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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 한 마리가 사냥꾼의 덫에 걸려 그만 꼬리를 싹뚝 잘렸습니다.
짧고 묵뚝한 꼬리가 창피해서 죽고 싶었던 여우는 한가지 꾀를 생각해 내고 다른 많은 여우들이 모인 자리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꼬리를 자르니 이렇게 몸이 가볍고 홀가분할 수 없습니다. 꼬리는 거추장스럽기만 할 뿐 우리에게 아무 소용없는 것이니, 우리 모두 꼬리를 자르는 것이 어떨까요?" 모두 고개를 끄덕이는 가운데 한 지혜로운 여우가 눈치를 채고 이렇게 되받아 쳤습니다.
"우리가 다같이 꼬리를 자르면 너만 좋아지는 거 아니야?"
[꼬랑지]
진심에서 우러나오지 않은 음모는 다 들통나게 되어있는 거여!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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