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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전도대회와 소형승용차

2008년 한결같이 최용우............... 조회 수 1998 추천 수 0 2008.09.17 09: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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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3318번째 쪽지!

        □ 전도대회와 소형승용차

어느 교회 홈페이지에 올라온 광고를 보니 '전도대회 1등 상품이 소형승용자 1대, 그밖에 인원에 따라 김치냉장고, 컴퓨터, 대형 텔레비전, 자전거' 같은 경품이 걸려 있었습니다. 그리고 사진에 보니 그 교회 로비에 소형승용차가 떡하니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얼마나 성도들이 전도를 하지 않으면 경품까지 내걸었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한편, 백화점이나 할인마트에서 특별행사를 할 때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흔히 사용하는 방법이라 마음이 씁쓸하기도 하였습니다.
어느 교회의 전도왕은 향토예비군 중대장인데, 예비군 훈련을 빼주는 대가로 예비군 훈련에 참석했던 사람들을 차로 실어와 등록시켰다고 하고, 어느 유치원 원장님은 유치원 선생님들을 유치원 차로 실어왔다고 하고, 심지어 다른 교회에 다니는 분들을 품앗이로 데려와 위장 등록을 시켜 전도 숫자를 늘리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그렇게 해서 1년에 수 백명을 교회로 인도했다고 한들 그분들 중에 몇 명이나 계속 신앙생활을 하게 될지 궁금합니다. 오히려 그렇게 교회에 나온 분들이 교회에 대한 안 좋은 반감만 품고 마음의 문을 닫아버리지는 않을지 걱정이 됩니다.
복음을 전하는 일은 정말 귀한 일입니다. 하지만 경품이 탐나거나 '전도왕'이라는 호칭을 얻고 싶어서 하는 전도는 순수한 전도라고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여 주신 그 사랑에 감격하여 부득불 내가 전도하지 않고는 어찌할 수 없는 빚진 마음으로 전도를 한다면 전도를 해놓고도 실족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최용우

♥2008.9.17 물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홈페이지에 좋은 글이 더 많이 있습니다. http://cyw.kr

댓글 '4'

김일성

2008.09.23 16:09:13

설마 이런일들이 있으리라곤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는데... 사실일까요? 한국 교회가 정말 이정도로 타락했을까요?

망우리

2008.09.24 04:22:41

사실입니다....저도 가서 직접 보았습니다....망우리 근처 아주 큰 금*교회에서요.......

헬리강

2008.09.24 23:26:11

정말 그런교회가 있나보죠? 에효~사람동원이야 쉽겠지만 무엇보다 꾸준한게 좋지 않나요??

나는주님을사랑

2008.09.24 23:26:28

...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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