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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항해하면서 발견한 다시 읽고 싶은 글을 스크랩했습니다. 인터넷 공간이 워낙 넓다보니 전에 봐 두었던 글을 다시 찾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닙니다. 그래서 스크랩할만한 글을 갈무리합니다. (출처 표시를 하지 않으면 글이 게시가 안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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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MBC 저녁 드라마에서 무속인의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저녁 드라마는 가족 모두가 보는 것이므로 그 영향이 대단합니다. 그런데 가족 드라마의 주제로는 별로 어울리지 않는 무속인을 다루고 있는 방송사 예능국은 이 드라마가 사람들의 영적 삶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모르고 있기 때문에 이런 내용을 방송하고 있습니다. 이제까지 주로 비인기 시간대에 단막극 형태로 다루어온 주제를 가장 인기 있는 시간대에 일일 연속극의 주제로 다루고 있으므로 이번 기회에 우리 교회가 이 부분에 대해서 깊이 있게 다룰 수 있기를 바랍니다.
최근에는 2~30대의 젊은이들이 역술인이 되려고 학원에 몰려들고 있다는 언론보도가 있었습니다(동아일보 2004년 1월 5일 보도). 그리고 이 드라마에 출연하는 주연 연기자들이 갖가지 영적 체험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들은 무지로 인해서 가지 말아야 할 곳을 가고 하지 말아야 할 행위를 하고 있는 것이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이들의 영적 체험은 체험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악령에게 자신을 개방하는 것임을 전혀 알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개방했다고 해서 모두 이 영의 지배를 받는 것은 아니지만 그만큼 영적 손상을 심각하게 받았다는 증거이고 이후에 이 영의 침투를 받을 경우 생각하지 못한 피해를 받을 수 있는 여지를 만들어 놓은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무속인의 수는 무속인 협회에 등록되어있는 수만 해도 몇 만이 된다고 합니다. 그 중에는 대부분이 여성이고 젊은 사람들이 많습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무속인이 되어 가는 과정에 놓여 있는 많은 젊은 여성들이 남모를 고통 속에서 도움을 받지 못하고 속절없이 무속인으로 되어가고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이들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고 구원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무속인에게 접근하는 악령의 존재는 ‘점치게 하는 귀신’입니다. 이 귀신은 그 뿌리가 매우 깊고 능력이 강력합니다. 성경에는 이 귀신에 대한 언급이 많이 나옵니다. 박수와 술사로 언급되는 이 귀신은 모세를 대적했고 바울의 선교를 방해하기도 했습니다. 이 귀신은 강력한 능력으로 사람을 사로잡아 자신의 노예로 삼습니다.
‘점치게 하는 귀신’을 더욱 구체적으로 구분하면 ‘분리의 영’의 지배를 받는 점쟁이(witch: 미 5:12, 사 2:6)와 마술사(witchcraft: 출 22:18)이 있으며, ‘유사의 영’의 지배를 받는 술사(necromancer: 신 18:11, 대상 10:13)와 중얼거림(사 8:19, 29:4, 59:3), 영매, 기공술사 등이 있습니다. 이들을 세대적인 영이라고도 부르는 까닭은 이 영이 가족들에게 유전되듯이 옮겨가며 대를 이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속이는 영’(대하 18:22)과 ‘속박의 영’(롬 8:15) 등의 지배를 받습니다. 앞에서 언급한 연기자들의 영의 개방은 이후에 어떤 심각한 사건을 만나게 되었을 때 이들 악령의 침투를 용이하게 하는 발판을 이미 만든 것입니다. 이것은 어리석음에 의해서 행한 불행한 일입니다. 이들은 질병의 보균자처럼 잠재적 악령의 지배 속에 놓여지게 된 것입니다.
