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매주 주보에 넣기 좋은 기독교적인 글만 엄선하여 모았습니다.

예수님도 비유로

예화모음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고전예화12. 위대한 오라토리오 < 메시야 >

이정수 목사............... 조회 수 1746 추천 수 0 2009.07.30 12:22:55
.........

고전예화12. 위대한 오라토리오 < 메시야 >

1741년 초라하고 무기력해 보이는 한 남자가 춥고 어두운 런던 거리를 걷고 있었습니다. 그 남자는 한때 유명한 작곡가로 전 유럽의 상류사회에서 쟁쟁한 명성을 날렸던 사람이였습니다. 유럽의 왕실들은 다투어 그 남자를 초빙하고 후원하는 것을 명에로 알았습니다. 그런데 지금 그 남자는 60을 바라보는 나이에 빚은 많고, 병들고, 창작의 불길은 모두 꺼졌습니다. 그 남자의 발걸음이 문득 교회 앞에 머물렀습니다. 그 남자는 십자가 앞에 멈추어 서서  < 하나님이여! 어찌하여 저에게서 창작의 영감을 거두어가시나이까! 하나님이시여 어찌하여 나를 버리시나이까! > 깊은 절망감으로 오열하였습니다. 그 남자는 George Frederik Handel (1685-1759) 이었습니다.

밤늦게 돌아온 그의 책상 위에는 촬스 제넨스라는 시인이 써보낸  <예수의 일생>에 관한 聖詩가 놓여있었습니다(Oratorio). 그 우편물을 받고 헨델은 몹시 자존심이 상했습니다. < 내가 이젠 이런 삼류 시인과 어울리는 신세가 되었다는 말인가! >  심히 불쾌한 심사로 그 시를 뒤적거리다가 < 그는 사람들에게 버림을 받고 멸시를 받았도다. 그는 아무에게도 위로를 받지 못하였도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을 믿었도다. 그분이 너에게 안식을 주시리라. 나는 그 분이 살아계심을 믿는도다  할렐루야 ! > 라는 부분을 읽었을 때 헨델은  온몸을 훑고 지나가는 뜨거운 전율을 느꼈습니다. 옛날의 영감이 되살아나는 것을 분명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헨델은 황급히 오선지와 펜을 잡고 떠오르고 있는 영감의 선율을 기록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는 침식을 거의 잊고 악보를 썼습니다. 그러다가 방안을 서성거리기도하고,  때로는 허공을 후려치기도하고, 큰 소리로 할렐루야 ! 라고 외치기도 하였습니다. 그로부터 만 24일이 지난 후 그의 책상 위에는 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오라토리오 < 메시야 >의 악보가 마구 흐트러진 채 놓여 있었습니다.

헨델은 이 작품을 들고 아일랜드로 갔습니다. 아일랜드 국왕의 후원으로 두 합창단을 합쳐 하나로 만들어 < 메시야 > 연습을 시킬 때 였습니다. 저 유명한 제44번 할렐루야 대합창 다음 곡인 제45번 < 내 주는 살아계시고 >를 당시 최고의 쏘프라노 프리마돈나가 부르는 도중에 헨델은 지휘봉을 세차게 두드리며 노래를 중단 시켰습니다. 음정, 박자, 목소리 어느 것 하나 흠잡을 데 없는 노래였는데 말입니다. 헨델은 그 여가수를 뚫어지게 바라보면서 < 당신이 지금 부르는 그 노래말 대로 그 분이 진정 살아계심을 믿으면서 노래하는 것이요 ? > 라고  엄숙하게 물었습니다. ( 우리가 쓰는 찬송가 16장이 바로 제45번 내 주는 살아계시고입니다 )

1742년 4월 13일 아일랜드 더블린 무대에서 아일랜드 국왕을 모시고 이  위대한 오라토리오 < 메사야 >가 헨델의 지휘로 초연 되었습니다. 바로 이날 아주 극적인 사건이 발생하였는데 그것은 제44번 할렐루야 대합창이 울려퍼질 때 아일랜드 국왕이 너무 감격하여 그 자리에서 일어섰던 것입니다. 국왕이 일어서니 그외의 모든 청중이 일어섰습니다. 이 사건 이래 < 메시야 > 제44번 할렐루야가 연주 될 때는 세계 어느 곳에서나 모든 청중이 일어서는 전통이 생겨났습니다. 헨델이 절망 속에서 < 메시야 >를 만났을 때 사막 같았던 그의 영혼에 샘이 넘쳐 흘럿고, 꽃이 피어났습니다. 그 샘물과 꽃이 < 위대한 오라토리오 메시야 >인 것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23379 새벽안개 file 배성식 목사(용인 수지영락교회) 2012-05-08 1747
23378 목표에 집중 김장환 목사 2012-03-17 1747
23377 호롱불과 같은 사람 김장환 목사 2010-10-12 1747
23376 신 레몬으로 레몬차를 만들어라 이동원 목사 2009-11-09 1747
23375 홀로서기[自立]와 기대기[依支] 박동현 2008-07-11 1747
23374 개혁할 때가 있고, 수성할 때가 있나니! 이정수 목사 2002-11-18 1747
23373 부흥이란 정원 2003-11-06 1747
23372 그림 보는 눈 김용호 2013-01-17 1746
23371 안데르슨빌 교회가 베푼 친절 김용호 2013-01-06 1746
23370 가장 아름다운 가위 바위 보 그도세상 2012-11-07 1746
23369 제가 없어지면 휠씬 편해질 거예요 빛과소금 2012-09-02 1746
23368 새로운 삶의 도전자 김학규 2009-09-28 1746
» 고전예화12. 위대한 오라토리오 < 메시야 > 이정수 목사 2009-07-30 1746
23366 [삶의 씨앗:]335 조승희의 살인극과 폭력 문명의 징후 박재순 2007-05-24 1746
23365 행복 file 길자연 2008-01-23 1746
23364 [마음을] 살아야 할 이유 잭켄필드 2007-06-30 1746
23363 신발의 굽 file 설동욱 2005-12-10 1746
23362 링컨의 겸손 임한창 2004-01-14 1746
23361 달콤한 유혹 배창돈 2003-12-02 1746
23360 교만한 자에게 화 있을진저 케이 아더 2003-03-18 1746
23359 못생긴 나의 도장 낮은울타리 2002-12-24 1746
23358 최고의 리더 예수님 김장환 목사 2013-01-15 1745
23357 우연에 관한 윙윙(수근)거림 김계환 2012-10-18 1745
23356 정의는 국경이 없다 file 편집부 2010-10-19 1745
23355 하나님의 손 빌리그래이엄 2009-07-22 1745
23354 말이 멈춘 곳에 사랑이 유진규 2009-01-12 1745
23353 왜 살려 주시는가? file 윤여풍 2008-01-23 1745
23352 할머니와 초코 우유 [1] 다람지 2007-11-03 1745
23351 지식과 지혜 file 설동욱 2007-03-26 1745
23350 마지막 날까지 남는 것 어원 루처 2003-02-07 1745
23349 다급한기도, 신속한 응답 file 김봉준 목사(구로순복음교회) 2013-12-27 1744
23348 성 상품화 사회와 신앙인 김필곤 목사 2013-09-28 1744
23347 가치를 결정하는 것 김장환 목사 2013-03-07 1744
23346 만족 file 손달익 목사(서울 서문교회) 2012-11-01 1744
23345 힘이 들어가면 쉬어야 한다 전병욱 목사 2010-09-23 1744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