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오늘의

읽을꺼리

인터넷을 항해하면서 발견한 다시 읽고 싶은 글을 스크랩했습니다. 인터넷 공간이 워낙 넓다보니 전에 봐 두었던 글을 다시 찾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닙니다. 그래서 스크랩할만한 글을 갈무리합니다. (출처 표시를 하지 않으면 글이 게시가 안됩니다.)

[어거스틴참회록66] 마니교로부터 벗어나다

영성묵상훈련 어거스틴............... 조회 수 2943 추천 수 0 2009.10.01 18:57:05
.........
출처 :  
Augustinus 참회록 - 제5권 로마에서 밀라노로  

  7. 마니교로부터 벗어나다

나는 그가 자유 학문에 뛰어나리라고 생각했으나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고
그가 나의 고민거리를 풀어 줄 것이라는 희망을 잃기 시작했습니다.
만일 그때 그가 마니교도만 아니었더라면
진정한 경건의 의미를 확실히 깨달았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들의 문서는 하늘이나 별과 해,
그리고 달에 대한 장황한 이야기로 가득 차 있었기 때문입니다.
천체가 과연 마니교도들의 책에 씌어진 것과 같이 되어 있는지
해명해 주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었지만
그가 그 일을 할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되지 않았습니다.

그리하여 내가 이 문제들이 대해 설명해달라고 했을 때
그는 자기의 처지를 충분히 깨닫고 있었으므로
감히 그 무거운 짐을 지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자기가 모른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으므로
솔직하게 자기의 무지를 고백했습니다.
그는 내가 이때까지 경험한 숱한 수다쟁이들 ㅡ
나를 가르친다고 떠들어 대면서도 사실은
아무것도 가르쳐 주지 못한 외람된 패들과는 달랐습니다.
이 사람에게는 분명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 사람의 마음은 비록 당신을 향해 있지는 않았지만
어쨌든 자기 자신의 일을 소홀히 하는 마음도 아니었습니다.
그는 자기의 무지에 대해 모르는 것이 아니었으므로
한 번 들어가면 출구도 없고 되돌아 나오기도 어려운 구석을 향해서
주제넘게 토론을 하다가 빠져들려고 하지도 않았습니다.
그의 이런 점이 내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는 자기의 한게를 시인하여 스스로를 자제했는데
이것은 내가 열망하던 지식보다 더 아름다운 선이었습니다.
나는 그가 이해하기 어렵고 미묘한 문제에 대해서는
그와 같이 한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마니교의 책에 열중하던 나의 열정도 식고 말았습니다.
내가 고민하던 문제는 그 유명한 파우스투스조차도 별 수 없다는 사실을 알자
다른 마니교도에 대해서는 더 한층 기대를 걸 수가 없었습니다.

그즈음 나는 카르타고의 수사학자로서 청년들을 가르치고 있었는데
파우스투스가 그 글을 몹시 배우고 싶어했으므로
나는 그와 함께 연구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그리하여 나는 그와 더불어 그가 이야기로만 듣고
읽고 싶어했던 작품이나 그의 재능에 적합하다고 생각되는 책을 읽고 나갔습니다
이와는 반대로 그종파의 가르침을 좀 더 규명해 보려던 나의 욕망은
그 사람을 알게 됨과 동시에 아주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들과 인연을 끊은 것은 아니고
그 보다 나은 것을 아직 발견하지 못한 상태였으므로
좀더 나은 것이 나타날 때까지 지금의 상태에 만족해 있기로 결심했습니다.

이리하여 많은 사람들이게 죽음의 함정이었던 파우스투스도
내 함정의 문을 서서히 열어 놓기 시작하였습니다.

