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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막장이야기 하지들 마세요

2009년 가슴을쫙 최용우............... 조회 수 2171 추천 수 0 2009.07.21 02:2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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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3563번째 쪽지!

        □ 막장이야기 하지들 마세요

막장의 본뜻은 탄광의 갱도 끝에 있는 작업장을 뜻합니다.
탄광에는 보통 4명이 한 조가 되어서 8시간 동안 작업을 하는데, 일단 갱 안으로 2-3키로미터 정도 들어가는 것은 기본이고 어느 곳은 4-5키로미터를 아래로 내려가거나 미로처럼 얽힌 길을 찾아 들어갑니다. 그날 쓸 나무와 연장을 가지고 막장에 도착하면 벌써 기운이 다 빠지지요.
우선 바이브레이터로 바위에 구멍을 4-5개 뚫은 다음 다이나마이트를 끼워 넣고 긴 심지를 연결해 불을 붙인 다음 사람들은 황급히 몇백미터를 도망쳐 나옵니다. 그리고 땅바닥에 엎으려 있으면 다이나마이트가 요란한 소리와 함께 터지고 이어 엄청난 먼지가 밀려나오지요.
한 2-30분 정도 기다리면 먼지가 잦아집니다. 그러면 노련한 선산부가 막장으로 다가가 먼저 세워놓은 동발이 안전한지 살펴봅니다. 그런데 그게 매우 위험한 일이어서 가끔 천정이 내려앉아 다치기도 합니다. 안전하다고 판단되면 후산부들이 가지고 간 소나무를 거꾸로 박아 기둥을 세우고 가래를 얹어 천정이 무너지지 않게 고정시킵니다. 그 작업을 마치면 4시간 지나가고 점심을 먹습니다.  
잠시 쉬었다가 아까 다이나마이트로 터트려 무너진 돌과 탄을 바퀴가 레일에 물려있는 '가라' 라는 이름의 큰 통에 삽으로 퍼 담습니다. 두 대 정도 담으면 세시간 정도 지나가고 갱도는 약 1미터 정도 앞으로 나아가게 됩니다. 그렇게 가라에 돌과 탄을 담아 밀고 밖으로 나오면 하루 8시간 일과가 끝나는 것이지요.
뭘 그렇게 자세히 아냐구요? 제가 젊었을 때 6개월 정도 탄광의 '막장'에서 직접 일을 했습니다.
요즘 불륜, 살인, 폭력등 보기 안 좋은 내용들로 가득 찬 드라마를 '막장 드라마'라고 하더군요. 극의 전개가 좀 말이 안되게 억지스러운 면이 있는것도 막장드라마 라고 합니다. 누가 맨 처음 그 말을 썼는지 그 사람은 분명 막장이 어떤 곳인지 모르는 사람임에 분명합니다. '막장'은 그런 곳이 아닙니다.
막장에 불륜, 살인, 억지 같은 것은 없습니다. 막장은 땀과 눈물과 사연이 있는 생생한 삶의 현장입니다. 막장은 죽음과 삶이 만나는 치열함 있는 신성한 곳, 더 이상 갈곳 없는 사람들의 마지막 성지같은 장소입니다. 막장에 한번도 들어가 본 적도 없으면서 정말 막장을 이상한 곳으로 만들지 마세요. ⓒ최용우

♥2009.7.21 불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홈페이지에 좋은 글이 더 많이 있습니다. http://cyw.pe.kr


댓글 '4'

차경미

2009.07.23 00:24:50

막장드라마는 막가파 같은 장면을 말하는 것 아닐까요 아무 뜻도 없고 내용도 없는 막 나가는 장면을 말하는 것 같기도 한데 글쎄 내 생각일까

한나

2009.07.23 00:25:23

전도사님도 별거 다 겪어본 인생이시네요. 얼마전 한국에서 유명한 드라마가 있었지요? 에덴의 동쪽이란---. 첨엔 극의 흐름이 재미있어 열심히 보다가 마지막에 주인공이 죽는 것을 보면서--그 주인공의 아버지도 광부--문득 진정한 사랑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동생, 가족, 여인등 삶에서 소중한 것, 소중하다고 생각한 것을 위해서 목숨을 던진다---예수님은 어떤 심정으로 십자가에 목숨을 던지셨을까요? 그 심정을 나는 얼마만큼이나 깨닫고 감사해 하고 있을까요? 누군가가 나를 위해서 목숨까지 버리는 그 사랑에 난 어떤 모양으로 보답하고 있는 것일까요?

안구상

2009.07.23 00:30:48

안녕하세요 여기는 영월이예요 요즘 여기는 막장 대신 가지노 때문에 사회 이슈가 되었어요
목사님과 저와는 뭔가 인연이 있는것 같아요
매일 매일 보내 주시는 메일 읽으면 읽을수록 감동과 감격그 자체예요 언제인가 님이 계시는 곳 한번 꼭 찾아 뵐께요
님께서도 영월쪽으로 지나갈 기회 있으시면꼭 한번 들리세요 편히 한번 모시렵니다.017-230=0061

안희정

2009.07.23 00:31:02

그렇군요~ 정말 새롭게 안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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