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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 집 - 좋은 울음터밝은이가 친구들 서넛을 데리고 와 햇볕같은집에서 1박2일을 하였습니다. 친구들끼리 한번 자면서 밤샘을 해보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헷볕같은집은 단독으로 떨어져 있는 독립된 집이기 때문에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는 공간입니다. 그러면서도 우리 집이 바로 옆에 있어서 무슨 일이 생기면 10초 안에 달려갈 수 있는 거리입니다.
그냥 그렇게 시골 외갓집 같은 '마음이 편해지는 공간'하나 만들어 놓고 그런 공간이 필요한 사람은 누구나 와서 쉬든, 자든, 놀든, 기도를 하든 맘대로 하게 하고 싶었습니다.
햇볕같은집에 하루 묵던 어떤 분이 "어떻게 이런 공간을 만들 생각을 했나요?" 하고 물었습니다.
"제가 필요해요. 저에게 이런 공간이 필요해서요. 삶의 무게 때문에 가슴이 먹먹한 날 어디든 가서 맘 편하게 푹 쉬면 좀 나을 것 같은데 그렇게 편하게 갈 곳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그럼 내가 그런 공간을 한번 번들어봐야겠다고 생각을 했지요"
마음이 답답할 때 어디 가서 그냥 십자가를 바라보며 한바탕 울어버리면 심령의 문제는 대부분 해결이 됩니다. 햇볕같은집이 좋은 '울음터'가 되면 좋겠습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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