 14가지 감정 최용우 2006-11-23 2138
2806 2006년 부르짖음 너구리와 원숭이 [1] 최용우 2006-11-22 2235
2805 2006년 부르짖음 책과 밥 최용우 2006-11-21 1891
2804 2006년 부르짖음 우하하하하하 최용우 2006-11-20 2099
2803 2006년 부르짖음 무슨 사연이 있겠지 [1] 최용우 2006-11-19 2526
2802 2006년 부르짖음 웃음 보따리 file 최용우 2006-11-16 2836
2801 2006년 부르짖음 가죽 두 조각이면 [1] 최용우 2006-11-15 1838
2800 2006년 부르짖음 아니라 [1] 최용우 2006-11-14 1896
2799 2006년 부르짖음 근심이 없으면 잠을 잘 잡니다 [1] 최용우 2006-11-13 2076
2798 2006년 부르짖음 그런데 말입니다 [3] 최용우 2006-11-11 2280
2797 2006년 부르짖음 단순한 삶 [2] 최용우 2006-11-10 2077
» 2006년 부르짖음 황금덩이 두 개 [2] 최용우 2006-11-09 2212
2795 2006년 부르짖음 우리 집 가훈 [2] 최용우 2006-11-08 5633
2794 2006년 부르짖음 15초만에 5억을 번 사나이 [3] 최용우 2006-11-07 2189
2793 2006년 부르짖음 변하는 세상 [3] 최용우 2006-11-06 1927
2792 2006년 부르짖음 하나님의 약점 [4] 최용우 2006-11-04 2597
2791 2006년 부르짖음 아이들은 천국의 보석입니다 [3] 최용우 2006-11-03 2190
2790 2006년 부르짖음 참 예배 [4] 최용우 2006-11-02 2339
2789 2006년 부르짖음 하나님과 함께 [3] 최용우 2006-11-01 2209
2788 2006년 부르짖음 윗배와 아랫배 [1] 최용우 2006-11-01 2665
2787 2006년 부르짖음 누가 더 부자일까? [1] 최용우 2006-10-30 1954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