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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요지부동인 등대

2008년 한결같이 최용우............... 조회 수 728 추천 수 0 2008.01.05 12: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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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3121번째 쪽지!

        □ 요지부동인 등대

1995년 캐나다 행정 당국과 미 해군 사이에 오고간 아주 흥미로운 통신 기록이 있습니다. 뉴펀들랜드 해역에서 미 해군함과 캐나다 정부 사이에 오고간 통신 기록인데, 그 내용은 캐나다에서 아주 유명한 일화가 되어 회자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내용입니다.
미국인: 충돌을 피하기 위해 북쪽 15도 방향으로 항로를 우회하기 바람. 응답 바람.
캐나다인: 충돌을 피하기 위해 차라리 당신 항로를 남쪽 15도 방향으로 우회하기 바람. 응답 바람.
미국인: 본인은 미 해군 함정 함장이다. 되풀이 말한다. 항로를 수정하라. 응답 바람.
캐나다인: 안 된다. 당신 항로를 우회하라. 제발. 응답 바람.
미국인: 여기는 유에스에이 링컨 항공모함이다. 미합중국 해군 함대 중에서 제2위 함대다. 우리는 중급 군함 석 대, 순양함 석 대, 상당히 많은 호위함과 함께 항해 중이다. 항로를 북쪽 15도 방향으로 우회하기를 요청한다. 우리 배의 안전을 확인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조치가 취해질 것이다. 응답 바람.
캐나다인: 여기는 등대. 응답 바람.
미국인: (침묵)
이 재미있는 이야기는 우석훈의 <한미FTA 폭주를 멈춰라>에서 뽑아왔습니다. ⓒ최용우

♥2008.1.5 흙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홈페이지에 좋은 글이 더 많이 있습니다. http://cyw.kr

댓글 '3'

박성준

2008.01.06 16:06:54

우석훈 님의 글은, 원래 예화 집에 있는 글을 표절해서 미국을 비꼬는 형식으로 바꾼 것이군요. 원작은 함장과 해군 이병간의 대화입니다.

임성근

2008.01.07 06:29:05

제 갈길을 진리의 길이라고 고집하는 무리들이 많습니다. 자신의 선의만이 올바르다고 피력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자신의 생각을 우위에 두게되면 자신을 성찰하지 않는 버릇이 만연되어 모든 상황을 자신을 기준으로하는 편협한 태도를 취하게 되고 독선에 흐르고 맙니다.
독선에 빠진 사람은 마치 자신이 공평무사하거나 진실무망하다고
생각하게 되어 타인의 관점이나 하나님의 뜻조차도 아랑곳하지않고
자신을 내세우는 일을 버젓하게 행동합니다.
하나님앞에서의 올바른 태도가 신앙인의 성숙아닐까요?
내 눈에 있는 들보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지희수

2008.01.19 22:13:06

위의 기록이 사실이라면 그 함선은 1세기 전의 함선인 것 같네요.^^
요즘 떠돌아 다니는 거짓말 예화가 하도 많아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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