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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항해하면서 발견한 다시 읽고 싶은 글을 스크랩했습니다. 인터넷 공간이 워낙 넓다보니 전에 봐 두었던 글을 다시 찾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닙니다. 그래서 스크랩할만한 글을 갈무리합니다. (출처 표시를 하지 않으면 글이 게시가 안됩니다.)

.........
출처 :  
29.  사람은 이 수련 과정에서 끊임없이 자기를 단련하고 고통을 견디고, 어느 누구도 판단하지 않아야 한다.

    그러므로 어떤 사람이 죄를 지어 잃었던 순결을 정말로 되찾고, 그리하여 더 이상 슬픔이 없는 행복을 얻어 누리고자 한다면 그는 습관적으로 죄를 범하던 죄인이든 아니든 관계없이 이 수련에 끈기있게 매진하면서 거기에 따르는 고통을 감내해야 합니다. 이 수련은 죄인이든 꽤나 순결한 사람이든 모두가 더없이 힘들어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후자보다는 전자 쪽이 훨씬 더 힘들어하는데, 이는 십분 이해할 만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가증스럽게 습관적으로 죄를 범했던 자들이 한 번도 죄를 범한 적이 없는 사람들보다 훨씬 빠르게 완전한 관상에 도달하는 경우가 흔하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죄인들에게 당신의 특별한 은총을 내리시어 세상을 깜짝 놀라게 만드시는 우리 주님의 자비로우신 기적인 것입니다. 나는 하나님께서 확연하게 모습을 드러내시면서 당신의 선물들도 보여주시는 '심판의 날'이 참으로 멋진 날이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날에는 평범한 죄인들이라서 -그리고 개중에는 어쩌면 끔찍하게 죄를 범한 자들도 끼여 있을 수 있습니다.- 멸시당하고 업신여김 받는 이들 가운데 몇몇은 그분의 면전에서 성인들과 함께 더없이 당당한 모습으로 앉아 있게 될 것입니다. 그런가하면 사람들이 거의 천사처럼 떠받들던 지극히 거룩해 보이던 몇몇은 -어쩌면 한 번도 대죄를 범한 적이 없는 사람들까지 포함하여- 지옥의 동굴에 앉아 있을 것입니다.         그대는 이런 일을 통해 어느 누구도 이승에서 행한 선악을 보고사람을 심판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알게 죌 것입니다. 물론 행실은 선한지 악한지 여부를 온당하게 심판할 수도 있을 테지만 사랑은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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