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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을 300-350쪽 분량의 단행본 26권으로 만들었고 그중 13권을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그냥 웃고만 서 계셔요

2008년 한결같이 최용우............... 조회 수 1860 추천 수 0 2008.06.18 15:3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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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3249번째 쪽지!

        □ 그냥 웃고만 서 계셔요

목회자들은 늘 설교준비를 하면서 삽니다. 수도 없이 드려지는 예배마다 '설교'는 빠지지 않거든요. 애써서 설교를 준비해서 설교를 하고 나면 "설교가 은혜롭네 마네, 설교가 어렵네 쉽네, 설교가 기네 짧네, 설교가 누구를 치네..."  설교에 대해서 이러쿵저러쿵 말도 많습니다. "지금 너 나한테 설교하냐?" 하고 설교를 조롱의 의미로 쓰기도 합니다. 그래서 목회자들에게 설교는 언제나 내려놓을 수 없는 커다란 짐 같은 것입니다.
어떤 목사님이 일주일 내내 세미나 다니시느라 그만 '설교준비'를 못 하셨답니다. 주보에 성경 본문과 설교 제목을 올려놓기는 했지만, 시간이 없어서 정말로 아무것도 준비를 못했습니다. 그동안 설교를 한 지 몇 년인데, 할 말이야 없겠냐는 심정으로 시간이 되어 강단에 올라서기는 했지만 등뒤에서는 식은땀이 줄줄 흘러 내렸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어느 한 순간에 무슨 말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아무것도 생각이 안 나면서 머릿속이 백지상태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래서 목사님은 아이쿠 주여! 하며 '얼굴에는 환한 웃음을 지으며'(어색함을 웃음으로 위장하고) 멍하니 그냥 서 있었답니다.
처음에는 무슨 일인가? 어리둥절해 하던 교인들이 평소에 근엄하던 목사의 웃는 표정이 너무 재미있어서 여기저기서 킥킥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한 순간 교회 안은 웃음바다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한바탕 웃고 나니, 할 말이 떠올라서 설교를 편하게 시작할 수 있었고, 평소보다 짧게 설교를 끝냈습니다. 그 후 그 웃음 설교는 두고두고 성도들이 이야기하는 명 설교가 되었다고 하네요^^. 목사님들! 오는 주일 설교시간에는 그냥 웃고만 서 계셔요. ⓒ최용우

♥2008. 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홈페이지에 좋은 글이 더 많이 있습니다. http://cyw.kr

댓글 '1'

이목사

2008.06.19 04:49:29

하하하! 저도 동감 합니다. 일주일에 설교를 새벽예배 5회, 수요예배1회, 금요 청년부 설교 1회, 주일 설교 2회 해서 수 없이 강단에 서야하는 목사의 입장에서 그 동안 참 많은 고난(?)을 감내 해야 했습니다. 어떤 날은 설교하고 강대상에서 내려오면 제 주보함에, "왜 설교를 그렇게 합니까!, 왜 자꾸 누구를 까는/씹는 설교를 합니까!, 왜 설교가 그렇게 길어요, 내용이 지루해요..." 등등 노트가 남겨져 있던 적도 있습니다. 위 글에 나오는 목사님이 하신 경험을 저도 몇변은 했습니다. 오늘도 저녁 7시 30분에 드리는 수요 설교를 준비하느라 분주합니다. 목사님들 모두 힘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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