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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고전예화 72. 거 참 기발한 효도로다!

이정수 목사............... 조회 수 2558 추천 수 0 2009.09.18 22: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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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주룩주룩 오시는 8월 4일, 박영원 목사님, 유지승 목사님이  우리 학생부 수련회에 쓸 텐트를 가져오셨습니다. 정말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박 목사님께 이번 휴가는 어떻게 보냈는가? 물으니 휴가 기간에 박목사 이모부 고희 감사 예배와 장례가 끼여 있어서 별로 휴가답지 못하게 보냈다고 하며 이번 고희 감사 예배에 있었던 아주 기발한 이야기 꺼리 하나를 소개하여 주었습니다.

고희 맞으신 박목사님 이모부는 노량진 종로 김밥 이태성 집사님에게는 고모부가 되시는 분으로 영락교회 홍영길 장로님입니다. 프레스센타에서 고희 감사 예배를 드리고 음식을 다 나눈 후인데 홍 장로님 사위가  홀 안의 불을 끄면서 이제 장인 어른 일대기를 기록한 슬라이드 상연이 있겠으니 모두들 잠시 자리를 정돈하고 앉으시기를 알렸습니다.

홍 장로님은 뭘 그런걸 하느냐며 쑥스러워 하였습니다만 슬라이드가 돌아가기 시작 하였습니다. 사위는 장인 장로님의 엣날 사진을 연대별로 정리하고 그 사진들을 다시 사진으로 찍어 슬라이드로 만들었습니다. 슬라이드 사진들에는 집안 사람 어느 한 사람 빠진 사람 없이 다 나오도록 배려 하였습니다. 그리고 슬라이드가 넘어갈 때마다 그 사진에 대한 설명을 미리 원고로 정리하여 군더더기 없이 소개 하였습니다. 게다가 더욱 돋보이는 것은 기쁜 사진일 때는 명랑한 음악, 슬픈 사연이 담긴 사진일 때는 은은한 클라식으로 배경 음악을 깔았다는 것입니다. 이 배경 음악을 위하여 노련한 키보드 연주자를 초빙하였다는 겁니다.

장인 장로님의 일대기 슬라이드가 돌아가는 동안 분위기는 점점 진지하고, 깊은 감회에 젖었고, 우리 모두가 한 집안이라는 일체감에 모두들 머리를 끄덕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쑥스러워하시던 장인 장로님도 아주 흐뭇해 하셨답니다.

이날 집안 식구 모두에게 기발하고 흐뭇한 이벤트를 마련한 장로님 사위는 6개월 전부터 이 작업을 준비하였고, 사진에 얽힌 사연을 잘 모르는 경우는 집안 어른들을 찾아다니며 증언을 듣고, 원고를 준비 하였다니 참 기특한 일입니다.

이만한 고희 축하 선물이 어디 있겠습니까? 참 귀하고 기발한 고희 선물입니다. 정보화와 영상화 시대에 걸맞는 벤처 선물인 셈입니다. 이제 효도에도 리엔지니어링 기법이 도입되어야 할 시대가 되었구나 느꼈습니다. 萬法歸一이라고 하였습니다. 이런 기발한 생각이 어디서 나왔을까요? 그건  < 거짓 없는 정성 > 이지요.

우리 친구들 소식
1. 설악산 교회 임동진 목사님 그리고 특히 사모님은 6-8 월 동안 내내 수련회  뒷치닥거리와 분
    주함으로 육과 영이 몹시 지쳤습니다. 참 기도 부탁합니다.
2. 부산 평화 교회 임대식 목사님이 8월9일 주일 아침 사모님과 병호,선영, 두 아이들과 함께 휴
   가를 맞아 말씀의 샘물에서 함께 예배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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