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독수공방은 최용우가 혼자 북치고 장구치며 노는 공간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글들이 있으며 특히 <일기>는 모두 12권의 책으로 만들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현재 6권을 판매중입니다. 책구입 클릭!

누가 산의 소유권을 주었을까?

시인일기09-11 최용우............... 조회 수 1468 추천 수 0 2009.09.17 09:58:18
.........

249904.jpg 일출봉 올라가는 산길
【용우글방284] 누가 산의 소유권을 주었을까?

우리 집 뒷산은 '비학산(飛鶴山)'이고 정상은 일출봉입니다. 그동안 제가 가끔 심심하면 오르던 산인데 올해 초부터 대대적인 개발(?)을 하더니 아주 멋진 등산로가 되었습니다. 전에는 숲이 우거져 뱀도 막 지나가고 했는데, 지금은 깔끔하게 단장된 길에 오르내리는 사람들이 많아서 예전의 한적하고 고즈넉한 모습은 사라져버렸습니다.
왕복 5키로미터 거리에 제 걸음으로 정상까지 갔다오면 약 50분 정도 걸리고 아내와 함께 갔다오면 1시간 30분 정도 걸립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아내와 함께 뒷산에 올랐습니다.
그런데 정상까지 모두 길이 단장된 것이 아니라 어느 구간은 아직도 풀이 무성하고 길이 좁습니다.
"여기는 왜 길을 넓히지 않았지?"
"아마 사유지겠지. 개인 땅은 지나다닐 수는 있지만 건들면 큰일나"
"그런데, 사람들이 자기가 만든 것도 아닌 산을 어떻게 자기 소유라고 주장할 수 있을까? 하나님이 준 것도 아니고..."
"조선시대에는 산이나 강을 개인이 소유할 수 없었고 나라의 소유였는데 일본놈들이 쳐들어와서 쭉쭉 줄을 그어 지적도라는 것을 만들고 그것을 자신들의 앞잡이노릇을 하는 조선인들에게 나누어 주었다는거야. 그때부터 산을 개인이 소유하게 되었다고 해. 이승만 대통령이 토지개혁을 하면서 많이 회수했지만 회수하지 못한 땅이 더 많았대. 그게 지금까지도 청산되지 못하고 모두의 공공의 재산인 산을 개인이 소유권을 주장하는 우스운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거야"
하하하하... 요즘에는 하늘에 떠 있는 별(★)도 소유권을 파는 시대인데요 뭐!   ⓒ최용우 2009.9.15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5705 시인일기09-11 엄청난 눈과 방학 file 최용우 2010-01-09 1469
5704 어부동일기00-03 우리식구 벌 최용우 2003-09-02 1469
5703 어부동일기00-03 글자 배우기 [1] 최용우 2003-03-25 1469
5702 감사.칼럼.기타 성경책을 당분간 안찍으면 안될까? 최용우 2002-01-21 1469
5701 만가지생각 [291-300] 정직.질서.효도.애국 최용우 2012-12-29 1468
» 시인일기09-11 누가 산의 소유권을 주었을까? file 최용우 2009-09-17 1468
5699 2000년전 일기 [컴맹일기] 드디어 배 한대 구입했다 최용우 2002-01-07 1468
5698 쑥티일기12-14 손에 오줌을 안 흘리려면 최용우 2012-06-25 1467
5697 시인일기09-11 배추가 추워서 file [3] 최용우 2011-11-24 1467
5696 쑥티일기12-14 보일러 온수통 고장 file [1] 최용우 2014-06-27 1466
5695 쑥티일기12-14 어느 날의 기도 최용우 2012-05-29 1466
5694 시인일기09-11 나는 천재야 바보야? file 최용우 2011-06-03 1466
5693 최용우팡세 그럼, 도대체 얼마야? 최용우 2010-01-07 1466
5692 시인일기09-11 복들을 받자니까요. file 최용우 2009-04-11 1466
5691 달팽이일기04-05 나쁜 우주인들과 강아지 최용우 2004-04-17 1466
5690 어부동일기00-03 달덩이 같이 [5] 최용우 2003-07-18 1466
5689 어부동일기00-03 이름 없이 빛도 없이 최용우 2003-04-14 1466
5688 시인일기09-11 모든 사람들의 생활필수품 최용우 2009-04-18 1465
5687 시인일기09-11 비상사태! 최용우 2009-01-01 1465
5686 달팽이일기04-05 황소바람 [1] 최용우 2005-04-19 1465
5685 어부동일기00-03 버찌차 [9] 최용우 2003-06-05 1465
5684 쑥티일기12-14 엉겅퀴와 선인장 [1] 최용우 2013-07-05 1464
5683 최용우팡세 자동문 최용우 2010-01-10 1464
5682 하나님을만나는100가지방법 [만남41] 주님과 소리를 들으며 만나세요 최용우 2009-04-07 1464
5681 달팽이일기04-05 비오는 날 최용우 2004-06-19 1463
5680 최용우팡세 두 잣대 최용우 2003-04-14 1463
5679 2000년전 일기 대한민국 남자 망신다시킨 최전도사 최용우 2002-01-04 1463
5678 쑥티일기12-14 운주산 산책 최용우 2013-02-15 1462
5677 만화그림글씨 사장님 큰일났어요 file 최용우 2007-10-22 1462
5676 용포리일기06-08 정말 말리고 싶은 일 [1] 최용우 2007-08-23 1462
5675 달팽이일기04-05 멋대가리 없는 집 이름 최용우 2005-08-11 1462
5674 2000년전 일기 [컴맹일기] 왕컴맹과 사이비 컴맹 최용우 2002-01-07 1462
5673 2000년전 일기 별보기 27.호박씨까는 아내 최용우 2001-12-28 1462
5672 감사.칼럼.기타 [십자가 묵상] 뿌리의 십자가 최용우 2012-08-31 1461
5671 시인일기09-11 반드시 길은 있다. 최용우 2010-08-14 1461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