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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랑지달린이솝우화219] 사자와 사슴

이솝우화 최용우............... 조회 수 1900 추천 수 0 2009.07.09 01:4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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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든 사자가 심복인 여우에게 사슴고기가 먹고 싶다고 했습니다.
여우는 사슴에게 가서 말했습니다.
"사자 대왕이 병이 나서 거의 죽게 되었는데, 후계자를 찾고 있네. 돼지는 미련하고, 곰은 게으르고, 표범은 성미가 고약하고, 호랑이는 허풍쟁이인데, 사슴은 체구가 당당하고 뿔이 멋있어서 동물의 왕으로 제격이라고 하셨네. 같이 가지 않으련가?"
사슴은 여우의 말에 혹하여 사자 굴에 들어갔습니다. 사자는 기다렸다는 듯이 사슴을 덮치려는 순간 사슴 재빨리 달아나 버렸습니다.
사자는 여우에게 사슴고기를 꼭 먹고 싶다고 재차 말했습니다.
여우는 단단히 화가 나 있는 사슴을 다시 찾아갔습니다.
"자네가 그렇게 겁쟁이인줄은 몰랐네. 사자가 자네에게 왕으로서 중요한 비밀을 말해주려고 한 것인데... 지금 사자 왕은 자네보다 더 화가 나있네. 그래서 늑대에게 왕위를 물려 줘버리겠다는 거야. 지금 늑대를 찾아가는 길에 자네에게 들렸네. 사자 왕에게 사과하고 왕위를 물려 받을 텐가?"
여우의 말에 혹한 사슴은 다시 한번 여우를 따라 사자 굴에 들어갔다가 다시는 굴에서 나오지 못했습니다.

 

[꼬랑지] 헛된 명예에 마음을 빼앗기면, 목숨도 빼앗기는 법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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