나의 하나님이시여!
당신의 손이 숨은 섭리 속에서 나의 영혼을 버리지 않으신 것은
어머니가 당신을 향해 마음의 피를 공물로 바쳤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당신께서는 놀라운 방법으로 나의 일을 마련해 주셨습니다.
실로 인간의 발자취는 주님의 의해서 선택된 길을 택합니다.
만약 당신이 만드신 것을 당신 손으로 새로 창조하지 않으신다면
우리는 어떠한 구원도 받을 수 없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18 수도관상피정 [무지의구름40] 관상에서는 덕에 신경쓰지 않는다 운영자 2009-10-03 2101
1617 수도관상피정 [무지의구름39] 관상 기도의 자세, 기도내용. 운영자 2009-10-03 2672
1616 수도관상피정 [무지의구름38] 짧은 기도가 하늘을 관통한다 운영자 2009-10-03 2446
1615 수도관상피정 [무지의구름37] 관상가의 특별기도 운영자 2009-10-03 2253
1614 수도관상피정 [무지의구름36] 관상가의 뮥상 운영자 2009-10-03 2199
1613 수도관상피정 [무지의구름35] 관상 초심자가 실천할 세가지 (독서 사색 기도) 운영자 2009-10-03 2213
1612 수도관상피정 [무지의구름34] 하나님의 은총 내리심 운영자 2009-10-03 2035
1611 영성묵상훈련 [어거스틴참회록70] 로마 학생들 어거스틴 2009-10-01 2982
1610 영성묵상훈련 [어거스틴참회록69] 기독교에 대한 오해. 어거스틴 2009-10-01 2975
1609 영성묵상훈련 [어거스틴참회록68] 열병 어거스틴 2009-10-01 3438
1608 영성묵상훈련 [어거스틴참회록67] 로마를 행하여 어거스틴 2009-10-01 2894
» 영성묵상훈련 [어거스틴참회록66] 마니교로부터 벗어나다 어거스틴 2009-10-01 2943
1606 한국교회허와실 � 무리한 교회건축의 문제 [2] 기독교신문 2009-09-30 2101
1605 한국교회허와실 � 교회교육의 문제점 기독교신문 2009-09-30 3188
1604 한국교회허와실 � 교회의 새찬송가 반응과 문제점 기독교신문 2009-09-30 3563
1603 한국교회허와실 � 청소년 여름 캠프의 진단 기독교신문 2009-09-30 3457
1602 한국교회허와실 � 한국교회 내에서의 부교역자 문제 기독교신문 2009-09-30 2796
1601 한국교회허와실 � 교회의 권위가 땅에 떨어지고 있다 기독교신문 2009-09-30 2177
1600 한국교회허와실 � 한국교회 전도운동의 문제점과 방향 file 기독교신문 2009-09-30 1741
1599 수도관상피정 [무지의구름33] 죄와 벌의 씻음 무명의저자 2009-09-27 2267
1598 수도관상피정 [무지의구름32] 영적 모안 두가지 무명의저자 2009-09-27 2293
1597 수도관상피정 [무지의구름31] 생각과 악한 충동 다루기 무명의저자 2009-09-27 2157
1596 수도관상피정 [무지의구름30] 남의 허물 탓하기와 심판할 수 있는가? 무명의저자 2009-09-27 2324
1595 수도관상피정 [무지의구름29] 자신은 연단하고 남을 판단하지 않아야 한다 무명의저자 2009-09-27 2162
1594 수도관상피정 [무지의구름28] 악한 행위를 완전히 씻어내어야... 무명의저자 2009-09-27 2120
1593 수도관상피정 [무지의구름27] 누가 언제 어떻게 관상을 실천해야 하는가 무명의저자 2009-09-27 2606
1592 수도관상피정 [무지의구름26] 관상에서의 담당 몫(사람. 하나님) 무명의저자 2009-09-27 2129
1591 영성묵상훈련 [어거스틴고백록65] 파우스투스에 대한 환멸 어거스틴 2009-09-24 3515
1590 영성묵상훈련 [어거스틴참회록64] 마니교의 정체 어거스틴 2009-09-24 3045
1589 영성묵상훈련 [어거스틴참회록63] 자연과학의 허무함 어거스틴 2009-09-24 3188
1588 영성묵상훈련 [어거스틴참회록62] 마니교도 파우스투스 어거스틴 2009-09-24 3275
1587 영성묵상훈련 [어거스틴참회록61] 언제나 준비하고 계신 주님 어거스틴 2009-09-24 2811
1586 수도관상피정 [무지의구름25] 누구에게도 특별한 관심을 쏟지 않는다. 운영자 2009-09-19 2226
1585 수도관상피정 [무지의구름24] 관상은 온전한 사랑의 함축한다 운영자 2009-09-19 3124
1584 수도관상피정 [무지의구름23] 하나님은 사랑 때문에 응답하신다 운영자 2009-09-19 2775

 

 혹 글을 퍼오실 때는 경로 (url)까지 함께 퍼와서 올려 주세요

자료를 올릴 때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 주세요. 이단 자료는 통보 없이 즉시 삭제합니다.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150 세종시 보람1길12 호려울마을2단지 201동 1608호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