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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항해하면서 발견한 다시 읽고 싶은 글을 스크랩했습니다. 인터넷 공간이 워낙 넓다보니 전에 봐 두었던 글을 다시 찾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닙니다. 그래서 스크랩할만한 글을 갈무리합니다. (출처 표시를 하지 않으면 글이 게시가 안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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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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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inus 참회록 - 제4권 우울한 고백
8. 새로운 친구들.
시간이란 허무하게 쉬는 것도 아니고
하는 일 없이 우리들의 감각을 지나가는 것도 아닙니다
시간은 마음속에 진기한 일을 벌여 놓습니다.
그렇습니다. 시간은 날마다 오가며 내게 색다른 희망과 추억을 심어 놓았습니다.
이리하여 그 옛날의 기쁨으로 다시 나를 되돌려주고
앞서의 그 슬픔은 이들 쾌락에게 자리를 양보하고 점차로 사라졌습니다.
그러나 그 뒤를 따르는 것은 새로운 괴로움은 아닐지라도
또 다른 슬픔의 원인이었습니다.
사실 그 슬픔이 그처럼 빨리 마음속 깊이 스며든 것은
내가 죽은 친구를 사랑하면서 내 영혼을 모래 위에다
쏟아 놓은 때문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특히 용기와 희망을 북돋아 준 것은 다른 친구들의 위로였습니다.
나는 그들과 더불어 당신 대신에 자신을 사랑했던 것을 사랑했으나
그것은 어처구니 없는 거짓이었습니다.
그 간음과도 같은 자극에 우리들의 정신은 온통 그곳으로 쏠렸고 부패해 있었습니다.
그러나 비록 내 친구 가운데 누군가 죽는다 해도
그 거짓 이야기만은 내게 있어서 죽지 않을 것입니다.
이밖에도 다른 일들이 저들의 마음을 강하게 끌어당기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서로 떠들고 웃고 서로를 기쁘게 해주며 재미있는 책을 함께 읽고
함께 농담도 주고 받으며 또 함께 있으면서 점젆은체 하고
때로는 자신 안에서 경험하듯이 미워하지 않으면서도
서로 갈라지는 등등의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것은 희귀한 일로써
보다 많은 의견의 일치에 조미료를 치는 결과가 됩니다
항상 서로 가르치고 배우며 빠른 친구가 있으면 초조한 기분으로 기다리다
오면 반갑게 맞이 하는 일 ㅡ 이런 저런 일들이 사랑을 주고 받는 사람들의
모양이나 말투. 눈초리. 우정에 넘치는 수많은 행동을 통해서 표현되는
여러가지 행동 표시로 말미암아 마치 새로운 도화선 처럼
우리의 마음을 뜨겁게 감동시켜 여러 사람을 하나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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