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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집 빈 공간에 심은 토마토가 잘 자라고 있습니다.
봄에 모종이 나왔을때 두포기를 사다 심었는데
영웅이 할머니께서 그 후에 다섯포기를 더 주셔서 마저 심었습니다.
어릴때 기억에도 밭에 심겨진 토마토가 익으면 직접 따먹는 것을 참 좋아했습니다.
나중에 어른이 되어서 시장에서 파는 토마토를 사다 먹었지만
어릴때 먹던 그 싱싱한 맛과 비할바는 아니었지요!
한뼘밖에 안 되었던 토마토 모종이 이렇게 크게 자라는 것을 보니 참 신기하네요.
얼마쯤 자랐을때 남편이 곁가지를 많이 잘라 주었습니다. 저렇게 잘라 버리면
토마토가 어디서 열리나 ...했는데
지나다니면서 보던 다른집 토마토보다 몇 배는 더 열렸습니다.
토마토 때문에 무겁기도 하고 비바람에 힘들었는지 토마토가 반쯤은 누워버렸군요!
그래도 하나씩 익어가는 열매를 따서 먹는 재미는 어릴적 그 기분과 같습니다.
햇볕이 본격적으로 내리쬐면 빠알간 토마토가 앞다투어 익어갈 것입니다.
설탕에 재워먹으면 오히려 소화를 방해 한다고 하던데... 그래도 설탕에 함께 재우면
진~짜 맛있거덩요!! 오세요! 토마토 드시러...ㅎㅎ   /이인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