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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항해하면서 발견한 다시 읽고 싶은 글을 스크랩했습니다. 인터넷 공간이 워낙 넓다보니 전에 봐 두었던 글을 다시 찾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닙니다. 그래서 스크랩할만한 글을 갈무리합니다. (출처 표시를 하지 않으면 글이 게시가 안됩니다.)

[영적전쟁&귀신들림의사역10] 진단, 준비(권세)

치유영적전쟁 여주봉............... 조회 수 2606 추천 수 0 2009.10.09 16:5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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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제9장
진단, 준비(권세)

얼마 전에 타계한 세계적으로 아주 귀하게 쓰임 받았던 하나님의 사람이 한사람 있었는데, 그분이 유럽에서 집회한 세미나 테이프를 듣다보니까 하시는 말씀이 한국사람, 중국사람, 일본사람들은 세미나를 오면 꼭 자료만 달라고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그분이 한탄하는 것을 들었다. 그러면서 자신이 배운 것을 적용해서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 앞에서 변화되기는 힘쓰지 않고, 자료만 갖다가 성도들을 가르치려고 한다는 것이다. 특별히 우리나라 사람들이 더 심각한 것 같다. 얼마나 가슴 아픈지, 이것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깊이 뿌리박혀 있다. 그런데 그 깊은 내면에는 야망이 있다. 우리가 회개하고 돌이켜야 한다. 다시 시작해야 한다.

지금부터 네 번에 걸쳐서 귀신들린 자의 사역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려고 한다. 그래서 이번 장에서는 진단에 관한 부분을 살펴보고, 앞으로 세 번에 걸쳐서는 구체적인 사역을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부분을 살펴보고, 그리고 마지막 다섯 번째는 후속조치는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부분을 살펴보겠다.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이다.

“내가 너희에게 뱀과 전갈을 밟으며 원수의 모든 능력을 제어할,(극복할 제어할 이길) 권능을 주었으니 너희를 해칠 자가 결코 없으리라”(눅10:19)

1. 준비가 필요하다.

우리가 귀신들린 자를 위한 사역을 감당할 때에는 준비가 필요하다. 물론 모든 사역을 위해서도 당연히 준비가 필요하다. 그럼 어떤 준비를 갖춰야 하느냐? 성경보고 기도하고 하는 준비가 필요하다. 보통 일반적인 개념으로 몇 시간을 열심히 기도하고 간다 그런 차원이 아니다. 하나님 말씀과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과의 관계가 올바로 되어진 준비, 특별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권세가 어떠한 것인가를 하나님의 말씀에 기초해서 깨닫고, 그 하나님의 진리 가운데 믿음으로 서는 준비가 절실하게 필요하다. 왜냐면, 이 모든 것을 통해서 우리에게 이기게 하신 것은 믿음인데, 믿음을 갖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는 것이 필요하고, 그 깨닫는 말씀 위에 믿음으로 설 때, 가능하기 때문이다.

본문에 보면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너희에게 뱀과 전갈을 밟으며 원수의 모든 능력을 제어할(극복할, 제어할, 이길) 권세를 주었다”고 했다. 이것은 모든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이다. 마태복음 28장 18절-20절을 보아도 알 수 있다.
“예수께서 나아와 말씀하여 이르시되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19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20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이 약속을 보아도 이 말씀이 모든 제자들에게 해당되는 것을 볼 수 있다. 또 마가복음 16장을 보면 알 수 있다.

“또 이르시되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16 믿고 세례를 받는 사람은 구원을 얻을 것이요 믿지 않는 사람은 정죄를 받으리라 17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그들이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새 방언을 말하며 18 뱀을 집어올리며 무슨 독을 마실지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 하시더라 19 주 예수께서 말씀을 마치신 후에 하늘로 올려지사 하나님 우편에 앉으시니라 20 제자들이 나가 두루 전파할새 주께서 함께 역사하사 그 따르는 표적으로 말씀을 확실히 증언하시니라”(막 16:15-20)

이처럼 주님의 권세가 모든 제자들에게 주어진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이 권세는 누가복음 10장에서도 나오듯이 무엇보다도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된 신분에서 나온다. 그리고 이 권세는 모든 제자들에게 주어진 권세다. 그래서 제자들이 나가서 복음을 전할 때, 귀신들이 항복하고 쫓겨나니까 얼마나 기쁜지 주님께 돌아와서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 주여 주의 이름이면 귀신들도 우리에게 항복하더이다.”(눅10:17)하면서 자랑했다. 그러자 주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귀신들이 너희에게 항복하는 것으로 기뻐하지 말고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으로 기뻐하라”(눅10:20)고 말씀하셨다.

