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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랑지달린이솝우화209] 나무꾼과 도끼

이솝우화 최용우............... 조회 수 1497 추천 수 0 2009.07.01 11:51:09
.........


나무꾼이 강가에서 나무를 자르다가 그만 도끼를 강물에 빠뜨렸습니다.
도끼를 건져낼 방법이 없어서 신세한탄을 하고 있을 때, 강물의 주인인 헤르메스가 나타나 이유를 묻고는 곧장 강물 속으로 들어가 은도끼 한 자루를 들고 나타나 물었습니다. "이 도끼가 네 도끼냐?" "아닙니다."
이번에는 금도끼를 들고 나타나 물었습니다. "아닙니다. 그것도 아닙니다." 헤르메스가 쇠도끼를 들고 나타나자, "그게 바로 제 도끼입니다."
헤르메스는 그의 정직함에 감탄하고 들고있던 금도끼, 은도끼, 쇠도끼를 모두 나무꾼에게 주었습니다.
나무꾼이 부자가 되었다는 소문을 듣고 이웃 마을의 친구가 자기도 부자가 한번 되어보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강가에 찾아가 나무를 자르는 시늉을 하다가 도끼를 강물에 던져버렸습니다. 그런데 해가 넘어가도록 '펑' 하고 나타나야 될 헤르메스는 코빼기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는 가지고 있던 쇠도끼 마저 잃어버렸습니다.

[꼬랑지]
한국의 '금도끼 은도끼'와 약간 틀리네. 헤르메스가 일부러 던진 도끼에 맞아 기절했나?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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