이 귀신은 감성이 풍부한 사람을 대상으로 공격합니다. 마귀와 귀신의 차이는 앞의 글에서 다루어서 여러분들은 이미 알고 있겠습니다만 귀신은 우리의 몸을 자신들이 거처로 삼아서 귀신들이 하고자 하는 일을 합니다. 자신들의 매개물로 삼고자 하는 대상을 발견하면 공격을 시작합니다. 그 공격 방법이 대동소이합니다. 다양한 귀신들이 있지만 그들이 목적하는 바는 우리의 몸을 이용하려는 것입니다. 더러운 귀신이나 군대귀신등과 같은 구신들은 대상자의 몸과 정신을 장악해서 완전히 폐인을 만들지만 점치는 귀신은 그들과 다른 것은 몸을 장악한 이후에 점을 치게 하기 위해서 정신을 다시 온전하게 되돌린다는 것입니다.
귀신이 대상자를 점령하기 위해서는 대상을 찾아다닙니다. 귀신이 우리 몸으로 들어오면 우리의 영이 이 사실을 알아차리고 저항하게 됩니다. 본인은 영적으로 무지하지만 그것과는 상관없이 자신의 영은 외부에서 들어오는 영에 대해서 저항하게 됩니다. 이것이 고통을 만들어내는데 귀신도 이렇게 저항하는 강한 영에 대해서는 쉽게 접근할 수 없기 때문에 건강하지 못한 영을 소유한 사람을 찾게 됩니다. 우리는 심한 스트레스나 충격적인 사건을 경험하게 되면 우리의 영은 심각하게 손상이 되며 위축되고 힘을 잃게 됩니다. 이것이 귀신에게는 절호의 기회가 됩니다. 이런 상처를 입은 대상자를 발견하게 되면 마치 하아에나처럼 집요하게 공격하게 됩니다.
영은 육체의 능력과 절대적인 연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이성(理性)과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육체적으로 건강하지 못하면 영은 힘을 쓸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귀신은 대상자의 육체를 점거하기 위해서 육체를 괴롭게 하기 시작합니다. 흔히 이것을 ‘무병(巫病)’이라고 부르는데 머리가 어지럽고 기력이 없어서 일어나 행동할 수 없게 됩니다. 병원에서는 아무런 진단이 나오지 않지만 환자는 괴로워합니다. 몸의 여러 곳이 까닭 없이 아프고 힘이 생기지 않아 무력해지며 의욕이 사라집니다. 우울증과 같은 증상을 보이지만 현대 의학으로는 그 원인을 찾을 길이 없습니다. 식은땀을 흘리고 헛소리를 하고 환상과 환청에 시달려 깊은 잠을 자지 못하기 때문에 몸이 날로 쇄약해집니다. 귀신은 이렇게 대상자를 무기력하게 만드는 일을 지속적으로 행하면서 그 사람의 영이 귀신에게 절대적으로 복종하게 만듭니다.
이 경우 무당의 도움을 받아 내림굿을 하게 되면 그 사람의 영은 완전히 귀신의 지배 속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러나 영이 강한 사람은 내림굿을 해도 완전히 귀신의 지배를 받아들이지 않고 거부하기 때문에 몇 차례 강한 굿을 해야 비로서 점령하게 됩니다. 이렇게 귀신들의 도움을 받아 철저하게 그 사람의 영을 짓눌러 항복을 받아내게 되면 그 사람의 영은 귀신의 지배 속에 완전하게 갇히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었을 때 귀신은 그 사람의 이성을 회복시킵니다. 이것이 다른 귀신들과의 차이입니다. 점치게 하는 귀신은 지속적으로 대상자를 위협하고 공포와 고통을 줌으로써 그 올무에서 절대로 벗어날 수 없게 만들며 점을 쳐야 할 때는 그 영을 사로잡아 가두고 귀신이 대신하게 됩니다. 이와 같이 귀신이 그 사람을 사로잡을 때 그의 눈빛이 바뀌고 음성이 달라지는 등의 현상을 보입니다.
