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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방식(Thought Form)의 차이

이정수 목사............... 조회 수 1612 추천 수 0 2009.10.24 09:5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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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예화 149. 사고 방식(Thought Form)의 차이

나는 신학교를 졸업하고 곧 바로 농촌 교회 담임 전도사로 일하였습니다. 내가 목회하던 그 농촌 교회 교인들의 구성은 일반 농촌 교회와는 많이 달랐습니다. 교인 가운데 50%는 원래 그 농촌 원주민이고 나머지 50%는 완전 도시 사람들입니다.
웬 도시 사람이냐? 그 교회 근처에 국가안전기획부 소속 전파 관리국이 있어서 안기부 직원 가정들이 교회에 나왔기 때문입니다.

어느 해 여름, 홍수가 크게 나서 교회 담과 주변 축대가 무너져 내렸습니다. 나는 주일 날 예배 후 이 문제를 어떻게 처리할지 의논하기 위하여 교인들 모두 모이라고 광고하였습니다.

<이번 홍수로 교회 담과 주변 축대가 무너져 내렸으니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얼마 동안 모두들 잠잠하였습니다. 그렇게 한참이나 지났는데도 여전히 아무도 입을 떼지 않습니다. 그러자 도시 출신 한 집사님이 답답하다는 듯 한 마디 하였습니다. “전도사님, 빤한 것 아닙니까? 큰 공사도 아니고 돌담 좀 무너진 것이고, 축대 좀 내려앉은 것이니까 한 두 세 사람 불러다 일을 맡기지요 뭐!. 한 이틀이면 끝나지 않겠습니까? 전도사님이 알아서 하시고, 회계 집사님이 내일 돈 찾아다가 전도사님께 드리시지요 뭐!”. 그러자 모두들 옳은 소리라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옳은 소리라고 한 사람들은 몽땅 도시 출신 교인들이었고, 농촌 원주민 출신 교인은 그 집사의 제안에 모두들 묵묵부답하고 서로 의미 있는 눈짓들만 나누고 있었습니다. 그리고는 농촌 출신교인들 저희들끼리만 뭐라고 계속 쑥덕거리는 것이었습니다. 다른 사람들 기분 나쁘게 말입니다.

한참이나 지난 후 내가  “다른 의견이 있으시면 어서 말씀하십시오” 하니, 쑥덕이기를 마친 농촌 출신 집사님 하시는 말씀이  “예, 전도사님. 다름이 아니라 요즈음이 농사철이라 인건비가 비쌉니다. 사람을 사면 아무래도 인건비도 많이 줘야 하고, 또 그 일꾼들 점심과 참도 내야 합니다. 사모님이 다 하실 수도 없는 일이고, 어차피 우리들 중 누군가 나와서 일을 해야 하는데, 그럴 바에야 차라리 우리들이 직접 하는 게 돈도 안 들고 좋겠다 싶어서 우리들 농사 일손이 언제 한갓진지 그 때를 서로 의논하느라고 잠시 지체하였습니다. 이 일은 저희들이 다음 주 안에 끝내도록 하겠습니다. 전도사님은 염려 마십시오” 라고 하였습니다.

나는 <사고 방식/Thought Form의 차이>가 무엇인지 이 때 명확히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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