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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예화 30. 萬相不如心相 ( 마음보다 나은 相이 없다 )

이정수 목사............... 조회 수 1613 추천 수 0 2009.07.31 09:5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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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예화 30. 萬相不如心相 ( 마음보다 나은 相이 없다 )

중국 후한 말기 천하가 심히 어지러워 황실에는 십상시를 비롯한 내시와 간신배들이 나라 일을 분탕질하고, 밖으로는 산적과 황건적이 날뛰고, 오두미교를 비롯한 각양의 온갖 사이비 종파가 우후주순으로 발흥하여 뭇 백성을 괴롭히는 난세 중 난세가 되었습니다.

당시 여남 땅에 허소( 許? )라는 천하제일의 관상쟁이가 있었는데 이 사람은 조조를 만나 그 관상을 본 후 < 曹操는 治世之能臣, 亂世之奸雄 이라. 즉, 천하가 잘 다스려지는 시대에는 유능한 신하가 될 것이요, 난세에는 간악한 영웅이 될 것이라 >고 갈파한 사람입니다.

어느날 이 허소에게 한 젊은이가 찾아와서 < 선생님, 저의 관상을 좀 잘 보아 주십시오. 제가 장차 이 나라의 재상이 될만한지요? > 라고 하였습니다. 허소는 말없이 그 젊은이를 물끄럼이 바라보더니 말없이 고개를 흔드는 것입니다. 아예 그 재목이 틀렸다는 뜻입니다. 말 할 가치도 없다는 뜻입니다. 그러자 그 젊은이는 깊은 한숨을 내쉬더니 다시 한 번 진지하게 부탁하는 것이었습니다. < 그렇다면 제가 의원은 할 수 있는지 좀 보아 주십시오 >. 그러자 허소가 문득 눈에 怒氣를 띄우며 말하였습니다. < 아니 자네는 어떻게 된 사람인가? 방금 일인지하요 만인지상의 재상을 바라던 사람이 갑짜기 양반도 못되고 중인에 불과한 의원이 되겠다니 그 무슨 망발인가? >. 이 말을 들은 그 젊은이는 자세를 바로하여 다음과 같이 말하였습니다. < 예, 다름이 아니라 제가 보건대 지금 이 나라의 형편이 난세 중 난세요 모든 백성들이 토탄에 빠져있어 굶기를 밥 먹듯하고, 난리 통에 집을 잃고 논 밭을 잃어 거리를 배회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병들어 신음하는 사람들의 고통 소리가 하늘에 사무치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제가 이 나라의 재상이 되어 지금같은 난세를 구하려는 뜻을 세우고, 이 시대와 저의 운명을 여쭙기 위하여 선생을 찾아뵈온 것인데 선생께서 아예 글렀다고 하시니 재상은 못되더라도 의원이라고 되어 저의 주변에서 고통 받는 사람이라도 구해보려는 생각으로 의원은 될 수 있을 지를 여쭙게 되었습니다 >.

이 말을 다 듣고 난 후 허소는 무릅을 치며 하는 말이 < 자네는 재상 감일세 >. 하는 것입니다. 이제껏 아예 글렀다고 하더니 지금와서는 틀림없는 재상감이라고 하니 이 젊은이는 어리둥절 하였습니다. < 아니 선생님 이제껏 아니 된다고 하시고는 지금은 반대로 된다고 하시니 저의 관상을 보기는 제대로 보고 하시는 말씀입니까? >라고 따지듯 물었습니다. 이에 허소가 이르기를 < 물론이네 내가 자네의 관상 뿐 아니라 골상, 체상, 수상을 다 보았네. 하지만 거기에는 자네가 재상감 될 수 있는 흔적이 전혀 없으니, 내가 그리 말한 것이고, 지금은 내가 자네의 말을 듣고 자네의 心相을 보니 자네가 바로 재상감인 것을 알아보았던 것일세. 이 세상에 관상, 족상, 골상, 사주, 수상, 체상, 성명학, 점성학, 등등 많은 相 보는 법이 있네만  萬相不如心相 ( 만상불여심상 )이라, 무엇무엇해도 心相만한게 없는 것일세. 내가 이제 보니 자네는 그 심상이 재상감으로 충분하다는 것이네 >라고 하였습니다. 이 젊은이가 누군인가 ? 훗날 촉나라의 승상이 되어 천하를 편안케 한 諸葛亮, 孔明先生이 바로 그 사람이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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