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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너는 이제 아기가 아니야

2007년 오직예수 최용우............... 조회 수 1911 추천 수 0 2007.03.27 08: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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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2903번째 쪽지!

        □ 너는 이제 아기가 아니야

재은이가 우리 교회에 나오기 전까지는  목사님 둘째딸 시언이가 교회에서 가장 막둥이 였습니다. 그래서 시언이의 유모차는 가끔씩 재은이의 차지가 됩니다.
자기의 유모차에 재은이가 앉아있는 것을 보고 달려와서 "내 것이야-"하고 유모차를 뺏으려고 하면 "시언아. 시언이는 이제 커서 걸어다닐 수 있지? 재은이는 걸어다닐 수 없는 갓난애기야. 유모차 잠깐만 타라고 하자 응?" 하면 마지못해서 "네-" 합니다.
자신 안에 갇혀 있으면 자신의 상태가 계속 변하고 있으면서도 자신에 대해서 정확하게 판단하지 못합니다. 사람들은 '비교'를 싫어합니다. 하지만, 누군가와 비교해 보아야 지금 내가 얼마나 컸는지 알 수 있습니다.
교회에서 가장 어린 시언이가 더 어린 재은이를 만나 자기가 컸다는 것을 인식하고 이제는 더 어린 아기에게 유모차를 양보도 해야된다는 것을 배울 수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마찬가지로, 마음의 타락과 부패도 나도 모르게 진행됩니다. 내가 얼마나 말씀과 멀어져 있으며 비신앙적으로 사는지 나는 잘 모릅니다. 늘 겸손한 태도로 말씀의 정직한 조명을 받으며 자신을 예민하게 관찰하는 사람을 만나기 전에는 나의 믿음도 꽤 괜찮은 믿음이라고 착각하며 삽니다.
영혼이 맑은 사람을 만나면 슬그머니 나 자신이 부끄러워져야 정상인데, 오히려 그 사람이 시대에 뒤떨어진 고리타분한 사람처럼 여겨진다면 나의 타락은 심각한 수준에 이른 것입니다. ⓒ최용우

♥2007.3.27 불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홈페이지에 좋은 글이 더 많이 있습니다. http://cyw.kr

댓글 '1'

생플

2008.05.07 16:30:13

2008.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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