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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을 300-350쪽 분량의 단행본 26권으로 만들었고 그중 13권을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시늉이라도 내는게 났다

2007년 오직예수 최용우............... 조회 수 2080 추천 수 0 2007.02.12 11:3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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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2870번째 쪽지!

        □ 시늉이라도 내는게 났다

국민학교 2학년 막 시작한 초기인 것으로 기억합니다.
저는 2-2반이 되었는데 선생님이 다른 학교에서 새로 오셨습니다.
그때는 세로로 쓰게 되어 있는 노란 리본 이름표를 가슴에 오핀으로 차고 다녔었는데, 항상 새학기를 시작하면서 새로운 이름표를 달았습니다. 문방구점에서 팔았어요. 이름표 안에 종이를 꺼내어 쭉 펼치면  '불조심, 호국애향의 달, 효도의 달, 나무를 심자...' 이런 구호들이 세로로 쭉 적혀 있었지요.^^ (70년대에 국민학교 다니신 분들은 다 아시죠?)
분명히, 종례시간에 내일까지 이름표를 달고 오지 않으면 벌을 받는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만 깜빡했지 뭡니까.
선생님이 앞쪽에서부터 이름표 검사를 하면서 점점 뒤로 오십니다. 물론 이름표가 없는 사람들의 손바닥을 자로 철썩철썩 때리면서요.

저는 얼른 공책의 귀퉁이를 이름표 크기로 잘라 '2-2 최용우'라고 연필에 침 묻혀서 써 가지고 끝 부분을 꼬불쳐 호주머니에 살짝 걸쳤습니다.
드디어 선생님이 내 앞에까지 오셨고 나의 급조된(?) 이상한 이름표를 한 참이나 들여다보셨습니다. 긴장이 되어서 숨도 제대로 못쉬고 있는데
"최용우! 내일은 꼭 진짜 이름표를 달고 왓!"
"휴 ~ " 하고 안도의 한숨을 쉬는 순간 그만 이름표가 달랑 ~ 떨어졌습니다. 미소를 지으시며 뒷사람에게 가시던 선생님의 그 표정이 지금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어쨌든 그날 가슴에 아무것도 없는 친구들은 손바닥을 맞았고, 뭔가 시늉이라도 한 사람들은 무사했습니다.
벌써 아이들이 방학 끝나고 개학을 하네요. ⓒ최용우

♥2007.2.12 달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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