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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예화 33. 나도 남이 해주는 밥 좀 먹어보자 !

이정수 목사............... 조회 수 1648 추천 수 0 2009.09.18 21:3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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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섬기던 교회에 남편은 국민학교 교장이신 강 집사님이라고 계십니다. 어느 봄철 대심방에 그 강 집사님 댁에 심방을 갔다가 그 집사님으로부터 아주 귀한 간증을 들었습니다. 다음은 그 집사님의 간증입니다.

강 집사님은 일곱 남매 맏 아들에게 시집을 갔습니다. 가보니 살림이 말이 아닙니다. 신혼 재미는 고사하고 결혼 첫날부터 아침마다 시동생, 시누이  도시락 여섯을 쌓주고, 빨래하고, 청소하고, 꿰매는 일로 하루가 어떻게 가는 줄도 모르고 살아갑니다. 남편은 국민학교 교사로 꼬장꼬장한 성격이라 섭수나 늘푼수란 아예 기대 밖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선생 봉급이란게 빤한 터에 奉祭祀도 만만치 않아 여간 답답한게 아닙니다. 세월이 약이라는 말도 있듯이 그나저나 여섯 시동생, 시누이가 한 둘 살림 차리고 나가고나니 이제는 제 속에서 나온 자식들이 다섯입니다.

시집 와서 십여년을 시동생, 시누이 여섯 뒤바라지 하느라 손 발이 닳았고, 이제는 아이들 뒤바라지로 또 십여년 세월을 보내니 뼈골이 다 빠졌습니다. 그리하여 맨날 하는 푸념이 < 나도 남이 해주는 밥 좀 먹어보자! >는 소리였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갑짜기 두 팔에 힘이 쭉 빠지기 시작합니다. 두 팔을 접었다 폈다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병원을 찾아갔습니다. 백가지 약을 먹었습니다. 아무런 효용이 없습니다. 여기서 가만이 돌아보면 실인즉 그 집사님 평소 원대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두 팔을 전혀 못쓰니 결국 누군가가 밥을 해야 하였고 마침내 강 집사님은 남이 해 주는 밥을 먹게 되었습니다. 팔을 꾸불릴 수 없으니 남이 해주는 밥 정도를 넘어 남이 떠먹여 주는 호사까지 누리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남이 해 주는 밥과 남이 떠 먹여주는 호사를 만 일년을 하였습니다. 강 집사님은 그 무렵 전도 받고 예수 믿었는데 교회에 나와 하는 기도가 싹 바뀌었습니다. < 하나님 아버지, 용서하여 주셔요. 앞으로 평생 내가 밥해 먹고 살겠아오니 이 팔 좀 고쳐 주셔요. 앞으로 절대 남이 해 주는 밥 먹겠다는 소리 않하겠습니다. 아이고 하나님, 이 팔 좀 고쳐주셔요! >. 이렇게 간절히 기도 하였습니다.

벌써 일년 동안이나 용하다는 병원 다 가보았고, 좋다는 약 다 써보았으나 아무런 효과도 없었고, 두 팔은 여전히 맥없이 달려있을 뿐이었습니다. 이제는 기도밖에 없어 왼종일 눈물로 기도합니다. < 하나님, 잘못했습니다. 내 손으로 밥 해 먹게 하여주셔요! ... > 이렇게 한 달을 기도하는 중, 어느날 밤 한참 자는데 무엇인가 이상하더랍니다. 자기가 자기를 보니 두 팔이 가슴에 올라와 있는 것을 발견한 것입니다. 강 집사님은 이게 꿈인가, 생시인가 스스로 자각해 보니 분명히 꿈이 아니고 현실입니다. 그래서 두려운 마음으로 가만이 두 팔을 아래로 내려 보았더니 내려 갑니다. 이번에는 올려 보았더니 두 팔이 슥 올라갑니다. 몇번이나 조심조심 움직여 보았는데 이것은 분명히 꿈이 아니고 현실입니다. 내 두 팔이 움직인다 !
강 집사님은 이 놀라운 일을 날이 새도록 자기만 알고 있었습니다. 날이 새면 두 팔이 도로 내려 앉는거 아닌가하는 조바심 속에 그 밤을 기쁨과 두려움으로 새웠습니다. 아침 해가 떳습니다. 그래도 두 팔은 자유를 잃지 않았습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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