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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국화 보았어요?

2009년 가슴을쫙 최용우............... 조회 수 1322 추천 수 0 2009.09.26 09:56:15
.........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3605번째 쪽지!

       □ 국화 보았어요?

"뜰에 핀 노란 국화 보았어요?"
"예.. 너무 예뻤어요."
"음... 제대로 안 봤구만."
꽃을 보고 향기롭다 거나 예쁘다고 대답하면 그 꽃을 안 본 것입니다.
꽃은 화용(花容)을 보는 것이 아니라
화품(花品)을 봐야 제대로 본 것입니다.
추운 눈 속에 피는 매화는 추상같습니다.
가는 허리에 구름 얹은 듯 조심스럽게 피는 난초 도도합니다.
차가운 서릿발 속에 피는 국화는 청정합니다.
사철 굳은 절개를 지키는 대나무는 굳은 의지를 느끼게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으뜸으로 치는 꽃은 매란국죽(梅蘭菊竹) 사군자입니다.
왜냐하면 그 기품이 다른 꽃에 비해 으뜸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바야흐로 가을의 꽃 국화가 피기 시작합니다.
"뜰에 핀 국화 보셨어요?"
"예. 내가 본 뜰의 국화는 참으로 고고합디다"  ⓒ최용우

♥2009.9.26 흙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홈페이지에 좋은 글이 더 많이 있습니다. http://cyw.pe.kr

댓글 '3'

김혜정

2009.09.29 07:27:27

참좋은 말씀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생활에서 설교말씀에서 자료가 될줄로 생각합니다

나의문물을

2009.09.29 07:36:34

이제는 돌아와 거울앞에 선 누나같은 국화~~ ^^

김매자

2009.09.30 10:35:43

몇일전부터 국화 선물을 한아름 받아보고 행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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