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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뜻이 달라져버린 호칭

2008년 한결같이 최용우............... 조회 수 2077 추천 수 0 2008.11.13 12: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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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3363번째 쪽지!

        □ 뜻이 달라져버린 호칭

어원사전을 뒤적이다 보니 우리가 무심코 쓰는 호칭 중에 원래의 뜻이 변질되어 잘 못 쓰이는 경우를 많이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1.대통령 다음가는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을 총리라고 부르지요. 그런데 그 호칭의 원래는 궁궐에서 여러 창고나 수레를 관리하는 사람을 총리(總理)라고 불렀답니다.
2.고려시대에 궁궐의 어명을 지방으로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말 잘 타고 활 잘 쏘는 심부름꾼을 '장관'이라고 했습니다. 또한 친한 친구끼리 '어이, 김형!' '이형!' '최형!' 하고 일상적으로 부르는 말을 '장관'이라고 했다는 기록이 청위록( 謂錄)에 있습니다.
3.장관들의 모임인 내각(內閣)은 서양에서는 캐비넷(cabinet)이라 하고, 내각(內閣)이란 다락방입니다. 그러니까 나랏일을 의논하던 장소는 서양에서는 캐비넷(상자) 동양에서는 다락방 같은 보잘 것 없는 곳이었지 지금처럼 어마어마한 공관이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4.요즘에는 '목사'를 영어로 pastor 라 하는데, 원래는 minister 라 해야 더 정확한 번역입니다. pastor는 사제, 즉 제사를 지내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구약의 제사장입니다. 천주교의 신부가 pastor 에 더 가까운 사람이고, 개신교 목사는 minister(심부름꾼)이 적절한 단어가 아닌가 싶습니다.
minister는 원래 중세 유럽 홍등가에서 은밀한 말을 전하는 심부름꾼 종을 부르는 말이었습니다. 신분상 드러내지 못하고 은밀하게 사랑을 나누는 고관대작 남녀 사이를 오고가며 은밀하게 복심(腹心)을 전달하는 종을 minister라 했으니, 하나님과 성도들 사이에서 왔다갔다하며 은밀한 비밀을 전달하는 심부름꾼을 목사(minister)라 해도 틀린 말은 아닌 듯 싶습니다. 그러니까 목사는 심부름꾼(minister)이 되어 은밀히 일을 해야지, 사제(pastor)가 되어 많은 사람들 앞에 나서서 있는 영광 없는 영광 다 받으려 한다면 그것은 목사라는 원래의 뜻이 변질되어 잘 못 쓰이는 경우라 할 수 있겠습니다. ⓒ최용우

♥2008.1113 나무 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홈페이지에 좋은 글이 더 많이 있습니다. http://cyw.kr

댓글 '3'

2008.11.25 14:00:14

아항~그런 뜻과 사연이 있었네요^^;;

나는주님을사랑...

2008.11.25 14:00:32

감사합니다.아멘.

진달래아짐

2008.11.25 14:00:49

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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