그러니까 또 어떤 사람들은 이 구절을 들어서 하는 말이, ‘봐라 귀신 쫓아내는 것이 중요한 게 아냐, 그것으로 기뻐하지 말고 하나님의 자녀된 것으로 기뻐하라고 했잖아,’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우리가 성경을 볼 때, 문맥을 끝까지 잘 봐야 한다. 21절이다. “그 때에 예수께서 성령으로 기뻐하시며 이르시되 천지의 주재이신 아버지여 이것을 지혜롭고 슬기 있는 자들에게는 숨기시고 어린 아이들에게는 나타내심을 감사하나이다 옳소이다 이렇게 된 것이 아버지의 뜻이니이다” 이상의 문맥을 살펴보아도 잘 알 수 있듯이 주님께서는 제자들이 귀신을 쫓아내는 것이 별로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하지 않으셨다. 오히려 성령으로 기뻐하셨다고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이 말의 뜻은 제자들이 기뻐해야 할 이유가 귀신이 쫓겨나는 것으로 기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으로 기뻐하라는 것이다. 그리고 귀신을 쫓아내는 권세는 바로 그 하나님의 자녀가 된 그 사실에 기인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사역에 초점을 빼앗기면 본질이 흐려지니까 그 본질을 잊지 말고 항상 그 본질에 서라는 말씀이다.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수의 모든 능력을 제어할 권세를 주셨는데, 이 권세는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 된 신분에서 나온다. 교통경찰을 예로 들면 잘 이해할 수 있다. 지금 도로에 8t 덤프트럭이 짐을 가득 싣고 과적해서 달리고 있는데, 교통경찰이 정복을 입고, 손을 들고 호루라기 불면서 서라는 신호를 보내면 그 덤프트럭이 꼼짝없이 선다. 힘으로 따지자면 교통경찰 힘으로 그 덤프트럭을 못막는다. 제아무리 크고 대단한 차라도 교통경찰은 세울 수 있다. 어떻게 세우냐면, 교통경찰은 국가에서 부여해준 권세가 있기 때문이다. 서라고 하는데 안서면 딱지 떼고 벌금 물고 불이익을 당하기 때문에 선다. 그것은 교통경찰이 신참이건 고참이건 상관이 없다. 왜냐면 모든 교통경찰에게는 국가에서 부여해준 권세가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똑같은 교통경찰이라도 처음 근무를 나갔는데 자기가 손을 들고 호루라기를 불면 그 큰 덤프트럭이 설 것인가에 확신도 없고, 또 트럭에 치일까봐 무서워서 멀리 떨어져서 손들고 서라고 호루라기 불면 덤프트럭 운전사가 그냥 웃고 지나갈 것이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우리에게 주어진 권세를 깨닫고 그 위에 믿음으로 서지 못하고 우리가 그것에 확신이 없게 될 때, 귀신들도 안다. 그리고 권세에서 중요한 것이 우리가 권세아래 있는 것이다. 만약 교통경찰이 아무리 국가가 준 권세가 있어도 사표를 내면, 그래서 사람들이 그가 사표 낸 것을 알면 아무도 그 경찰의 말을 듣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신고할 것이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로써 권세가 주어졌으되 우리가 권세아래 있지 아니하고 임의대로 행하면 어두움의 세력들도 금방 안다.

그리고 우리가 또 하나 기억할 것은 권세는 우리가 어떠한 일을 잘했기 때문에 그 상급으로 주어진 것이 아니다. 우리가 하루에 몇 시간씩 기도했기 때문에 주어진 것도 아니고, 하루에 세 시간씩 성경을 읽었기 때문에 주어진 것도 아니고, 목회자이기 때문에 주어진 것도 아니다. 모든 사단의 능력을 제어할 권세는 나와 여러분이 하나님의 자녀가 된 그 사실에 기인해서 주어졌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권세를 깨닫고 그 권세위에 믿음으로 서는 것이 바로 사역을 위한 매우 중요한 준비다.

그리고 에베소서 1장과 2장은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로써 우리에게 주어진 권세를 잘 말해준다. 우리가 예수님 안에 연합되어 있기만 하면, 하나님께서 예수님에게 주신 모든 권세가 우리에게도 주어진다. 이것은 대단한 권세다. 심지어 우리를 예수와 함께 살리셔서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히셨다고 했다. 그 하나님 보좌 우편은 피조 세계와는 비교도 안될 만큼 높은 곳이다. 그곳에 우리가 예수님과 함께 있다고 말씀하고 있다. 대전에서 파리가 차에 타면 분당까지 공짜로 올 수 있다. 우리 스스로는 파리와 같이 아무 권세도 없다. 그러나  우리가 예수님 안에 있으면 예수님에게 주어진 권세가 우리 것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성경은 그것을 말하고 있다.

그리고 지난번에 살펴본 것처럼, 우리가 예수님과 연합되어져서 하나님의 모든 것을 유업으로 받되 공동상속자로 받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고, 이처럼 엄청난 권세를 우리에게 주셨어도 그것을 깨닫고 그 위에 믿음으로 서는 만큼 경험할 수 있다. 우리에게 주신 권세가 이토록 크되 하나님의 말씀에 비추어 성령의 조명으로 우리에게 주신 권세를 깨닫고 그 위에 믿음으로 서는 만큼 우리는 우리에게 주신 권세를 경험할 수 있다.

또 성경은 그 외에도 우리가 하나님 안에서 어떠한 자들인가를 매우 잘 말해주고 있다. 하나는 특별한 하나님의 일을 위해 창조되었고,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이다. 그래서 에베소서 1장에 보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창조하시되 만세전에 우리를 계획하시고, 우리를 뽑으시되 선한 일을 위하여 우리를 창조하셨다고 말씀하고 있다. 그런데 거기에 선한 일 가운데는 귀신을 쫓아내는 것도 포함되는 것을 기억하게 되기를 바란다. 왜냐면, 사도바울이 에베소서 2장 10절에 말하기를 “우리는 그의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이 일은 하나님이 전에 예비하사 우리로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니라” 그래서 여기에 보면 구원하신 것은 말할 것도 없고, 하나님께서 여러분 모두를 창조하시되 창세전에 이미 예비해놓으신 선한 일을 위하여 여러분을 창조하셨다고 했다. 그런데 그 선한 일 가운데는 치유사역이 당연히 포함된다. 왜냐면 사도행전10장 38절에 사도 베드로가 고넬로의 집에 들어가서 복음을 전한 사건에 대해서 말하면서, “하나님이 나사렛 예수에게 성령과 능력을 기름붓듯 하셨으매 저가 두루 다니시며 착한 일을 행하시고 마귀에게 눌린 모든 자를 고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함께 하셨음이라” 이렇게 예수님께서 성령의 능력으로 귀신을 쫓아내고, 병든 자를 고치고, 하나님나라를 가르친 이 사건을 선한 일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그래서 성경에 보면 하나님께서 창세전부터 우리를 지으시되 의도하시고, 목적하시고, 계획하시되 선한 일을 위해서 지으셨다고 하셨다. 그러므로 여러분이 그저 예수 믿어서 구원받고 하는 사업이나 일이 잘돼서 한평생 잘 먹고 잘사는 것이 목적이라면 여러분은 하나님의 뜻과는 매우 빗나간 삶을 사는 것이다. 하나님은 여러분을 선한 일을 위해서 창조하셨다. 목회자들만 선한 일을 위해서 창조한 것이 아니고, 모든 하나님의 백성들을 선한 일을 위해 창조하신 것을 기억하시기를 바란다. 그러므로 여러분들이 그 일로 다 나서야 한다. 목회자만 전도하러 나가는 것이 아니고 여러분도 주위 사람들에게 나가라. 누구에게  어디로 나갈지 모르겠으면 기도하기 바란다. 어떻게 하냐면, ‘하나님 오늘은 누구에게 갈까요. 그리고 기다리라’

