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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한국인과 기독교

2007년 오직예수 최용우............... 조회 수 859 추천 수 0 2007.11.21 07: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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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3086번째 쪽지!

        □ 한국인과 기독교

한국에서 유독 기독교가 타 종교인과 국민들에게 안티(anti-)당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25시'의 작가 게오르규는 신부(神父)입니다. 그가 한국에 와서 어느 절을 방문하고 난 경험을 기록한 글이 있습니다. 게오르규 신부가 절간 안으로 들어가니 여승 두 사람이 급히 달려와 절을 하더니 손으로 십자가 성호를 긋더랍니다. 깜짝 놀라 '당신들은 불교인들인데 어찌 십자가 성호를 긋습니까?' 물었더니, '우리 절을 방문한 다른 종교 지도자와 그 절대자에 대해 존경과 예의를 갖추는 것입니다.' 하고 대답하더랍니다.
게오르규 신부는 이 아름다운 한 폭의 수채화 같은 장면을 두고두고 회상하면서 이것이 바로 한국인의 아름다운 심성이라고 했습니다. 수 천년간 피비린내 나는 싸움을 해 온 사막의 종교인들은 타종교에 대해서 이러한 관용을 베푼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우리의 국민성과는 정 반대로 미국에서 건너온 기독교는 '정복신학'에 바탕을 둔 '개척종교'입니다. (그래서 교회도 '설립'이라고 하지 않고 '개척'한다고 하잖아요.) 당연히 수용적인 국민성과 도전적이고 공격적인 기독교가 서로 마찰을 일으킬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국민성과는 대치되는 종교 정서를 일찍 알아차리고, 그러면 어떻게 할까? 고민을 하기 시작한 곳이 천주교입니다. 그 결과 천주교는 상당히 많은 부분에서 한국적인 정서와 일치되어가고 있는 것을 봅니다.
우리나라 국민들은 참 착하면서도 지혜롭습니다. 기독교가 국민정서를 무시하고 국민들을 정복의 대상으로만 본다면, 안티기독교인은 더욱 늘어나기만 할 것입니다. ⓒ최용우

♥2007.11.21. 불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홈페이지에 좋은 글이 더 많이 있습니다. http://cyw.kr

댓글 '13'

최용우

2007.11.21 07:18:46

당당뉴스 원고

강찬규

2007.11.21 09:06:31

모호한 결론을 내리셨군요... 기독교가 국민정서를 반영한다면 어떻게 하여야 할까요?? 설마 서두에 언급하신 타종교의 지도자와 숭배대상자에게 존경과 예의를 갖추어야 한다는 것은 아니겠지요??

최용우

2007.11.21 12:38:30

감히 미천한 제가 어떻게 결론을 내겠습니까. 천주교는 이 문제를 가지고 1980년대 중반에 천주교 지도자들 400명이 모여서 한달동안 난상토론을 해 몇가지 결론을 내리고 그대로 실천한 덕분에 10년만에 천주교가 170% 성장하였고 국민들의 천주교에 대한 이미지가 종교 중 가장 좋아졌습니다. 개신교의 성도들이 가장 많이 천주교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모 아니면 도 식으로 성급하게 어떤 결론부터 내리려 하는 태도는 성급한 생각입니다. 저도 이 문제에 대한 결론은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전금표

2007.11.21 15:53:26

많은 부분 공감이 갑니다. 거룩한 삶이란 세상과 구별된 삶을 살아가는 것이지만 극단적인 신앙이 거룩한 삶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세상가운데 세상 속에서 빛의 역할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며 영적 리더의 역할을 감당하는 것이 그리스도인들의 기독교의 합당한 모습이라고 생각해 봅니다.
그러나 천주교가 지향하고 있는 것 들이 당장 성과를 거두고 있지만 그것들 중에 그리스도인으로서 반드시 지켜야할 진리까지도 타협하고 있는 것들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윤영길

2007.11.21 23:17:34

목사님 말씀에 동감합니다. 참 무서운 기독교인이 많습니다 ^^ 제가 예수님을 믿으면서 예수님께 가장 감사한게 우리를 자유케 하시기 위해 오셨다는 말씀이었습니다. 유감스럽게도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그런 자유함을 누리지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각설하고 어쩌면 제가 처음 글을 남기는 것 같아요! '햇볕같은이야기' 찬양인도할때 예화를 가장 많이 찾는 곳인데 항상 감사드립니다 (저작권 요구하실건 아니시죠?^^;) 이현주 목사님, 최완택 목사님, 한희철 목사님, 임의진 목사님 참 영혼이 맑으신 목사님들입니다.(에고 제가 감히 이런 말을...) 예전에 시골교회에서 양재성 목사님 때문에 그 분들을 다 뵐수 있었답니다 ^^; 여기엔 그 분들의 글을 읽을수 있어서 특별합니다 ^^

최용우

2007.11.22 10:13:12

인신공격성 악플 몇개를 지웁니다. 건전한 반대의견은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하지만, 글의 내용과 상관없는 인신공격성 댓글은 이 공간이 아름다움 공간으로 유지되게 하기 위하여 부득히 삭제합니다.

