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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을 300-350쪽 분량의 단행본 26권으로 만들었고 그중 13권을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로마를 본받아

2008년 한결같이 최용우............... 조회 수 1849 추천 수 0 2008.09.20 22:5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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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3321번째 쪽지!

        □ 로마를 본받아

로마인들은 지성에서는 그리스인보다 못하고, 체력에서는 켈트족이나 게르만족보다 못하고, 기술력에서는 에트루리아인보다 못하고, 경제력에서는 카르타고인보다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세계의 승자가 되어 천년 제국을 이뤘습니다.
로마가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랫동안 나라를 유지했으며 가장 넓은 영토를 소유했고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로마인 이야기>를 쓴 작가 '시오노 나나미'는 책을 통해 몇 가지 그 이유를 제시합니다.  
먼저 법과 제도를 지키는 원칙에 충실했던 로마시민들의 질서의식, 준법정신이 바로 로마 제국의 번영의 가장 큰 열쇠였다고 답합니다. 반칙이 통하고 뇌물과 학연 지연 같은 공정하지 못한 편법이 만연한 나라는 살기 좋은 나라가 아닙니다.  
뿐만 아니라 로마는 점령한 나라의 국민들에게는 시민권을 개방하고 그 대표자를 원로원에 흡수함으로써 사회적 통합에 성공했습니다. 고대 로마인이 후세에 남긴 진정한 유산은 제국의 유적들이 아니라 제도와 개방성을 통한 사회질서 확립의 경험이었습니다.
그들은 전쟁마저도 결코 적이 미워서가 아니라 필요에 의해서 했으며 그랬기에 승자였을 때에도 몇 가지의 경우를 제외하곤 적을 정복하여 말살시킨 적이 거의 없이 그 문화를 존중하고 그 나라 스스로의 힘으로 살아갈 수 있는 길을 열어주었습니다.
시오노 나나미가 주목한 로마의 힘에 귀를 기울이게 됩니다. 교회가 무엇보다도 말씀에 순종하고 정해진 원칙을 잘 지키며, 약자를 배려하며, 상대를 존중하는 문화를 만드는 것이야말로 백 마디 말보다 더 효과가 있는 전도방법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은혜라는 말 뒤에 온갖 편법과 반칙을 덮어버리지 말고, 오히려 은혜라는 말로 정해진 규칙과 질서를 더 잘 지키고 따르는 교회 분위기를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최용우

♥2008.9.20 흙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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