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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예화 71.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

이정수 목사............... 조회 수 1832 추천 수 0 2009.09.18 22: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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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전 <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 >라는 말이 세간에 유행하였습니다. 이 말은 불교 조계종 종정 성철 스님이 쓴 책의 제목에서 비롯한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이 말을 하나의 선문답으로, 젊잖은 농담으로, 혹은 마땅히 응대할 말이 생각나지 않을 때 슬쩍 빗겨가는 재치로 이용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 말의 내력을 알면 우리의 영성 수련에 매우 큰 유익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문혜군이 소 백정에게서 정치의 깊은 도를 배웠던 처럼. ( 말씀의 샘물 제65호 고전예화 )

道의 첫째 단계는 見山是山이요 見水是水의 단계입니다.
道의 둘째 단계는 見山非山이요 見水非水의 단계입니다.
道의 셋째 단계는 見山非非山이요 見水非非水의 단계라는 것입니다.

첫째 단계는 도가 뭔지 모르는 단계로서 산을 보면 산이고 물을 보면 그저 단순한 물로 보일 따름입니다. 다른 말로 하면 너는 너고 나는 나일 뿐입니다. 상대적이고 대립적인 사물 이해입니다.

둘째 단계는 도를 배우고 나서 산을 보니 도를 모르던 때 보던 그 산이 아니고 그 물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도를 모르던 때는 나를 미워하는 사람을 나도 미워하고 나를 사랑하는 사람을 나도 사랑합니다마는 도를 배우고나니 내 눈에 보이고 느끼는 그대로의 너와 내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너와 내가 상대적이고 대립적인 존재로 파악되는 것이 아니라 너도 나와 다름 없는 하나님의 자녀로 이해한다는 것입니다. 도를 모를 때는< 너는 너, 나는 나 >였는데 도를 배우고나니 < 너는 곧 나, 나는 곧 너 >라는 것입니다. 즉흥적이고 상대적인 사물 파악이 아니라 사랑과 이해의 깊은 마음을 가지고 사물을 바라보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셋째 단계는 도를 온전히 이루고 나서 산을 보니 산은 다시 옛 그 산이요 물을 보니 물은 다시 옛 그 물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단계에서 보는 산과 물은 도를 몰랐던 첫째 단계에서 보는 것과는 그 차원이 다른 것입니다. < 너는 너, 나는 나 >의 단계에서 < 너는 나와 다름 없는 하나님의 자녀며, 나 또한 너와 다름 없는 하나님의 자녀이다 그러므로 우리 둘은 서로 다르지 않은 하나 이다 >라는 단계를 지나 <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는 너대로의 가치 있는 존재로서의 너이며 나는 나대로의 가치를 가진 존재로서의 나임을 깨닫게 되었다 >는 것입니다.

<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 >는 말의 뜻은 첫 번째 단계의 의미로 쓰여진 말이 아니라 세번째 단계의 의미에서 사용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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