이길수 목사님이 전에 섬기던 죽청교회에서 현직 무당을 전도했는데, 그분이 그 날 아침까지 귀신에게 비나이다, 비나이다 했는데, 그 날 오후에 예수 믿게 되었다. 그리고 그 다음날 새벽부터 교회에 나왔는데, 그것도 새벽 3시 반에 나왔다. 왜, 어제까지 귀신에게 새벽 4시 반이면 빌었는데, 귀신이 찾아 올까봐 더 빨리 교회로 나온 것이다. 그런데 그분이 예수 믿게 된 동기가 뭐냐면, 목사님이 성도들에게 능력전도하기 위해서 훈련을 시켰는데, 전도하기 전에 먼저 누구에게 어디로 갈 것인지 하나님께 묻고 기다리면서 마음에 감동이 오면 순종하라고 했다. 그래서 기다리는데 한 권사님에게 그 마을 현직무당이 생각났다. 그런 감동이 올 때 순종하는 것이 쉽지 않다. 나중에 알았지만 꽤 유명한 무당으로 한번에 3천만원가는 굿도 하고, 더 큰 신이 내려야 한다고 그러면서 대구 팔봉산이며, 소위 전국에 영험하다는 소문난 산은 다 다니면서 기도한 무당이라고 했다. 그런데도 하나님이 감동 주시니까 순종해서 찾아간 것이다.

참고로 그 마을은 자자유촌한 마을이라 그 할머니 권사님에게 현직 무당이 형님뻘이 되는데, 찾아가서 이런저런 얘기를 꺼내는데, 입이 바짝바짝 마르고 말이 잘 안나오는데, (참고로 전도 많이 한분이 말하기를 입이 쩍쩍 붙고 침이 마르고 할말이 없으면 그때가 바로 성령님이 제일 강하게 함께하실 때라고 한다. 안해본 사람들은 모른다.) 그래도 조심스럽게 한마디 하기를, ‘형님, 우리 교회에 한번 가볼래요’ 그랬더니 기대와는 달리 너무나 놀랍게 그분이 대답하기를 ‘그럴까’ 의외의 대답이 나왔다. 그러니까 무당이 놀랜 것이 아니고 복음 전한 사람이 놀랜 것이다. 그런데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하나님께서 이미 작업을 하신 뒤였다. 전에는 그 무당이 용하다고 소문나서 사람들도 많이 오고 굿도 많이 해서 돈도 꽤 벌었다고 한다. 그래서 이제 본격적으로 한번 해보자 하고 집도 크게 새로 지어서 내려온 곳이 어디냐면 바로 교회 아래로 온 것이다.

그러니까 목사님이 비상이 걸려서 교회 옥상에 올라가서 그 집을 향해서 날마다 ‘하나님, 안되게 해주세요. 불쌍히 여겨주세요.’ 하면서 기도하고, 성도들에게도 오며가며 그 집을 향해 손을 내밀고 ‘하나님, 안되게 해주세요. 불쌍히 여겨주세요.’ 기도하라고 했다. 그러니까 무당이 거기로 내려온 뒤로부터 신이 내리지 않고 점을 쳐도 굿을 해도 안되는 것이다. 그런데 그 무당이 교회에 올라와서 고개를 들어서 목사님을 쳐다보는 순간 소스라치게 놀래는 것이었다. 왜 놀랐냐면, 이분이 그전날 밤에 꿈을 꿨는데, 자기가 너무 아픈데 하늘에서 백마를 탄 사람이 내려오더니 자기 엉덩이를 싹 내리더니 커다란 주사를 팍 주고 올라갔는데, 그러고 나더니 자기가 아픈 것이 나았다는 것이다. 그런데 꿈에 그 백마타고 내려와서 자기에게 엉덩이에 주사를 놓고 간 분이 바로 목사님하고 똑같으니까 소스라치게 놀란 것이다. 그분이 보통 때는 부정 탄다고 한동네 살면서도 목사님 얼굴을 몰랐던 것이다. 그래서 그 자리에서 바로 예수님을 영접하고, 목사님이 내려가서 그 집안에 있는 부적이니 상이니 뭐니 다 끌어다가 태우고 그 다음날 새벽부터 교회에 나왔다고 한다. 그분이 지금은 그 교회에서 기둥으로써 신앙생활 아주 잘하고 계시다. 그 출발이 하나님께서 이미 다 작업해 놓으시고, 한 성도가 전도를 위해서 ‘하나님, 오늘은 어디로 갈까요.’ 묻고 하나님 앞에서 기다리는 가운데 그 무당을 생각나게 하시고 순종했더니 그 순종을 통해서 하나님이 역사하신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그분의 선한 일을 위해서 창조하셨다고 했다. 이 일은 목회자들이 하는 것이 아니다. 당연히 목회자들도 하지만 목회자들은 오히려 성도들을 보살피고 세워서 모두 가 이 일을 감당할 수 있도록 양육시키는 일을 힘쓴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이 일을 위해 여러분을 창조하셨으니까 순종해 나가야 한다. 모르면 물어보고 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그렇게 순종할 때 주님이 뒷받침하신다. 그러니까 주님을 의지하고 가는 것이다. 갔는데 안돼도 괜찮다. 그럴 수 있다. 그러나 여러분이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대로 순종해 가면 하나님의 역사를 더 경험하게 될 것이다.

