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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
저는 오늘 저녁
"1907년 대부흥 100주년 기념 학술포럼" 발표를 하고는
쓸쓸하고 씁쓸한 마음으로
귀가를 하였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오늘 학술포럼을 시작으로 하여
다음 주일 상암경기장에서 10만이 모이는 대회를
클라이막스로 막을 내리게 되는데
제 논문은 "상암으로 가지 말라!"
"광장으로 가지 말라!"고 하였으니
참으로 착잡하였습니다.
"예수께로 가라!"
"네 가슴 속으로 가라!"
"개신교 목사와 신학자는 실패를 자인하라!"하는 결론밖에는
다른 결론을 내릴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이런 소리를 하는 발표장(새문안 교회)은
100주년 대회 준비위원장께서 발표자에게
감사패까지 주는 자리였으니 말입니다.
내게 이익이 될 말이 무엇인지 알지만
그 말을 못하게 되는 나를 인도하시는 힘이
버겁다는 생각도 밀려들었습니다.
얼마 전에도 교단 내에서 이런 류의 소리를 해서
눈총을 받아야만 하는 일이 있었으니
착찹하기만 하였습니다.
이런 심경을 정리하느라 책상에 앉으니
산마루 가족이신 김미혜 교수님이 전해 주신 책
"역설의 심리학"이 눈에 띄어 펼치자마자
이런 글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다른 사람과 공유할 수 있는 <진짜>문제를
지지 집단과 함께 이갸기하면 도움이 될 때도 있다.
그러나 지지 집단들을 보면, 의도적이든 아니든
개인이 자신의 변화를 위해
책임을 떠맡도록 도움을 주기보다,
오히려 파괴적인 행동을 지지하고
설명하는 거짓 집단치료를 하는 경우가 더 많다.
즉 다식증 환자, 좀도둑, 성 중독자들이
자기 자신을 바꾸고 서로의 고통을 논의하기 위해
집단으로 모이면
문제의 뿌리를 신중하게 겸토하기 보다
오히려 문제를 지지하는 경향을 띨 수 있다."
-역설의 심리학, 폴 페어솔,정태연 전경숙 역-
지지 집단 안에서 반대의 소리를 지르고 온 것에 대하여
하나님의 위로와 지지는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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