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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을 300-350쪽 분량의 단행본 26권으로 만들었고 그중 13권을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깊이 생각하기

2009년 가슴을쫙 최용우............... 조회 수 2125 추천 수 0 2009.08.20 11: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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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3580번째 쪽지!

 

□ 깊이 생각하기

 

군에서 펴내는 소식지에 보니 7월부터 쓰레기를 버리는 방식이 변경되니 숙지하고 있다가 규칙대로 버려달라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숙지'라는 단어는 무슨 뜻일까요? 그냥 '잘 읽어보고' 하면 될 것을 꼭 '숙지'라고 써야 됩니까? 그래서 꼼꼼히 '숙지'(?)하다가 눈에 띄는 단어가 또 발견되었습니다. 
'음식물 쓰레기는 정해진 배출통을 이용하여 어쩌고저쩌고....' 에서 '음식물 쓰레기' 라는 단어입니다.
여러분! 우리나라 정말 큰일났습니다.
자고로 음식을 쓰레기로 여기는 나라 치고 안 망하는 나라가 없었습니다. 우리나라도 이제 망하려는가요? 음식물을 쓰레기로 버리다니...
제가 젊었을 때 청소부를 잠시 해봐서 아는데요. 음식물 찌꺼기가 얼마나 더러운지 차라리 똥을 치고 말지... 음식물 찌꺼기를 담당하던 동료 청소부가 "쳐 먹을 만큼만 만들어서 쳐 먹지 이게 뭐야!" 하면서 늘 인상을 찡그리고 다니던 생각이 나네요.
음식물은 쓰레기로 만들면 안됩니다. 제발 깊이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제발 기분 나쁘게 생각하지 마시고 '쳐 먹을 만큼만 적당히 만들어서' 다 먹고 찌꺼기만 버리시기 바랍니다. (쳐 먹는다는 말은 욕이 아니고 '간을 맞춘다'는 뜻입니다.)
음식을 싹싹 비우면 촌스럽다며 조금 남겨야 뭔가 있어 보인다고 하는 개잡놈들이 있는데, 그놈들은 시골에서 그 늙은 부모들이 뙤약볕 아래 농사를 짓는다는 것을 잊어버린 배은망덕한 불효자식들이니 상종하면 안됩니다.
음식물은 쓰레기가 아닙니다. 음식물을 버리면 안됩니다. 먹고 남은 찌꺼기를 버리는 것이지 어찌 음식물을 쓰레기처럼 버린단 말입니까?
'음식물 쓰레기'가 아닙니다. '음식물 찌꺼기'라는 표현이 옳습니다.
단어 하나, 표현 하나라도 깊이 생각하고 해야 합니다. ⓒ최용우

 

♥2009.8.20 나무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홈페이지에 좋은 글이 더 많이 있습니다. http://cyw.pe.kr
 


댓글 '2'

박승호

2009.09.10 16:01:39

오늘 말씀은 옳은말씀 중 옳은 말씀으로 생각되구요, 더하여 음식을 함부로버리는것은 하나님의 은혜를 보르는 짓... 근데 목사님들도 똑같데요, 한심...

김태현

2009.09.10 16:02:02

뜻이 어떠하든간에 의미 전달함에 있어 굉장히 불쾌합니다. 다시 깊이생각해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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