‘능력전도’ 책을 쓰신 존 윔버 목사님이 지금은 돌아가셨는데, 능력전도란 말을 유행시킬 만큼 예수님이 하신 방법들, 사도들이 한 방법들을 책으로 썼다. 그런데 그분이 쓴 소책자에 보면 이런 내용이 있다. two hundred club에 조인하라. 그 말의 의미는, 여러분이 앞으로 1년 동안 하나님 앞에서 누굴 전도할 것인가를 묻고, 감동을 주실 때, 하나님을 의지함으로 200번만 나가보라는 말이다. 우리가 순종해야 배운다. 순종해야 능력도 나타난다. 우리는 순종도 안하면서 능력만 나타나기 기다려봐야 아무런 의미가 없다. 그러니까 여러분들이 전도하러 200번만 나가면 그 다음에는 하나님이 함께 하실 것이다. 그런 분들이 와서 능력전도 강의해도 괜찮다. 그렇게 순종하면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도 지금보다 훨씬 잘 듣게 될 것이고, 하나님의 은사도 여러분에게 매우 강력하게 나타나기 시작할 것이고, 여러분에게 지식의 말씀의 은사도 나타나기 시작할 것이고, 하나님을 더욱 더 알게 될 것이고, 많은 열매들이 있게 될 것이다.

2. 우리는 그리스도안에서 대사다.

고린도후서 5장 20절, “이러므로 우리가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사신이 되어 하나님이 우리로 너희를 권면하시는 것같이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간구하노니 너희는 하나님과 화목하라” 우리가 그리스도의 대사라고 말한다. N.I.V 성경에는 “We are therefore Christ's ambassadors,”라고 나와 있다. 그리스도의 대사란 말은 그분의 모든 권세를 대변하고 있는 것을 말한다. 물론 대사기 때문에 임의로 하지 못한다. 예를 들면 우리나라에 있는 주한미국 대사가 미국 대통령을 대변하는데, 만약 자기 마음대로 하면 아무 의미가 없다. 그러나 그 대통령의 권세 아래 있는 한 그에게는 미국 대통령에 해당하는 모든 권세가 같이 간다.  

능력전도 책을 보면 능력전도의 많은 예들이 나오는데, 대부분이 불레인 쿡이 경험한 예들이다. 그래서 기회가 있으면 그분을 우리 한국에 한번 초청하고 싶다. 그분이 어떤 때는 stewardess(여자 안내원)에게 복음을 전하고 일년 후에 다시 만나봤더니 그때부터 놀랍게 변한 얘기도 있다, 이 불레인 쿡이라는 분은 애나하임 빈야드 교회의 부목사님으로 계셨다가 지금은 빵 공장 사장님이다. 미국 사람들은 많지만 않지만 이렇게 목회하다가 일반 일을 하기도 하고, 또 일반 일을 하다가 목회를 하기도 한다. 미국은 우리나라처럼 목회는 성스러운 일이고, 일반 일은 세속일이고 그런 구분이 없다. 그래서 그분은 사업도(빵 공장) 목회할 때나 전혀 다름없이 한다. 그런데 그분은 빵 공장 사장을 하면서도 능력전도를 통해서, 일년에 몇 백 명을 예수 믿도록 전도한다고 한다.
그분이 처음 공무원 생활을 하면서 직장에서 전도하고 싶은데, 쉽지 않으니까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했다고 한다. ‘하나님 전도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할까요.’ 그러면서 세 사람을 마음에 품고 기도하는데, 하나님께서 차에다 대고 기도하라고 감동을 주셨다. 그래서 점심시간마다 차고에 가서 그분들 차에다 손을 대고 ‘하나님 이들이 예수 믿게 해주세요.’ 그러면서 기도했다. 그랬더니 그 세 사람이 구원을 받았는데, 희한하게도 다 차안에서 구원받았다. 한사람은 차안에서 맨투맨 전도를 통해 구원 받기도 하고, 다른 사람은 차를 타고 가다가 죄가 생각나서 회개하기도 하고, 그래서 그런 일이 계기가 되어서 전도하는데, 일년에 몇 백 명씩을 전도한다고 한다. 그런데 그분도 처음부터 그렇게 잘한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작은 시작부터 믿음으로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고 순종해 나갈 때,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할 수 있다. 그리고 그분이 가끔 능력전도에 대해서 강의를 하는데, 그분이 능력전도에 대해서 가장 강조하는 것이 있는데, 그게 뭐냐면 자기는 어디를 가든지 ‘그리스도의 대사’라는 사실을 절대로 잊지 않는다고 한다. 이것이 그분의 능력전도 비결이다. 자기는 예수님의 대사라는 것이다. 어디에 가든지 예수님을 대변하고 있고, 예수님의 모든 권세와 권능이 함께 하고 있는 대사라는 것이다.

한번은 빵 공장에 남미 계통의 싼 임금을 받는 한 여직원이 갑자기 배가 찢어지는 것처럼 아프다고 그러면서 열이 막 올라가고 사람이 금방 어떻게 될 것 같아서 급히 ambulance(구급차)를 부르라고 난리인데, 갑자기 하나님께서 내가 여기 있지 않느냐 그러셨다. 그래서 사무실에 앉혀놓고 기도했더니 하나님께서 깨끗하게 치유하셔서 그분과 그분 남편까지 다 예수 믿게 되었다고 한다.

