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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못 먹는 것이 없는 사람

2007년 오직예수 최용우............... 조회 수 2108 추천 수 0 2007.05.04 09:4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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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2933번째 쪽지!

        □ 못 먹는 것이 없는 사람

반드시 필요한 두 가지 본능에 해당하는 욕심이 있으니 그것은 '식욕'과 '성욕'입니다. '식욕'이 없어지면 생명을 유지할 수 없고, '성욕'이 없어지면 종족 번식을 못하여 인류는 사라지고 말 것입니다.
그 중에서도 '식욕'은 정말 놀라운 본능입니다. 먹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면 '돈먹기, 욕먹기, 땅 따먹기, 나이 먹기, 등쳐먹기... 다 먹는다고 할까요.
물고기 중에 '아귀'라는 아주 무섭게 생긴 놈이 있쟎아요. 이 아귀는 원래 목구멍은 바늘구멍만 한데 배는 수미산만 한 귀신 이름입니다. 배가 너무 커서 먹어도 먹어도 배가 고파 늘 쩔쩔매며 껄떡거린다고 합니다.
이 식탐귀신 아귀가 사람에게 달라붙으면 참 곤란해집니다.
온 동네 맛있는 음식점은 줄줄이 꿰고 다 가봐야 하고, 음식 맛있게 한다 하면 아골골짝 빈들에도 마다 않고 찾아가지요. 옛날에는 아골골짝 빈들에도 복음 들고 찾아갔지만, 요즘에는 복음 들고 가라 하면 절대 안 갑니다. 그러나 맛있는 것 있다고 하면 만사 제쳐놓고 달려갑니다.
식욕과 성욕은 없어서는 안될 가장 중요한 인간의 본능임에도 불구하고 모든 죄의 뿌리이기도 합니다. 어쩌면 신앙생활이라는 것은 평생토록 '식욕'과 '성욕'을 다스리는 수행 과정인지도 모릅니다. ⓒ최용우

♥2007.5.4 쇠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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