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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항해하면서 발견한 다시 읽고 싶은 글을 스크랩했습니다. 인터넷 공간이 워낙 넓다보니 전에 봐 두었던 글을 다시 찾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닙니다. 그래서 스크랩할만한 글을 갈무리합니다. (출처 표시를 하지 않으면 글이 게시가 안됩니다.)

출처 :  
Augustinus 참회록 - 제6권 신앙에의 길.   

 

1. 마니교도도 카토릭교도도 아닌 아우구스티누스

어린 시절부터 나의 희망되신 당신은 나의 어디에 계시며 어디로 가셨습니까?
당신은 나를 만드시어 네발 달린 짐승이나 하늘을 나는 새와 구별하시고
그들보다 지혜로운 자로 만들지 않으셨습니까!
그런데 나는 어둠 속과 미끄러운 바닥에서 방황했고
외계에서 당신을 찾으려 했지만 내 마음의 하나님을 찾지 못했습니다.
그때문에 깊은 바닷속에 가라앉아 모든 진리를 믿지 않고 의심했습니다.

신앙이 두터운 어머니는 이미 내 곁에 와 있었습니다.
그녀는 나를 따라 뭍과 바다를 건넜지만 
어떠한 위험이 닥치더라도 당신을 믿고 안심했습니다.
사실 해난을 당했을 때도 선원들을 위로했을 정도입니다.
바다에 익숙하지 못한 승객들이 동요할 때 뱃사람들이 그들을 진정시켜야 할 텐데
오히려 어머니가 선원들에게 무사히 도착할 것이라고 말해 주었습니다.
왜냐하면 당신이 어머니에게 그것을 환상으로 보여주셨기 때문입니다.

어머니는 내가 진리를 탐구하다가 지쳐서 
위험한 상태에 놓여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러나 나는 이미 마니교도가 아니며
그렇다고 해서 카토릭교도도 어나라는 것을 그녀에게 밝혔을 때
그녀는 무슨 뜻밖의 일이라도 들은 것처럼 놀라거나 기뻐하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이미 나의 비참한 상태에 대해서는 안도감을 느끼게 되었던 것입니다.
나는 그 비참한 상태 속에서 그야말로 죽어 있었는데
어머니는 그런 나를 되살리기 위해 울면서 
감관과 사고라는 관을 넣어 당신 앞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이것은 당신이 과부의 아들에게 '청년아 네게 이르노니 일어나라.'고 말씀하시어
그가 다시 되살아 나서 말하기 시작하면
그를 그 어머니에게 돌려보내시도록 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어머니는 날마다 울며 애원하던 것이 어느 정도 이루어졌다는 얘기를 듣고도
즉 내가 아직 진리에까지는 도달하지 못했어도
허위로부터는 이미 벗어났다는 사실을 알고도 별로 기뻐하지도 않았습니다.
오히려 전부를 이루어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당신이
나머지 부분도 이루어 주실 것을 확신하고 있었으므로
확신에 가득찬 마음으로 그녀는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내가 세상을 떠나기 전에 네가 카토릭 신자가 될 것을 그리스도 안에서 믿고 있다.'
정말 어머니는 나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그러나 연민의 샘인 당신을 향해서는 눈물과 기도를 몇배를 더해
나의 어두움을 비추어 주십사고 열심히 기도했으며
더욱 부지런히 교회에 나가 암부로시우스의 입에
즉 영생 속으로 튀기는 물의 근원에 꼭 들어붙었습니다.
어머니는 그를 하나님의 천사처럼 존경했습니다.
그것은 내가 그 사람의 덕분에 비록 갈피를 잡지 못하고 
갈팡질팡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고 
또 이러한 상태를 통해서 의사들이 일종의 위기라고 부르는
나의 이 위험한 상태가 더욱 격렬해지면서 
즉시 건강해질 것이라는 사실을 굳게 믿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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