점치는 귀신은 자신이 점령한 대상자가 나이가 들어 늙어가게 되면, 다른 대상자를 찾아가게 됩니다. 이때 가장 손쉽게 접근하는 대상이 그 가족입니다. 무당의 딸이나 손녀가 공격 대상입니다. 우선 기질적으로 같은 성향이며, 귀신이 이미 다루어보았기 때문에 너무도 잘 압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족 가운데 누군가를 대상으로 삼아 공격을 시작합니다. 기질이 같기 때문에 약점을 잘 알고 면밀하게 공격하기 시작합니다. 가족 가운데 무속인을 둔 사람이 비록 기독교인이라고 해도 예외일 수 없습니다. 실제로 목회자가 귀신들린 경우를 어렵지 않게 봅니다. 저의 경험만으로도 그렇습니다. 귀신들려 고통을 당하다 결국 숨을 거둔 사모로 인해서 목사가 고민하다가 저에게 상담을 의뢰한 경우도 있습니다. 무당인 이모를 둔 사람에게 귀신이 접근하여 계속 괴롭히기 시작했습니다. 고통 중에 저를 만나 그 귀신을 쫓아냈습니다. 이모는 60대 후반이어서 이미 무당으로서는 쓸모가 없게 되자 조카에게 접근하여 1년 이상 괴롭혔습니다. 축사를 통해서 귀신은 떠나고 지금까지 건강하게 살고 있습니다. 무당이었던 이모도 그 후 저를 만나 주님을 영접하고 주의 은혜로 구원을 받았습니다.
실제로 귀신들린 목회자와 사모를 축사하면서 귀신에게는 안전지대가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는 어느 날 갑자기 불행처럼 찾아오는 질병과 같습니다. 특히 가족 가운데 무속인을 둔 자녀에게는 그 위험성이 더욱 큽니다. 이것은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습니다. 일단 귀신이 공격 목표로 삼았다면 스스로 그 공격을 벗어나기란 결코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귀신이 공격을 시작했을 때는 그 대상에 대한 면밀한 검사가 끝났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자신이 알지 못하는 약점을 귀신은 더 잘 압니다. 귀신은 우리보다 더 탁월한 능력을 소유하고 있는 영적 존재입니다.
귀신은 일단 대상자를 선택하면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끈질긴 인내로 그 대상자를 점령하여 자신의 도구로 삼기 위해서 갖은 수단을 다 동원하는 것입니다. 공격했다 물러나고 다시 공격하는 반복적인 침투를 계속하는 가운데 대상자는 그런 증상을 일상적인 것으로 받아들여 무감각해지게 되면서 서서히 지쳐가게 됩니다. 이 기간이 3년에서 5년이라는 적지 않은 세월이 걸립니다. 이 기간 동안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귀신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는 올무가 채워지게 됩니다. 일반인이 서서히 은밀하게 다가오는 귀신의 접근을 알아차릴 때는 그 스스로 처리하기에는 이미 늦었습니다. 이 경우 전문가의 도움이 없이는 절대로 귀신의 영향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정신과의사는 별로 도움이 되지 못하며 거듭나지 못한 의사는 오히려 방해가 될 뿐입니다. 많은 귀신들린 사람이 정신과에서 그 소중한 치유의 시기를 허비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점치게 하는 귀신은 마치 유전병처럼 대를 이어 그 귀신의 노예가 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귀신은 대상자의 몸을 자신들의 거처로 삼고 귀신들이 하고자 하는 일에 이용하게 됩니다. 그런데 10~20여년 정도 사용하고 나면 그 사람은 폐인이 되어 귀신에게도 쓸모가 없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다른 대상자를 찾아나서게 되는 것입니다. 귀신은 젊은이를 가장 선호합니다. 대부분의 귀신들림은 20대에 집중하는 까닭이 여기에 있습니다. 귀신은 건강한 사람을 자기 것으로 소유해서 마음껏 사용하다가 나이가 들거나 쇠약해지면 버리고 다른 사람에게로 옮아갑니다. 귀신이 버리고 간 사람을 축사하게 되면 그 속에 귀신이 이미 사라지고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귀신들린 행동을 여전히 하는 것은 악습에 의한 것입니다.
