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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쇠하여 기진한 사자가 마지막 숨을 몰아쉬고 있었습니다.
멧돼지가 그 모습을 보고 달려와 움직이지 못하는 사자를 날카로운 앞니로 쥐어박으며 옛 상처에 대한 앙갚음을 했습니다.
황소가 달려와 사자를 뿔로 찌르며 힘 빠진 원수에 대해 공격을 했습니다. 그 모습을 본 나귀가 달려와 사자에게 뒷발질을 했습니다.
사자는 막 숨을 거두면서 말했습니다.
"원수들이 나에게 보복을 하는 것은 이해하고 참을 수 있지만, 내가 많이 도와주었던 나귀의 보복은 나를 두 번 죽이는 일이로구나"
[꼬랑지] 믿음에 대한 배신이 가장 쓰라린 법이라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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