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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레옹의 워터루 전투 참패 원인?

이정수 목사............... 조회 수 3603 추천 수 0 2009.10.24 09:5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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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예화 152. 나폴레옹의 워터루 전투 참패 원인?

나폴레옹(1769-1821)은 프랑스령 코르시카에서 법률가인 아버지와 아름답고 강인한 어머니 사이에서 출생하였습니다. 그는 1785년 16세 때 58명 중 42 등으로 프랑스 육군 사관학교를 졸업하였습니다. 공부는 신통치 않았으나 평소에 많은 책을 읽었고, 특히 군사 전략, 전술에 대한 책을 읽었습니다. 나폴레옹이 전쟁터에서도 괴테를 읽었다는 이야기는 너무 유명합니다.

나폴레옹이 사관 생도였을 때 수업 시간에 교관이 <A 군대와 B군대가 동등한 조건을 가졌다고 가정 할 때 어느 편이 승리할 수 있는가?>. 나폴레옹은 <최후 5분까지 견디는 편이 승리할 수 있습니다!>라고 하였습니다.

나폴레옹은 1812년 러시아 원정 실패 이후, 1814년 오스트리아, 러시아, 프러시아, 그리고 영국 연합군에 밀려 1814년 4월 6일 황제 자리에서 물러나, 1814년 5월 4일 코르시카 섬과 이탈리아 사이에 있는 엘바 섬으로 쫓겨갔습니다. 그러나 45세의 정력적이고 상상력이 풍부한 이 사나이는 결코 좌절하지 않고 호시탐탐 재기를 노렸습니다. 그러다가 프랑스의 부르봉 왕가의 실정과 프랑스와 오스트리아 사이의 전쟁 배상금 문제로 갈등을 빚어 유럽 정국이 어수선한 틈을 타서 1815년 3월 1일 칸느에 상륙, 3월 20일에 파리에 입성하여 권력을 재탈환하였습니다.

이에 놀란 연합군은 재 결집하여 나폴레옹 타도에 나섰습니다. 1815년 6월 16일 나폴레옹은 벨기에 <Ligny>에서 연합군 프러시아를 박살내고, 곧 바로 벨기에 브루셀 남방 <Werterloo>에 주둔한 웰링턴이 이끄는 영국군을 박멸하기 위하여 6월 17일 밤새도록 행군하여 한 밤 중에 워터루 언덕 아래에 도착하였습니다.

나폴레옹의 전략은 속전속결과 강력한 대포에 있었습니다. 대포는 워터루 언덕 위에 포진 해두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한 밤 중이고, 군대는 너무 지쳤고, 하늘을 보니 별이 총총합니다. 나폴레옹은 여기서 모든 군대를 쉬게 하였습니다. 대포는 내일 새벽에 배치해도 충분하리라 생각하였습니다.

1815년 6월 18일 운명의 날은 밝았습니다. 대포를 배치하려고 했으나 그만 밤사이 비가 내려 땅이 진흙 구덩이로 변하여 대포를 옮길 수 없었습니다. 날은 밝고 영국군과의 전투가 시작되었습니다. 초반에 나폴레옹 군대는 대포 없이도 영국군을 거의 괴멸시키는가 싶었는데, 그 때 마침 게하르트 블뤼커가 이끄는 프러시아 군대의 참전으로 결정적 패배를 당하였습니다. 이것이 유명한 워터루 전쟁입니다.

전략 비평가들은 워터루 전쟁에서 나폴레옹의 패인은 그가 6월 17일 밤 최후의 5분간 투혼을 살려 대포를 언덕 위에 올려놓지 않은 데 있다고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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