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매주 주보에 넣기 좋은 기독교적인 글만 엄선하여 모았습니다.

예수님도 비유로

예화모음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고전예화 85. 당 현종을 사로 잡은 양귀비의 비밀 병기

이정수 목사............... 조회 수 2808 추천 수 0 2009.10.10 15:20:04
.........
사람들은 열두폭 치마에 당 현종을 사로잡은 양귀비를 절세 미인으로 알고 있습니다마는 사실인즉 그렇지 않다는 설이 유력합니다. 그런 설의 근거가 무엇인가?  이태백의 시에 양귀비는 허리가 굵어 몸매가 아름답지 못하고 용모도 그리 신통치 못하다고 하였는데, 이 시를 읽고 발끈한 양귀비가 현종을 충동질하여 이태백을 귀양보낸 사건이 그 좋은 증거라고 하겠습니다. 양귀비는 객관적으로 볼 때 우리가 상상하는 그런 절세 가인은 아니었던 모양입니다.  

그렇다면, 밉상이야 면하였겠지만 다른 절색에 비하면 몸매도 용모도 신통치 못했던 양귀비가 어떻게 당 현종을 사로잡았는가? 마법을 썼는가? 주문을 외웠는가? 부적을 지녔는가? 방중술이 뛰어났는가? 아닙니다. 양귀비는 아무도 모르는 비밀 병기가 하나 있었습니다. 그게 무엇인가?  

양귀비는 불행한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일찍 早失父母하고 삼촌 집에서 자랐습니다. 삼촌은 어린 질녀를 불쌍히 여기고 질녀의 미래를 위하여 뒷뜰에 조용하고 캄캄한 별채를 마련하고 아주 오랜 동안 특이한 훈련을 시켰습니다.

훈련 1. 빈방 벽 가운데 촛불 하나 켜놓고 눈을 깜빡거리지 않고 촛불을 응시하도록 하였습니다.
훈련 2. 빈방 좌우 끝에 촛불을 켜놓고 몸을 움직이지 않고 좌우의 촛불을 응시하도록 하였습니다.
훈련 3. 빈방 상하 끝에 촛불을 켜놓고 몸을 움직이지 않고 상하의 촛불을 응시하도록 하였습니다.

모든 훈련을 마친 후 삼촌은 자신의 집을 팔아서 황실의 내관에게 큰 뇌물을 주면서 < 이 아이를 천자 가까이 데려가달라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천자와 눈이 마주칠 정도의 거리 정도에만 데려다 주십시오 >라고 은근히 부탁하였습니다. 큰 뇌물에 비해 그쯤은 어려운 일이 아니라 생각한 내관은 쾌히 허락하였습니다. 어느날 내관은 이 양씨 처녀를 천자의 잔치 자리에 말석 시녀로 들여보냈습니다.

천자는 문무백관과 천하절색들과 주연석에 앉았다가 우연히 정말 우연히 시중드는 이 양씨 처녀와 눈이 마주쳤습니다. 아, 초롱초롱한 저 눈빛! 현종은 그런 눈을 처음 보았습니다. 천자는 양씨 처녀와 눈이 마주친 순간 자신의 온 영혼이 이 양씨 처녀의 눈 속으로 빨려들어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양씨 처녀가 눈을 살포시 내려깔면 그렇게 애처로울 수 없었고, 정면으로 그녀의 눈을 보면 파란 가을 하늘을 보는 듯 하였고, 상큿 그 눈을 치켜 뜨면 뇌살적인 매력이 은근하고도 강력하게 비쳐나왔습니다. 당 현종이 양씨 처녀에게 사로잡히는 순간이었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27929 은혜와의 결혼 스티븐 멕베이 2003-02-05 2137
27928 배우자의 신앙 김장환 목사 2012-06-20 2136
27927 붕당(朋黨)인가? 붕당(崩黨)인가?/ 김필곤 목사 2011-04-19 2136
27926 칭찬에 속지말라 전병욱 목사 2010-09-20 2136
27925 필요 vs 원함 전병욱 목사 2010-09-11 2136
27924 희망을 버리지 않는다면 예수희망 2010-06-20 2136
27923 희망의 다리 정종기 교수 2010-06-15 2136
27922 감분케 하는 관용 예수감사 2010-06-08 2136
27921 전환기 언어 생활 김필곤 목사 2010-05-04 2136
27920 술로 변한 샘물 김장환 목사 2010-01-26 2136
27919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용혜원 2008-05-30 2136
27918 삶을 무엇으로 채울까? [1] 용혜원 2007-11-27 2136
27917 신앙인의 추석문화 김필곤 목사 2013-10-08 2135
27916 50년 동안의 기도 돌쇠 2010-04-14 2135
27915 가시고기를 보신 적이 있습니까? 박동현 교수 2010-02-17 2135
27914 네 개의 촛불 file 신경하 2008-01-23 2135
27913 크로스비여사 최용우 2005-06-10 2135
27912 [본받아] 예수님과 친밀한 교제에 대하여 토마스 2005-04-08 2135
27911 기도하는 대통령들 file 고수철 2005-02-17 2135
27910 내 영혼의 정원사 황병철 2005-02-15 2135
27909 스트레스(Stressed)를 거꾸로 적어보면 공수길 목사 2013-07-27 2134
27908 상처 김필곤 목사 2013-05-10 2134
27907 5분내로 결정해! 예수사랑 2012-06-05 2134
27906 열심의 이유 김장환 목사 2012-05-14 2134
27905 내가 어디로 가는지를 보고 싶다 김장환 목사 2011-04-13 2134
27904 석양의 무법자 file 편집부 2010-10-19 2134
27903 기도로 세운 헌법 김장환 목사 2009-11-03 2134
27902 전화위복의 지혜 여운학 2009-02-20 2134
27901 귀중한 것은 그것을 잃을 때 깨닫습니다 김필곤 2006-08-18 2134
27900 언제나 동일하신 하나님의 신실함 스탠리 2003-03-25 2134
27899 어떤 선교사의 꿈 김학규 2014-08-28 2133
27898 여행길 이주연 목사 2013-05-15 2133
27897 용서해야 할 대상 예수감사 2011-03-20 2133
27896 무덤 속에서의 사흘 김장환 목사 2010-08-18 2133
27895 돈보다 귀한 시간 김장환 목사 2010-06-17 2133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