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눈 높이가 다르다

2008년 한결같이 최용우............... 조회 수 1922 추천 수 0 2008.09.01 12:34:35
.........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3307번째 쪽지!

        □ 눈 높이가 다르다

큰딸이 아장아장 걸어다니던 4살 때의 일입니다. 교회와 집이 제법 떨어져 있어서 전철을 타고 와 인덕원 역에서 내려 다시 버스를 타고 교회까지 갔습니다. 그 날도 인덕원 전철역에서 내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온통 세상이 호기심천국인 딸내미가 아장아장 걸어다니다가 뭘 봤는지 순식간에 제과점에 들어가 방금 가마에서 나와 따끈따끈한 빵 하나를 양손으로 잡고 입으로 한 입 베어 물고 나왔습니다.
어디쯤 버스가 오는지 기다리고 있다가 문득 딸의 입에 빵이 붙어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라 "그 빵 어디서 났어?" 하고 두리번거렸더니 제과점 안에서 점원이 빙그레 웃고 있었습니다. 아마도 아주 작고 앙증맞은 아기가 아장아장 걸어 들어와 빵을 집어 입에 물고 나가자 어이가 없어서 그냥 보고 있었던 모양입니다.
저는 죄송하다며 사과를 하고 얼른 빵값을 지불하고 왔습니다. 그리고 정류장에 앉은뱅이 자세로 딸과 눈높이를 맞추고 주변을 한번 두리번거려 보았더니 빵을 쌓아 놓은 진열대의 높이와 딸의 눈높이가 똑같아서 먹음직스러운 빵이 바로 딸내미의 눈앞에 짜잔- 하고 보이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아이의 눈높이로 여기저기를 둘러보니 어른의 눈높이로 보는 세상과 분위기가 많이 다름을 느꼈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눈높이로 세상을 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나와 다른 견해와 입장을 가진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바라보는 관점이 서로 다른 것입니다. 바울 사도가 아무쪼록 몇 사람이라도 더!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 구원을 얻게 하기 위하여 자신을 낮추어 상대방의 눈높이에 맞추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다른 사람의 입장을 먼저 용납하고 이해해주는 자세를 가져야겠다고 다짐합니다.  ⓒ최용우

♥2008.9.1 달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홈페이지에 좋은 글이 더 많이 있습니다. http://cyw.kr

댓글 '1'

again

2008.09.01 12:42:07

아멘! 저도 그렇게 살고 싶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4326 2008년 한결같이 문화재 관람료 [1] 최용우 2008-11-26 1541
4325 햇볕같은이야기2 귀신 찾아내기 최용우 2002-03-15 1541
4324 햇볕같은이야기1 어두운 골목길에서 기다리는 분 최용우 2002-03-09 1541
4323 2014년 인생최대 유혹에 빠지지 않는 비결 최용우 2014-08-04 1540
4322 햇볕같은이야기1 잠시 기분전환! 최용우 2002-03-05 1540
4321 햇볕같은이야기1 후천성 웃음 결핍증 최용우 2002-03-04 1540
4320 2011년 정정당당 히틀러 빨갱이 경쟁력 최용우 2011-09-19 1539
4319 2011년 정정당당 하나님도 집을 좋아합니다 [2] 최용우 2011-08-31 1539
4318 2012년 예수잘믿 하늘과 땅의 자원이 [1] 최용우 2012-08-04 1538
4317 2011년 정정당당 이미 천국에 입장한 사람 최용우 2011-06-24 1538
4316 햇볕같은이야기2 답답한 진찰 최용우 2002-03-20 1538
4315 햇볕같은이야기2 뽀뽀하고 싶은 입, 벼락맞은 입 최용우 2002-03-18 1538
4314 햇볕같은이야기2 국회의원들의 위스키 운동 최용우 2002-03-18 1538
4313 햇볕같은이야기1 아랫뱃살을 줄이려면 최용우 2002-02-03 1538
4312 햇볕같은이야기1 정직하면 손해본다? 최용우 2002-01-04 1538
4311 2012년 예수잘믿 참된 그리스도인은 죄를 멀리합니다 최용우 2012-12-05 1537
4310 햇볕같은이야기2 용감한 청년 최용우 2002-03-20 1537
4309 햇볕같은이야기1 4분동안 1억을 번 이야기 최용우 2002-01-24 1536
4308 햇볕같은이야기2 열광 발광 최용우 2002-03-20 1535
4307 햇볕같은이야기2 두 친구 최용우 2002-03-18 1534
4306 햇볕같은이야기2 웃는 시간 최용우 2002-03-15 1534
4305 햇볕같은이야기1 시간에 대한 몇가지 생각 최용우 2002-03-12 1534
4304 햇볕같은이야기1 구두닦기 최용우 2001-12-28 1534
4303 햇볕같은이야기1 받아주는 바다 최용우 2002-03-09 1533
4302 햇볕같은이야기1 행복과 기쁨 최용우 2002-01-11 1533
4301 햇볕같은이야기1 긍정적인 생각 최용우 2001-12-28 1533
4300 2011년 정정당당 꿈을 꾸려면 잠을 자야 합니다 최용우 2011-12-09 1532
4299 2011년 정정당당 저는 수 만권의 책을 써야 해요 file [4] 최용우 2011-07-30 1532
4298 햇볕같은이야기2 밟고 있는 것은? 최용우 2002-03-20 1532
4297 햇볕같은이야기2 지하철을 타고가며 최용우 2002-05-09 1531
4296 햇볕같은이야기1 하품도 하나님의 은총 최용우 2002-02-27 1531
4295 햇볕같은이야기1 행복 십계명 최용우 2001-12-30 1531
4294 햇볕같은이야기2 떠돌이와 나그네 최용우 2002-03-18 1530
4293 2014년 인생최대 참과 거짓 [8] 최용우 2014-10-17 1529
4292 햇볕같은이야기2 행복 최용우 2002-03-15 1529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