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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예화 69. 금강산 비로봉 꼭대기의 배바위

이정수 목사............... 조회 수 2085 추천 수 0 2009.09.18 22: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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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시인은 願生 高麗國 一見 金剛山 즉 내 평생에 고려국에 태어나 금강산 한번만 보았으면 좋겠네!라고 하였다는 금강산은 이름도 많습니다. 봄에는 금강산, 여름에는 봉래산, 가을에는 풍악산, 겨울에는 개골산. 이 금강산 제일봉은 비로봉인데 춘원 이광수의 금강산 기행에 다음과 같은 기록이 있습니다.

천길 낭떠러지를 조심조심 지나 성벽 위에 난 좁은 길같은 산길로 수십보를 가면 뭉투룩한 봉우리에 이르니 이것이 금강 만이천봉의 최고봉인 비로봉입니다. 그 바윗돌 중에 가운데 가장 큰 바위는 배바위라는데 배바위라 함은 그 모양이 배같애서가 아니라 동해에 다니는 배들이 그 바위를 표준으로 방향을 찾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이 바위 때문에 해마다 많은 생명이 살아나므로 뱃사람들이 이 바위를 향하여 제를 지낸다고 합니다.

이 배바위는 참으로 평범하게 생겼습니다. 이 기암괴석의 기교한 산에 어떻게 이런 평범한 바위가 있나 할이 만큼 둥그런 바위입니다. 평범이란 말이 났으니 말이지 비로봉 자체가 극히 평범합니다. 밑에서 생각하기에는 비로봉이라 하면 설백색의 검극같은 바위가 하늘을 찌르고 있을 것같이 생각되더니 올라와 본즉 아주 평범하고 풀 있고 흙 있는 한 조각 평지에 불과합니다. 그리고 거기 놓인 바위도 뭉투룩한 그 모양으로 아무 기묘한 데 없는 평범한 바위입니다.

그러나 평범한 이 봉우리야말로 만이천봉 중 최고봉이요 평범한 이 바위야말로 해마다 수천의 생명을 살리는 위대한 덕을 가진 바위입니다. 위대하다는 것은 평범하다는 것입니다. 나는 이에서 평범의 덕을 배웁니다. 평범한 저 바위가 평범한 봉우리에 앉아 개벽이래 몇천만 년에 말없이 있건마는 만인이 우러러보고 생명의 등대가 되는 것을 생각하면 절세의 위인을 대하는 듯 합니다.

더구나 그 이름이 문인 시객이 지은 공상적 이름이 아니요 순박한 뱃사람들이 정성으로 지은 < 배바위 >인 것이 더욱 좋습니다. 아마 이 바위는 문인 시객의 흥미를 끌만하지 못하지마는 여러 십리 밖 만경창파로 떠 다니는 뱃사람의 뱃길의 길잡이가 되고 있습니다.

배바위야 배바위야 네 덕이 심히 크다
만장 봉두에 말없이 앉아 있어
창해에 떠가는 배 표적이 된다하니
아마도 제 성인의 공덕이 너와 같다 하노라

금강산 만이천봉 기묘로 다툴적에
비로봉 네가 홀로 凡으로 높단 말가
배바위 이고 앉았으니 더욱 기뻐 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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