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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예화 36. 아직도 그곳엔 꿈꾸는 소녀 살고 있어요

이정수 목사............... 조회 수 1405 추천 수 0 2009.09.18 21:38:31
.........
다음 시는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 1권 209 쪽에 게제된 詩입니다. 이 시는 영국 스코트랜드 아슈루디 병원의 노인 병동에서 숨진 한 할머니가 쓴 것으로 그 할머니의 유품에서 발견된 것입니다.  

당신은 무엇을 보는가요?  간호원 아가씨, 당신은 무엇을 보는가요?
당신은 나를 볼 때마다 까다롭고, 현명치 못하고, 변덕스런 늙은이라 보겠지요.
식사 때 마다 음식을 흘리고,
< 다시 해 봐요! >라는 당신의 다구침에 아무 반응도 없고,
매일 매일 양말과 구두를 잃어버리는 아무 생각 없는 늙은이라고 생가하겠지요?

간호원 아가씨, 오늘 날 좀 봐요.
아가씨가 말하는 대로 따라하고, 아가씨가 떠 주는 음식을 받아 먹으며 흘리기도 하며, 그저 늙고 병들고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 그러다가 언젠가 죽어 갈 늙은이로 보이는 내 속에 무엇이 있는지를 오늘 보여 주겠어요.

내 속에는 열 살 먹은 소녀가 숨 쉬고 있어요. 아버지와 어머니가 계시고, 서로를 사랑하는 형제 자매가 있는. 내 안에는 사랑하는 사람 만날 날을 꿈꾸는 열일곱 소녀가 있어요. 그리고 심장이 약동하는 스물하나의 꽃다운 신부가 있어요. 스물여섯에 나는 내 자식을 가졌고 그 아이들에게 안정 된 삶을 주려고 힘썼어요. 서른에 내 아이들은 빨리도 자랐고, 마흔에 내 아이들은 성장하여 내 곁을 모두 떠났어요. 하지만 내 남편이 있기에 나는 그 슬픔을 이겨냈어요. 쉰살이 되어 나는 내 아이들의 아이를 돌보며 웃음을 찾았어요. 하지만 곧 이어 어두운 날들이 닥쳐왔어요. 내 남편은 세상을 떠나고, 내 아이들은 그들의 아이들을 키우느라 나는 아무것도 아니게 되었어요. 육신은 서서히 무너지고 우아함과 활기는 소멸하고 한 때 뜨거웠던 심장에는 차가운 돌덩이가 들어 앉았어요. 하지만 이 늙은 몸뚱이 속에는 아직도 어린 소녀 한 사람 살고 있어요. 그리고 지금 또다시 차겁던 심장이 따뜻히 더워지고 있어요. 나는 나의 삶에 있었던 기쁨과 슬픔을 기억하지요. 그 기억들 속에서 난 또다시 사랑하고 또다시 살아가고 있지요. 나는 나의 지나온 세월을 사랑하지요. 너무도 짧고, 너무도 빨리 지나간 날들을. 그리고 아무것도 영원 할 수 없다는 그 냉혹한 사실을 받아들이고 있지요.

간호원 아가씨, 눈을 뜨고 나를 좀 보세요. 까다로운 늙은이라고만 보지 말고,  좀더 가까이 와서 나를 좀 보세요. <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 1권 >

나는 나의 주변에 있는 사람을 어떻게 보고 있는가?
아, 우리는 얼마나 사람을 컽모양만 보고 판단하고 있는가?
늙고 병들고 외롭고 말없고 그저 죽을 날만 기다리고 있는 것 같은 양로원의 이 할머니 속에 그렇게 아름다운 < 한 소녀 >가 살고 있다는 사실을 볼 수 있는 눈이 나에게 있는가?  평생을 뇌성마비로 자리에 누워 살아오다 이제는 어른이 다 된 저 늙수그레하고 추레하게 보이는 장년 속에도 살고 있는 저 싱싱한 < 한 청년 >을 볼 수 있는 눈이 나에게 있는가? 오, 주여 내 눈을 열어 보게 하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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