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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항해하면서 발견한 다시 읽고 싶은 글을 스크랩했습니다. 인터넷 공간이 워낙 넓다보니 전에 봐 두었던 글을 다시 찾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닙니다. 그래서 스크랩할만한 글을 갈무리합니다. (출처 표시를 하지 않으면 글이 게시가 안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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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그대가 내게 이 일을 하면서 마땅히 분별해야 할 일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내 대답은 "아무것도 없다!"입니다. 그대가 다른 일을 할 때라면 언제고 그대의 분별력을 활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먹고 마시고 자고 몸을 덥히거나 식히는 문제, 기도나 독서로 보내는 시간, 동료 그리스도인과 나누는 대화 등에 있어서 그렇습니다. 이런 일들에서는 마땅히 분별력을 활용해야 하며 그래야 너무 지나치거나 너무 부족한 사태를 막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일에 있어서는 분별력 따위는 바람에 날려버리십시오! 내가 바라는 바는 그대가 살아가는 동안 이 수련을 결코 단념하지 않는 것 그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대가 줄곧 기운차게 관상에 임해야 한다는 말은 아닙니다. 그런 일은 불가능합니다. 때로는 질병이나 그 밖에 육체와 영혼을 혼란스럽게 만드는 이런저런 부조화 또는 자연적인 욕구가 심각한 장애물로 나타나 곧잘 관상을 방해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대는 '당번'이거나 비번'이거나 간에, 현실적으로 못 하면 의향으로라도 늘 이 일에 매달려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생각해서 할 수 있는 데까지 최대한 질병을 조심하고, 그리하여 가능한 한 그대 자신이 어떤 약점의 원인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하십시오. 진실로 말하거니와 대단한 침착성을, 영혼과 육체에 조화롭고 순수한 마음 자세를 요구하는 것이 바로 이 관상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사랑을 생각해서 그대의 육체와 영혼을 다 함께 보살피는 데 깊은 관심을 기울여서 가능한 한 건강을 지켜나가십시오. 그리고 온갖 노력에도 불구하고 질병이 찾아들거든 인내를 가지고 겸허하게 하나님의 자비를 기다리십시오. 바로 이것이 필요한 일 전부입니다. 진실로 말하거니와 질병이나 여타의 환난 폭에서 보여주는 인내야말로 그대가 건강할 때 보일 수 있는 훌륭한 신심보다 훨씬 더 큰 기쁨을 하나님께 선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57. 하나님을 향한 사랑 (「무지의 구름」 41장 참조)
내가 어렸을 때 사람들이 예수께서 너를 얼마나 사랑하시는 줄 아느냐고 묻던 기억이 납니다. 그럴 때면 나는 배운 대로 늘 양팔을 (꼭 십자가 모양으로) 힘껏 벌리고 "이만큼요!" 하고 대답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나는 하나님을 얼마나 사랑해야 하는 것일까요? 그에 대한 답변은 예수께서 해주셨는데 그것은 구약성서에 나오는 당신 아버지의 말씀을 그대로 되풀이하신 것입니다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신 6:5 : 마 22:37) 우리는 덕이 중도를 걷는 것이요, 만사에 중용을 지켜야 한다는 말을 들어왔습니다. 전반적으로 이 말은 옳습니다. 사실 중용이 낳는 심신의 건강은 우리가 마땅히 하나님을 사랑해야 할 만큼 사랑하기 위해서는 필요하기도 합니다 -예수께서 십자가 위에서 그러하셨듯이, 사랑의 탐색을 위해 특별한 방법으로 우리를 이끄시는 하나님께서 이따금 우리의 나약함을 묵인하지 않으신다면 말입니다. 시토회의 위대한 교부 끌레르보의 성 베르나르도는 한 친구에게서 무엇을 기준으로 하나님을 향한 사랑을 가늠해야 하느냐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그때 그는 "하나님을 향한 사랑을 가늠하는 기준은 그런 기준 없이도 한량없이 사랑하는 것이어야 한다"고 대답했습니다. 이 말을 하나님과 함께하는 사랑의 합일 기도에 몰두하는 시간과 관련하여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나로서는 이 기도에 시간제한을 두는 것이 망설여집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한계가 있으므로 거기에 맞추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나는 하루에 15분에서 20분씩 두 차례를 사랑의 기도에 바치는 것이 가장 좋다고 봅니다. 물론 꼭 그래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이렇게 하기가 어려운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다음으로 제안하는 것은 하루에 한 차례, 시간과 기회가 닿는 대로 15분에서 20분씩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이것마저 여의치 않다면 1주일에 한두 차례나, 아니면 그저 그대가 따로 가서 낱말기도 속에 사랑의 표징을 온순히 바침으로써 하나님을 향한 그대의 사랑을 표현하라는 부르심을 느낄 때마다 그렇게 하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나는 이 기도가 의무가 아닌, 그대가 하고 싶어하는 일이 되기를 바람니다. 그대는 이 기도를 바치는 방법을 압니다. 패 이 기도를 바처야 하는지도 압니다. 아무쪼록 이 기도를 소흘히 하지도 말고, 또 소홀히 한 데 대한 죄책감도 느끼는 일이 없기를 바람니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십시오. 날마다 다시 시작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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