귀신의 흔적이 너무도 깊게 박혀 있어서 그 상처를 회복하려면 많은 시간과 외부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그런 도움을 줄 수 있는 전문가가 흔하지 않기 때문에 이런 사람들은 폐인처럼 살아가게 됩니다. 점치는 귀신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귀신이 떠났지만 무속행위가 생계수단이 되어버린 무당은 관록으로 무속행위를 계속하게 됩니다. 20대에 귀신의 침해를 받아 30대에서 40대까지 귀신의 지배를 받다가 육체가 쇠약해지면서 그를 지배하던 귀신은 다른 대상자를 찾아나서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영력이 급속히 떨어져 무당으로서는 쓸모가 없게 됩니다.
근래에 사주카페가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성업 중이라고 하는 언론 보도자 자주 나옵니다. 언론이 이 문제를 자주 보도하고 이제는 가장 인기 있는 시간대에 드라마로 이 주제를 다루기까지 하게 된 것은 사람들이 영에 대한 문제에 관심이 그만큼 많아졌다는 증거입니다. 종교적인 것은 싫어하고 영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는 이런 현상을 보면서 우리에게도 어떤 부분에서 책임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교회가 영적인 일을 영적인 것으로 해석하지 않고 철학과 이론으로 다루어 학문적 접근법으로만 해석하려고 하는 어리석음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교회의 가르침에서 실제적 도움을 얻지 못하자 세상의 방법으로 영의 일을 이해하려고 하는 까닭도 있다고 봅니다.
특히 기훈련이나 명상원들이 점점 많아지고 그것을 찾는 젊은이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인터넷의 사주카페에 회원들이 몰리는 일은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무속인의 수가 근래에 더욱 늘어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사람들의 삶이 힘들어졌고 상식적인 방법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증거도 됩니다. 이런 이야기를 하려면 가슴 아프고 누워서 침 뱉는 격이지만 우리 교회를 볼 때 목회자는 교회 부흥과 성장에만 관심이 있고, 성도들은 자신의 문제 해결에만 관심이 있습니다. 이것은 엄격하게 말하면 이기적인 생각 속에서 서로가 충돌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남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는 뜻이라고 말씀하신(요일 3:8) 요한 사도의 가르침을 교회가 성실하게 따르고 있는지를 되짚어 보아야 할 것입니다.
귀신들림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불행한 일입니다. 제가 귀신들린 사람들을 다루면서 그 시작이 대부분 2~30대에 집중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이 시기는 삶의 기초를 놓는 때이며, 아직 세상에 대해서 미숙한 시대이기 때문에 삶에 대해서 어설프고 그래서 좌절과 상처도 많은 시기입니다. 남모를 고민도 많지만 누구에게 시원하게 말할 수도 없고, 주변에 사람은 많지만 속마음을 다 털어놓고 기댈만한 따스한 사람이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그만큼 세상을 살아본 경륜이 많지 않아 안목이 좁은 겁니다. 주변에 자신을 도울 수 있는 훌륭한 조언자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눈에 들어오지 않는 겁니다. 그래서 홀로 속앓이를 하고 혼자 삭이려고 합니다. 이것이 심령의 깊은 상처를 만들어 마귀를 대항할 수 있는 힘을 잃게 만드는 것이지요.