한번은 또 보건당국에서 빵 공장에 위생검사를 나와서 조사하러 복도로 지나가는데, 그때 마침 공장 직원이 빵 상자를 높이 들고 그분들이 오는 앞으로 지나가다가 벽이 앞에 있는지를 모르고 벽에 부닥쳤는데, 그분들이 보는 앞에서 그 벽이 넘어가 버렸다. 한번 생각해 보라. 아무리 조립식 벽이라도 위생검사를 나온 사람들 보는 바로 그 앞에서 넘어져 버렸으니..... 그런데 그날 그 벽을 고치러 온 사람을 그날 밤에 예수 믿게 전도했다. 그러니까 하나님이 하시는 것이다. 그런데 보면 그런 것 같다. 어떤 면에서건 하나님은 순종할 의도를 가지고 기다리는 자에게 함께하신다. 불레인 쿡이 하는 말이 ‘기회가 주어지는 대로 복음을 전할 분명한 각오를 가지고 하라. 그럼 하나님이 기회를 줄 것이다.’ 그런데 우리가 기회가 주어져도 순종하지 않고, 반복적으로 안순종하면 아무리 기회를 주어도 순종하지 않으니까 기회가 안오는 것 같다. 그런데 기회가 주어질 때마다 순종하면, 하나님이 기회를 주신다. 그래서 우리가 그리스도의 대사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내용이 귀신들린 자의 사역의 준비인데, 좀 다르게 나갔지만, 이 부분들을 깨닫고 서는 것이 모든 사역에 다 중요하다. 우리는 하나님의 특별한 자녀다. 그래서 우리가 가는 곳마다 어디에 있든지 성령님이 함께 하신다. 우리는 예수님과 함께 하나님의 공동 상속자다. 우리는 모두가 하나님의 가족이다. 여기는 예외가 없다. 여러분 성경에는 이 등급의 신자가 없는 것을 기억하기 바란다. 우리 모두가 동등한 하나님의 가족이다. 방언 못하는 사람들은 이 등급의 성도가 아니고, 우리 모두가 다 하나님의 가족이다. 또한 하나님의 성령이 거하시는 성전이라고 말씀하고 있다.

앞에서 능력전도에 관해서 얘기 했는데, 내가 쭉 자료들을 보고 책들을 보고 사람들의 얘기를 들어봐도 그리고 사도행전에 보면 하나님의 능력과 표적과 기사들이 언제 가장 많이 나타났냐면, 전도의 현장에서 혹은 전도와 관련되어서 혹은 그와 관련한 전도들인데, 이러한 때에 가장 많이 일어났다. 그러나 항상 그때만은 아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치유하시고 역사하신다. 그러나 가장 많이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것 중에 하나가 전도와 관련되어 있는 것인데, 하나님의 능력을 보아도 어떤 사람에게 가장 강한 능력이 부어지냐면, 나가는 자에게 부어진다. 주위에 보라. 나가서 전도하고, 하나님이 보내주시는 대로 가서 병든 자를 위해 기도하고 하나님이 주신 권세를 의지하여 귀신을 쫓아내는 사역하고, 이렇게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실제로 사역을 감당하는 자에게, 이러한 일에 힘쓰는 자에게 그 능력을 부어주신다. 그러므로 여러분에게 능력이 더 부어지기를 원하면 능력이 부어질 때를 기다리지 말고 나가라. 나갈 때 능력을 부어주신다. 능력은 나가서 순종할 때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것이다. 그러기 때문에 나가는 자에게 더 강한 능력을 부으신다는 것을 믿기 바란다.

잠언 20장 28절 “왕은 인자와 진리로 스스로 보호하고 그의 왕위도 인자함으로 말미암아 견고하니라” NIV 성경에는 이렇게 되어있다. “Love and faithfulness keep a king safe, 사랑과 신실함이 왕을 보호하고, through love his throne is made secure, 사랑을 통해서 그분의 왕좌가 안전하게 되어진다.”

당연히 왕은 사랑과 신실함이 있을 때, 그 왕권이 안전할 것이다. 세상의 왕도 그러할진대, 주님은 어느 왕보다 사랑과 신실함으로 우리 삶 가운데 함께 하신다. 그래서 우리가 그분을 우리의 왕의 자리에 모시고 그분 앞에 순종하면 그분은 사랑과 신실함으로 우리 가운데 함께 하신다는 말이다. 신실함, 능력도 마찬가지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고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하겠다.” 이 약속을 약속하신 그대로 지키시는 것이 신실함이다. 그러니까 왕되시는 그분 앞에서 우리가 순종해 나갈 때, 얼마나 신실함으로 그 약속을 지키시겠는가. 그분은 우리처럼 말해놓고 지키지 않는 분이 아니시다. 그분의 신실함이 그분의 보좌의 속성이다. 우리가 이와 같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 나갈 때, 하나님이 신실하게 약속을 지키시는 것을 기억해야 될 줄로 믿는다. 뿐만 아니라 베드로후서 1장 4절을 보면, 우리가 하나님의 성품에 참여한 자라고 말씀하고 있다.