최용우

2007.11.22 10:18:18

전금표님...저도 천주교의 어느 부분은 마음이 안타깝습니다. 그러나 문제의식을 가지고 많은 지도자들이 허심탄회하게 문제를 되짚어보려는 태도는 배워야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최용우

2007.11.22 10:23:39

윤영길님...첫 글을 남기신것 축하합니다. 하하 양재성목사님과 에덴기도원에서 함께 하룻밤 잔 적이 있습니다. 아주 열정적이고 영혼이 맑은 분이시더군요. 네, 저작권 요구 안 할테니 얼마든지 쓰십시오. 말씀하신 목사님들 모두 한국교회에서는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는 숨어있는진주같은 분들이지요. 한국 교회가 인물을 못 알아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햇볕같은이야기를 통해서 그분들의 글을 소개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제게는 큰 기쁨입니다.

독자

2007.11.22 16:25:11

평소에 좋은 글들 잘 읽습니다만 오늘 글은 핵심을 비껴간 느낌이 듭니다.
이 글의 논조대로라면 우리가 절에 가서 스님들을 뵐때 합장을 하고 인사하는 것이 어른다운 행동이라는 늬앙스가 풍기는데 정말 그런가요?
제가 사는 이곳엔 해마다 성탄절때 절앞에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합니다"란 현수막이 내걸리는데 이것도 고맙게 생각해야 되고 그렇다면 더 나아가 초파일에는 가까운 절에 축하사절단이라도 보내야 한다는 말입니까?(천주교는 현재 그렇게 하고 있지요)
아니면 해마다 종교간 연합체육대회를 개최하여 종교간 벽을 허무는 발상이 더 좋지 않겠어요.
위 글은 인간적으로 보면 아름다운 모습이지만 유일신 하나님을 모신 우리들이 할 행동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성민

2007.11.22 17:40:05

국민정서와 일치시키는 천주교의 고민이, 배워야할 부분이라는 의견은 합당한 단서가 제시되어야 할 것입니다. 드러난 글의 논리라면 그리스도인으로는 매우 위태로운 접근입니다. 위의 전금표 님과 독자 님의 글이 이것을 염려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신앙의 본질을 떠난 문제의식이 문제라는 것입니다.

최용우

2007.11.22 17:43:25

기독교가 타 종교인과 국민들에게 안티(anti-)당하는 이유는 기독교인들이 너무 무례하고, 독선적이기 때문입니다. 유일하신 하나님은 기독교인들에게 무례와 독선을 가르치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하셨습니다. '독자'님 반갑습니다. 오늘 글의 핵심을 잘 못 짚으셨네요. 저는 천주교처럼 따라 해야된다는 말이 아니라, 왜 기독교가 안티당하고 있는지 진지하게 고민해봐야 한다는 말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어쨋든 감사.

최용우

2007.11.22 17:53:19

이성민님 반갑습니다. 그렇지요. 몇자 되지 않느 짧은 글 이다 보니 오해하는 부분이 있는것 같습니다. 글이 길어지면 복잡해지기 때문에 짧게 정리를 하면, 한국 기독교의 특징은 '미국 선교사들과 미국에서 공부를 하고 온 목회자'들이 미국식 기독교를 한국에 그대로 적용을 하려고 하다가 한국식 정서와 미국식 정서가 부디치면서 일어나는 어떤 문제라고 볼 수 있습니다. 미국 기독교의 특징은 '정복주의'거든요. 그들이 다수를 차지하다보니 소수의 의견은 설 자리를 잃고 마네요. 그나마 요즘은 미국이 아닌 다른 곳에서 들어온 신학적 사조들이 싹트고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쨋든 감사

이은혜

2007.11.23 21:14:14

전적으로 공감하고 동감합니다. 저를 비롯해서 우리나라의 기독교회와 기독교인들이 좀더 진솔하고 겸손해야 할 필요성이 있음을 절감하게 됩니다. 목사님의 영성깊은 글들을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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