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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표류기
【용우글방253】김씨 표류기와 자장면<김씨표류기>라는 영화에서 한강 밤섬에 표류한 김씨가 짜파게티 라면 봉지 하나를 주워들고 갑자기 자장면을 먹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자장면을 직접 만들어 먹기 위해 고민을 하다가 새똥을 긁어모아 심었더니 새똥 속에 있던 옥수수가 자라기 시작합니다.
또 다른 여자 김씨가 그걸 카메라 망원랜즈로 보고 있다가 자장면 배달을 시킵니다. 한강 밤섬까지 배달된 자장면... 자장면... 삼선자장... 간짜장... 아후 (여기서부터 개인적으로 갑자기 자장면이 땡김. 정말 자장면 배달은 안 되는 곳이 없다)
그러나 주인공은 자장면을 되돌려 보냅니다. "자장면은 나의 '희망'이야..." 하면서 결국 옥수수를 수확해 직접 자장면을 만들어 먹고야 마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 자장면 먹는 모습이... 얼마나 맛있게 보이던지... 결국...
희망이라는데... 결국 저녁은 자장면을 먹기로 했습니다. 자장면을 안 먹는 아내마저도 자장면의 유혹에 홀딱 넘어가 자장면을... 그것도 꼽배기를 시켰습니다. 좀 무리한다 싶었는데 다음날 아침(오늘아침)... 짜장면 곱빼기의 후유증에 시달려 지금 엄청 부대끼고 있는 중입니다. 끙끙 어후 ⓒ최용우 2009.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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