“이로써 그 보배롭고 지극히 큰 약속을 우리에게 주사 이 약속으로 말미암아 너희로 정욕을 인하여 세상에서 썩어질 것을 피하여 신의 성품에 참여하는 자가 되게 하려 하셨으니”(벧후 1:4)

지금까지 여러 가지를 얘기 했는데, 여기에서 말하고자 하는 중요한 요지는 우리가 하나님 안에서 이러한 놀라운 신분을 갖게 되었다는 것이다. 하나님이 주신 은혜가 이렇게 크다는 말이다. 우리가 가지고 나가는 권세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이 은혜에 토대한 신분에서 나온 것이라는 말이다. 우리가 기도 많이 했기 때문에 그 댓가로 능력이 나온 것이 아니고, 우리가 헌금을 많이 했기 때문에 그 댓가로 우리에게 권세가 나오는 것이 아니고, 우리가 무엇을 많이 헌신했기 때문에 그 댓가로 우리에게 어떤 하나님의 능력이 부어지는 것이 아니다. 이 모든 권세와 능력은 하나님의 자녀로써, 또는 하나님의 자녀의 신분의 결과로 우리에게 주어진다는 것을 기억해야 될 줄로 믿는다. 그렇기 때문에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다. 물론 앞에서 말 한대로 우리가 하나님의 주권아래 있지 아니하고, 하나님이 왕 된 삶 가운데 있지 아니하면, 권세가 뒷받침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이것을 깨닫고 그 위에 믿음으로 설 때, 우리는 그 권세 가운데 행할 수 있다.

3. 반격이 있을 수 있다.

첫째, 두려움을 갖다 준다.
귀신들린 사역을 할 때, 사단이 많이 반격한다. 그 공격 중에 하나는 두려움을 가져다주는 것이다. 사역하기 전에도 두려움을 가져다주고, 사역하면서도 두려움을 가져다주고, 혹은 사역이 끝나고 나서도 두려움을 가져다준다.

둘째, 성적인 유혹을 가져다준다.
어떤 분 같은 경우는 사역을 하면서 못하겠다고 하는 분도 있다. 왜 그러냐면 그분은 남자인데 이성을 위해서 기도만 해주면 온갖 성적인 생각이 머리 속에 떠올라가지고 견딜 수가 없다는 것이다. 육신적으로 견딜 수가 없다는 것이 아니라 정신적으로 혼란스러워서 견딜 수가 없다고 한다. 그래서 사역을 안하려고 하는데 이것이 사단의 공격이다. 그러므로 특별히 이성을 위해서 기도하러 갈 때는 가능하면 같은 성을 동반하는 것이 좋다. 왜냐면 보호하기 위해서이다. 남자끼리만 가는 것보다는 여자가 한사람이라도 같이 가는 것이 좋다.

셋째, 불신을 집어넣는다.
사역하기 전에도 의심을 가져다주고, 사역을 하면서도 의심을 가져다주고, 혹은 사역이 끝나고 나서도 의심을 가져다준다.

넷째. 육신적으로 도전하도록 한다.
예를 들면 화를 내도록 귀신이 막 소리 지른다. 그러면 기도하는 사람은 조용히 하라고 더 소리 지른다. 그러면 귀신은 더 악을 쓰고, 그러면서 서로 악을 쓰고 큰소리가 왔다 갔다 하지만 믿음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지금 육신적으로 대항하고 있는 것이다. 그럼 지는 것이다. 결국 사단의 세력들이 제압당하는 것은 우리의 목소리가 커서가 아니다. 그러면 확성기 가지고 가서 사역하면 될 것이다. 사역은 믿음의 권세로 인한 것인데 사단은 여러분들이 육신적으로 대항하도록 속인다. 그때는 오히려 뒤로 한발 물러서서 믿음으로 다시 서야 한다.

다섯째, 다른 죄를 짓도록 유혹한다.
어둠의 세력들도 때로는 우리의 연약한 부분을 알기 때문에 때로는 생각을 통해서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격함으로 유혹하고 죄를 짓게 할 수 있다.

여섯째, 죄를 들춰낸다.
귀신이니까 여러분이 지은 죄를 귀신같이 안다. 그러니까 준비하는 것 중에 하나가 하나님 앞에서 회개하고 죄에서 돌이키고, 죄 용서의 확신을 가지고 나가야한다. 그러면 반격이 와도 나는 죄를 지은 것이 분명하지만 예수님의 십자가의 보혈로 용서받은 것을 확신하기 때문에 담대하게 꾸짖을 수 있다. 그런데 준비가 미처 안된 상태에서 원수가 죄를 들춰내면 당황하고 되고 낙심되어서 사역을 못하게 된다.

일곱째, 피로를 가져다주기도 한다.
물론 귀신들린 자를 치유하는 사역이 쉽지는 않다. 왜냐면 어떤 때는 많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그래서 많은 피로를 가져다주기도 한다고 한다.

그러므로 이러한 많은 공격들을 하기 때문에 이것들에 대해서 준비해야 한다. 준비하는 것 중에 하나가 회개하고, 우리에게 주신 권세를 깨닫고 그 위에 믿음으로 서는 것이고, 또 하나는 에베소서 6장 10절-18절에 나오는 말씀처럼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어야 한다.

4. 전신갑주를 입어야 한다.

“종말로 너희가 주 안에서와 그 힘의 능력으로 강건하여지고 11 마귀의 궤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 12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게 대함이라 13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취하라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  (엡 6:10-18)

이 말씀을 보아도 일을 행하고 넘어질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 자신의 보호를 위해서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는 것이 절실하게 필요하다. “그런즉 서서 진리로 너희 허리 띠를 띠고” 허리는 우리 중심이다. 그리고 진실해야 한다. 우리 삶에 거짓이 있으면 절대로 승리할 수 없다. “의의 흉배를 붙이고” 우리가 우리의 의로는 절대 설수 없기에 주님의 의만을 의지해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 선한 것이 아무것도 없는 것을 철저하게 깨닫고, 오직 십자가의 공로만을 의지하여 주님의 의로 선 것을 깨닫게 될 때, 이것이 우리 가슴을 보호해 준다. 사단의 고소가 우리에게 올지라도 그것이 두렵지 않다. 왜냐면 우리는 우리의 의로 서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게 참 미묘한데, 여러분이 여러분의 의로 서려고 하면 넘어지게 되어있다.

