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설교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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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가정(1) 생각의 힘보다 큰 힘 (창 29:15-18)
< 말씀이 사모되는 은혜 > 사람에게는 나름대로 은혜를 체험한 시은소(施恩所)가 있습니다. 한 사람에게 일생 동안 잊혀지지 않는 시은소가 3곳 정도만 있으면 그의 신앙은 결코 흔들리지 않습니다. 내게도 영원히 잊지 못할 시은소가 몇 곳이 있습니다. 그 중의 하나가 청년 때 새벽마다 기도하던 기도장소입니다. 그때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고 4가지 삶을 다짐했습니다. 첫째, 주일은 생명을 걸고 지키자. 둘째, 매일 새벽기도를 하자. 셋째, 소그룹 활동에 적극 참여하자. 넷째, 최대한 선교하면서 살자. 당시 은혜가 넘칠 때 삶에 나타난 가장 큰 변화 중의 하나가 설교 말씀이 은혜롭게 들렸다는 것입니다. 그 전까지는 아무리 유명한 목사님의 설교를 들어도 거의 감동이 없었지만 그 다음부터는 어떤 말씀을 들어도 은혜롭게 들렸습니다. 그 다음부터 귀한 말씀을 놓치기 싫어서 항상 말씀노트를 들고 다니며 특별히 은혜가 되는 말씀은 다 받아 적었습니다. 설교를 받아 적으니까 유익이 많았습니다. 첫째, 말씀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둘째, 예배 시간에 조는 일이 없어졌습니다. 셋째, 말씀노트가 한 권씩 더해지면서 영적인 만족감이 커졌습니다. 넷째, 1985년부터 대학부 교사를 하면서 그 말씀노트가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다섯째, 1988년부터 전도사를 하면서 목회하고 글을 쓰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때 특별히 감명 깊게 받았던 말씀이 ‘라헬을 사랑하는 야곱’에 관한 말씀이었습니다. < 심은 대로 거둡니다 > 야곱이 형 에서에게 사기를 쳐서 장자권을 빼앗고 형을 피해 하란에 사는 외삼촌 라반의 집으로 도망쳤을 때, 라반은 말했습니다. “야곱아! 너는 내 조카지만 공짜로 일하게 할 수는 없다. 대가를 주려고 하는데, 어떤 대가를 원하느냐?(15절)” 그때 라헬을 사랑했던 야곱은 말했습니다. “삼촌! 작은 딸 라헬을 위하여 칠년을 봉사하겠습니다(18절).” 야곱은 다른 어떤 대가도 바라지 않고 오직 사랑하는 라헬 한 사람을 위해서 7년 동안 봉사하겠다고 했습니다. 계산을 초월한 그 모습을 보십시오. 사실 야곱이 그런 마음을 가진 것 자체가 기적입니다. 야곱은 태어날 때부터 형의 발뒤꿈치를 잡고 태어날 정도로 욕심이 많았습니다. 그런 야곱도 사랑 앞에서는 순수했습니다. 사랑은 많은 것을 얻게 하지만 사랑도 잃게 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계산’입니다. 진정한 사랑은 계산을 잃게 만듭니다. 대가를 생각하고, 얻을 것을 생각하는 사랑은 진정한 사랑이 아닙니다. 무엇을 얻으려는 생각을 품고 사랑하지 마십시오. 얻으려고 사랑하면 사랑을 알 길도 없고, 사랑이 주는 행복도 알 길이 없습니다. 보상에 대한 관심을 줄이십시오. 보상을 생각하면 보상은 줄어듭니다. 하나님은 ‘생각대로’ 거두게 하시지 않고 심은 대로 거두게 하십니다. 보상을 생각하지 않고 심을 때 오히려 더 많이 거둡니다. 심은 대로 거둡니다. 속이면 속게 되고, 사랑하면 사랑받습니다. 좋은 것을 심으면 좋은 것을 받고, 나쁜 것을 심으면 나쁜 것을 받습니다. 사랑이든지 미움이든지 모든 것이 되로 주면 말로 받습니다. 말도 좋은 말을 심으면 좋은 말을 듣지만 나쁜 말을 심으면 나쁜 말을 듣습니다. 그러므로 비판을 조심하고, 남의 잘못이 눈에 띄면 내게는 그런 모습이 없는지 먼저 살피십시오. 욕심쟁이가 욕심쟁이를 제일 먼저 알아봅니다. 얄밉게 행동하는 사람이 얄밉게 행동하는 사람의 꼴을 못 봅니다. 자랑쟁이가 남의 자랑에는 알레르기 반응을 보입니다. 돼지의 눈에는 배설물이 잘 보이고, 성자의 눈에는 성물이 잘 보입니다. 비판주의자는 제일 비판받을 것이 많고, 칭찬을 잘하는 사람은 제일 칭찬받을 것이 많습니다. 남의 잘못에 너그러워지고 좋은 것을 심으려고 최선을 다하십시오. ‘생각의 힘’은 크지만 ‘심음의 힘’은 더욱 큽니다.ⓒ 글 : 이한규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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