마귀와 귀신은 마치 질병과 같습니다. 병은 마음에서부터 비롯된다고 하지 않습니까? 이처럼 귀신들림도 마음의 상처에서 비롯되는 것입니다. 유전되는 병이 있듯이 무당과 같이 세대적 악령이 있습니다. 이 악령은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가족의 경력에 의해서 자신에게 그대로 옮아오는 것입니다. 지금 다루고 있는 주제가 바로 이 세대적 악령인 점치게 하는 귀신을 설명하고 있는데 가족 가운데 이런 일에 휘말려 있는 사람이 있다면 각별한 주의를 해야 할 뿐만 아니라 철저한 축사를 해야 합니다. 한 번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이것은 마치 유전병이 가족 가운데 있으면 정기적으로 점검을 받고 건강관리를 평생 해야 하는 것처럼 2~30대에 속한 젊은이는 이 시기에 정기적으로 자신의 영적 변화를 점검해야 합니다. 이런 일을 위해서 하나님은 교회 가운데 어떤 사람에게 영을 분별하는 능력을 주어 사역자로 세워둡니다.
영의 일은 영으로만 분별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의식이나 육안으로 알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귀신이 있는 곳에는 반드시 영적 증상이 나타납니다. 영적으로 깨어있고 예민한 감성을 가진 사람은 가장 먼저 느끼는 것이 섬직한 기분과 소름을 느낍니다. 특히 귀신들린 사람은 눈빛이 다릅니다. 눈을 바로 바라볼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하고 무섭습니다. 그러나 이런 경우는 귀신이 들린 상태이고 귀신이 영향을 주기 시작하는 사람에게는 그 주변에서 맴돌면서 공격 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에 눈빛은 정상이지만 그 행동이 예전 같지 않고 소름이 끼치고 피부가 닭살이 돋듯 하며, 머리가 쭈삣 서기도 합니다. 말투가 거칠고 어색합니다. 안절부절하고 머리가 어지러워하며 무언가에 쫓기듯 하지만 본인은 전혀 인식하지 못합니다. 주변 사람들에게는 무언가 어색한 느낌을 받게 하면서도 본인은 전혀 눈치를 채지 못할 수 있습니다.
잠을 깊이 자지 못하고 가위눌리고 헛것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입맛이 없어지고 힘이 빠지며 하고자 하는 의욕도 사라집니다. 세대적 악령은 다른 귀신들과 달리 대상자의 상처나 깊은 마음의 병을 틈타서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들어가 있던 대상이 나이가 들어 쓸모가 없어지면 몸을 바꾸게 되고 이 시기가 되면 가족 가운데 누군가에게 접근해서 작업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선택된 대상이 상처를 받지 않았다고 해도 공격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지난해 여름에 30대 초반의 기혼 여성이 자기 어머니가 무당이 되었지만 그 일이 너무도 싫어서 하지 않으려고 평생을 거부하면서 귀신으로부터 갖은 고통을 다 당하였고 지금까지 그로 인해서 삶이 고통스럽고 평생 행복한 날이 없었고 지금은 거의 폐인이 다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 모습을 보고 자란 이 부인은 자신에게 옮아올까 두려워서 일찍 결혼하였는데 그 악령이 마침내 자신에게 들어오고 말았답니다.
여러 해 동안 자신도 어머니처럼 버티면서 무병을 앓았는데 그 고통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지난해 봄에 내림굿을 받았답니다. 그러나 무당이 싫어서 지금 무당 일을 하지 않고 있는데 그 때문에 고통이 심하다면서 우리에게 하소연을 하였습니다. 이 초보 무당은 예수를 전혀 믿지 않고 우리가 예수를 믿으라고 복음을 전해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안타까운 일이었습니다. 이 부인에게 들어온 동자귀신을 내쫓는 일은 우리에게는 어려운 일이 아니지만 그러려면 당사자와 보호자의 허락을 받아야 합니다. 책임 있는 사람의 동의가 있어야만 이 귀신을 쫓아내게 되는 것입니다. 세대적 귀신은 매우 강력하기 때문에 축사의 과정에서 여러 가지 문제를 만나게 됩니다. 그러므로 축사자는 약점을 만들지 말아야 하고 하나님이 정한 정당한 절차를 따라서 축사를 해야 하기 때문에 우연히 산책로에서 만난 이 초보 무당과 우리는 어쩔 수 없이 헤어져야만 했습니다.