얼마 전에 집회를 갔다 와서 장례를 치룬 가정에 심방을 했는데, 그런데 그날따라 옷도 평상복을 입었는데, 완전히 꼬깃꼬깃한 옷을 입고 간적이 있다. 그날 심방 갈 줄 알았는데 아침에 왜 그런 옷을 입고 나왔는지 모른다. 캐나다에 이민을 갔다 온 형제 아버님이 돌아가셨기 때문에 집에는 그 형제하고 어머니만 계신 줄 알고 가볍게 위로하러 갔는데, 그날따라 삼우제라고 해서 묘소에 갔다 오느라 남동생도 여동생도, 누님도 매형도 다 와 있었다. 그리고 그 매형이라는 분은 외과 의사를 하다가 신학을 한분이다. 그래서 간단히 위로하고 오려고 기도하는데 하나님께서 신앙의 본질적인 부분인 하나님을 아는 것에 대해서 전하기 원하시는 것 같았다. 그런데 상황을 보니까 그분들은 빨리 대강 끝나고 가기를 원하는 것 같아 보였다. 그런데도 무시하고 신앙의 본질을 전하면서 신학교가서 헬라어 히브리어 아람어로 공부한들 무슨 소용이 있느냐, 껍데기만 아는 거지, 하나님을 알아야 된다. 그러면서 옆에 앉은 분이 예전에 신학을 했다는 것을 듣고 알고 있었는데, 까마득히 잊어먹고 전했다. 그러고 집에 왔는데 우리 애들이 ‘와- 아빠, 이 닦고 와, 냄새나 죽겠어’ 하는 거였다. 돌아와서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야- 이거 옷도 그렇게 입고가고 분명히 갈 때 이를 닦고 간 것 같은데 애들이 입에서 냄새난다고 그러지, 그때 분위기도 뭐 좀 이상한 것 같았고 그러면서 그 일이 계속 생각나고 신경이 쓰였다. 그러는 가운데 한참 앉아있는데 결국 무슨 생각이 속에서 드냐면, 그래 넌 원래 그런 사람이잖아, 그러니까 자유로워 졌다. 그런데 나중에 그 형제가 무슨 일 때문에 상담하러 왔는데, 그때 그 말씀이 정확하게 그 형제에게 필요한 시점이었다고 했다. 하나님은 그런 상황가운데서도 하실 일을 하신 것이다.

여러분이 이기는 길은 나는 원래 그런 사람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다. 우리 속에 원래 선한 것이 없다. 우리가 선한 것이 있다고 생각하면 넘어지게 되어있다. 결국 그 가장 밑바탕에는 자기 의를 의지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 뿌리가 매우 깊다는 것이다. 우리가 사역을 할 때도 우리의 의로 서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철저하게 우리 속에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아무런 선한 것도 없는 존재라는 것을 인식하고, 오직 주님의 십자가의 공로로만 서는 것이다. 이것이 우리의 방패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이것이 우리의 가슴을 보호해 준다. 사단의 고소가 들어 올 자리가 없다. 그러나 우리 체면 따지고 뭐 따지는 그 뒤에는 자기 의가 있는데, 이게 있는 한 넘어지게 되어있다. 그래서 여기에 보면 의의 흉배를 붙인다는 말은 우리의 의를 포기하고 주님의 의를 의지하는 것이다. 그다음에 평안의 복음의 예비한 것으로 신을 신고 모든 것 위에 믿음의 방패를 가지고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고 나아가되 무시로 성령 안에서 기도하는 이러한 전신갑주를 취하여 입고 그 안에 서게 될 때, 이기게 될 줄로 믿는다.

그런데 여기에 제일 중요한 것이 외부적인 것보다 내부적인 마음의 동기다. 모든 면에 그렇듯이 우리 중심의 동기가 중요하다. 그래서 중심에서부터 이러한 하나님의 은혜를 옷 입어야 한다. 그게 담대하게 서는 길이기도 하다. 이렇게 해서 우리가 준비를 갖추면 이제 진단을 하게 된다. 진단에 대해서는 영적인 분별력에서 쭉 살펴보았기 때문에 간단히 읽고 나열하려고 한다.


진 단

귀신들린 자를 진단하는데 있어서 어떤 증상이 나타난다고 그것이 항상 귀신들렸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했다. 특별히 어떤 사람 속에 귀신이 들어있다고 함부로 말하면 안된다는 것이다. 귀신들림은 반드시 속에 귀신이 들어와 있다는 말만은 아니다. 귀신은 외부에서도 얼마든지 우리를 괴롭힐 수 있다. 그리고 어떤 사람들은 특별히 정신적으로 연약한 사람들이 있다. 그래서 정신적으로 연약한 사람들에게 그런 말을 쓰면 오히려 그것 때문에 매우 침해를 받는다. 그러니까 속에 귀신이 들어있다고 함부로 말하면 안된다. 여러분이 치유해 주면 되는 것이지 그런 말은 조심해야 한다.

영분별의 은사로 알 수 있다.
영분별의 은사인 초자연적인 하나님의 역사로 배후의 영을 분별할 수 있다. 앞장에서 말한 것처럼 영분별로 인해서 어떤 사람들은 귀신을 볼 수도 있고, 어떤 사람은 냄새로 알 수 있고, 어떤 사람은 귀신들의 소리를 듣기도 한다.

지식의 말씀의 은사를 통해서 알 수 있다.
그냥 보면 아는 것, 저 사람이 뭔가 영적인 문제가 있는 것을 어떻게 아는지도 모르고 그냥 알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어떤 때는 어떤 사악한 감이 엄습하고 압도하는, 그래서 갑자기 기분 나쁘고, 뭔가 꺼림칙한 분위기가 압도하는 것을 통해서 어두움의 세력들의 방해가 있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이런 여러 가지 증상들을 통해서 영분별을 하게 되고, (이것은 은사와 관련된 부분이다.) 그 다음에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현상들을 통해서 알 수 있다. 정신적으로 심한 충격을 받았거나 상처가 심한 경우는 귀신이 들리지 않았어도 귀신들린 것처럼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그러니까 의심하면서 진단하되 증상만 보고 귀신들렸다고 판단해서는 안된다.

