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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
산골집에서 나오려 하는데
안에서 물건이 자빠지고
급하게 움직이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놀라서 "누구요!" 하고 외쳤습니다.
그러자 또 다시 공사 중에 세워두었던
물건이 마루바닥에 너머지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어떤 자가 산중 이 저녁에 들어왔단 말인가!
긴장이 되고 두려움도 일었습니다.
"거 누구야" 하고 다시 소리를 질렀습니다.
그러나 대답은 없고 잠시 침묵이 흘렀습니다.
긴장 속에 잠시 후,
다시 물건이 너머지는 소리와 함께
어둠 속에서 누군가가
내 앞으로 달려나오는 것이었습니다.
알고 보니 동네 산고양이였습니다.
그 녀석이 빠져나간 후
휴 하는 한 숨이 나왔습니다.
저는 나오면서 생각하였습니다.
"어찌 침입자가 들어왔다고 생각하였던가?
사람에 대한 불신과 두려움이
내 의식 밑에 깔려 있었구나!
이것을 지워버리고는 살 수 없는 것일까?
아니 이를 지워야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는
나와 너의 경계가 무너진 사랑에 이르는 것이 아닌가?"
경계가 무너지지 않은
내 자신의 벽을
그 놈의 산고양이가 일러주곤
달아나버렸습니다.
고맙다고 해야할 지
괘씸하다고 해야 할지.....
젠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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