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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뜩 찌푸린 하늘에서 이내 비가 쏟아지고 바람이 세차게 몰아치던 날
잠시 쉼을 갖고 싶다고 찾아 오신 분이 계셨습니다.
짐을 싸들고 문을 두드린다는 것이 참 쉽지 않은 일이라는것을 잘 알기에
오히려 이곳을 찾아 주신것이 감사하고 고마운 마음입니다.
아마, 그분의 마음도 이 여름 장마와 같으셨나 봅니다.
자세한 이야기야 내놓을수 없지만
답답함이 좀 정리가 되셨다니, 그분의 앞길이 잘 열려지시기를
잠시나마 기도 드렸습니다.   /이인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