우리나라의 기독교인들은 한쪽에서는 이런 것들을 다 무속신앙인 것처럼 무시하는 부류가 있는 반면에 또 한쪽에서는 웬만하면 다 귀신들린 것으로 너무 속단하고 취급해서 오히려 많은 문제를 야기 시키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러므로 우리가 그런 부분들을 조심해야 될 것 같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치유하는 것이 중요하니까 꼭 언어를 사용함에 있어서도 이런 부분을 조심해서 하면 좋을 것 같다.

귀신들린 자들에게서 나타나는 현상들
눈이 뒤집힌다든가, 짐승의 소리를 낸다든가, 매우 심하게 떤다든가, 눈을 마주치는 것을 피한다든가, 눈이 멍하고 초점이 흐리다든가, 통증이 여러 군데로 옮겨 다닌다든가 한다. 그런 경우는 각 몸의 부분들을 예수님께 헌신함으로써 한쪽으로 코너에 몰아서 쫓아낸다고 한다.

때로는 역겨운 감정으로 심하면 토하는 경우도 있다. 어떤 분은 귀신들린 사역을 많이 한분인데, 자기는 사람들을 쭉 세워놓고 기도하면 토한다고 한다. 그래서 나오라고 해서 기도하면 왝 토하고, 그러면 싹 닦아 내고, 또 다음 나와서 왝 토하면 또 닦아 내고, 계속 그런다고 한다. 너무 지저분할 것 같다. 또 다른 분 같은 경우는 그렇게 토하는 것은 방해라고 말한다. 그래서 토하지 못하도록 명령하고 쫓아내면 된다고 한다. 성경에 보면 예수님께서도 귀신에게 나가라고 명령하면 어떤 때는 토할 때도 있었다. 그러나 그게 하나의 습관이 될 필요는 없다. 또 그렇게 하도록 그냥 내버려둘 필요도 없다. 그냥 제어시키면 얼마든지 토하지 않고도 쫓겨나갈 수 있다. 왜! 하나님의 권능으로 되어지는 것이니까.

어떤 때는 심한 경련을 일으키고, 몸이 뒤틀리고, 머리가 끈으로 감는 것처럼 심하게 쥐어짠다. 특별히 편두통 같은 경우는 대부분의 경우에 영적인 문제가 관련된 것을 보게 된다. 어떤 때는 손발이 굳어서 움직일 수 없게 되는 경우도 있고, 어떤 때는 심하게 졸리는 경우, 특별히 예배시간만 되면 조는 분들 같은 경우는 영적으로 문제가 있기 때문에 기도 받을 필요가 있다. 어떤 때는 하품을 통해서 영적인 억압들이 빠져나가기도 한다. 또 어떤 때는 심하고 급한 호흡, 성령이 임할 때도 호흡이 급해질 수가 있다. 그런데 아주 심하게 귀신들린 경우에도 그럴 수가 있다. 어떤 때는 매우 싸늘할 뿐만 아니라 끔찍하고 어떤 사악한 기분이 들고, 어떤 때는 속에서 다른 목소리로 말을 하는 경우도 있고, 어떤 때는 제어할 수 없는 분노, 화가 갑자기 솟아오르거나, 자살하고자 하는 강한 욕망과 충동이 일어난다. 어떤 사람들은 방언을 하면서 하나님을 모독하는 말을 한다든가 저주하고, 어떤 경우는 사람을 물기도 하고, 어떤 경우는 성교의 여러 가지 자세를 취하기도 하고, 어떤 때는 아무 말도 않고 그냥 벙어리로 남아있기도 한다. 어떤 때는 위협하기도 하고, 어떤 때는 감정적으로 아주 심한 두려움, 특별히 성령님이 임하실 때 도망가고자 하는 두려움, 하나님이 임하시거나 찬양만 하면 막 뛰쳐나가고 싶고 앉아있기 힘든 경우, 어떤 때는 감정이 너무 빨리 이유도 없이 너무 기뻤다가 다음 순간 우울하다고 막 요동하는 경우, 어떤 때는 속에서 소리가 나면서 위협한다.

어떤 때는 귀신들이 매우 치사하게 서로 고소하기도 하고, 사정하기도 한다. 이런 사람들은 많은 경우에 마약 중독이나 알콜 중독, 미신, 혹은 가정에서 심한 상처를 받은 경우들이 많다. 고통을 주며 괴롭히고 억압하는 영 같은 경우는 몸에 실제는 점이 없는데, 아프면서 검은 점으로 보인다고 한다.

이러한 증상들이 나타난다고 해서 다 귀신들린 것은 아니다. 그러나 많은 경우에 이러한 증상들이 영적인 문제들을 담고 있을 때가 많다. 우리가 이러한 것들을 보면서 영적인 측면에서 접근하는 것이 매우 지혜로울 때가 많다. 왜냐하면 귀신들린 자들을 사역하는 경우에는 이러한 부분들을 다루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러한 여러 가지 현상들을 봄으로써 영적으로 분별하고 상태를 짐작할 수 있다.

지금까지 귀신들린 자의 사역과 관련해서 특별히 무엇보다 예수님 안에서 우리가 갖는 권세나 영적인 무장, 그리고 나아가서 귀신들린 자의 사역을 함에 있어서 그 준비와 진단 부분을 살펴보았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배운 그것으로 끝날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감동 주신대로 나가서 실천하고 순종하게 될 때, 이러한 일들을 실제적으로 더 배우게 될 것이고, 경험하게 될 것이고, 그래서 그것이 진정한 지식으로 남게 될 것이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으로 인도될 줄로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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