교회 안에 또는 우리의 주변에는 조금만 신경을 쓰고 살펴보면 귀신의 영향 속에서 고통하는 사람들을 쉽게 찾을 수 있을 정도로 귀신은 우리 곁에 가깝게 다가와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사람을 발견해도 그 처리가 쉽지 않습니다. 축사의 능력을 받은 사람에게는 간단할 수 있는 일이 그런 능력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전혀 불가능해 보입니다. 실제로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이런 사람을 보아도 해결할 곳을 찾을 수 없다는 점입니다 교회는 발에 발필 정도로 많지만 이런 문제를 해결할 곳은 없다는 것입니다. 아! 이 얼마나 어처구니없는 일인지요. 신학교는 부지기수인데 능력 사역자를 만들어낼 전문교육시설은 눈을 비비고 찾아야 할 정도로 희귀합니다. 이것은 우리교회가 말씀에만 너무도 치우쳐 있기 때문이지요.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치우치면 그 자체로 병입니다. 지금의 우리교회는 분명히 기형입니다. 그런데 다들 기형이기 때문에 기형인줄 모르는 것입니다.
사회는 전문화하는 시대에 들어있습니다. 병들면 갈 곳이 어디인줄 압니다. 그런데 영의 병을 치유해야 할 곳이 어디입니까? 교회가 아닙니까? 그런데 교회가 그 병을 어떻게 다룹니까? 자격 없는 사람이 의료행위를 하면 불법이고 우리는 그런 사람을 돌팔이 의사라고 부릅니다. 치유할 수 없는 사람이 치유하겠다고 안아맡는 것은 방종을 넘어서 환자를 위태롭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교회가 이런 경우와 같습니다. 전혀 다룰 능력이 없는 목회자가 끌어안고 고쳐주지도 못하면서 가장 소중한 치유의 시기를 놓쳐버린 경우를 저는 너무도 많이 경험했습니다. 교회 이외에는 일체 가지도 말고 보지도 말도록 엄격하게 통제하는 바람에 소중한 치유의 시기를 놓치고 눈물로 하소연하는 성도를 만나면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을 저는 수도 없이 목격하고 있습니다.
전문치유의 시대를 열어야 합니다. 그래야 귀신들림을 검진하고 초기에 아주 쉽게 치유할 수도 있고 예방할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귀신들림은 병과 같습니다. 누구나 걸릴 수 있는 그런 질병입니다. 질병에 걸리면 치유해야 하고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이에 대한 예방 상식을 갖추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 서로는 서로를 돌아보아 그 징조를 발견하고 서로를 치유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전문 사역원이 생겨야 하고 그곳에서 치유를 받고 건강하게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이제 우리 교회는 전문 사역자를 기르는 일과 사역원을 세우는 일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기도원은 요양소라면 사역원은 병원입니다. 그곳에는 전문 치유사가 있고, 분야별로 전문 교육을 받은 능력 사역자가 있어서 성도의 영적 건강을 돌보고 치유하고 회복시키는 영의 종합병원입니다. 제가 세우고자 하는 사역원은 이런 역할을 하는 곳이 되고자 하는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귀신들림에 대해서 이처럼 관심을 많이 가지는 것은 단순한 일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세상을 통해서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귀신들려 고통하는 하나님의 딸들이 너무도 많으니 너희가 관심을 가지라는 경고로 세상을 들어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것일지 모릅니다. 우리는 일일 연속극 “왕꽃 선녀님”을 통해서 이런 일로 고통하는 우리의 이웃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고 우리 교회가 눈을 돌리지 않았던 사마리아 여인과 같이 남모르는 아픔을 안고 방황하는 우리의 이웃의 아픔을 치유하는 치유자로 세워져야 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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