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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항해하면서 발견한 다시 읽고 싶은 글을 스크랩했습니다. 인터넷 공간이 워낙 넓다보니 전에 봐 두었던 글을 다시 찾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닙니다. 그래서 스크랩할만한 글을 갈무리합니다. (출처 표시를 하지 않으면 글이 게시가 안됩니다.)

[무지의구름65] 상상

수도관상피정 무명의 저자............... 조회 수 2211 추천 수 0 2009.10.25 09:5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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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65.  상상은 2차적 기능 가운데 첫 번째에 해당한다.
        죄가 이성에 대한 상상의 작용과 순응에 어떤 영향을 미쳐왔나.

    '상상'은 우리가 무엇인가를, 현제나 마찬가지로 과거가지도 그려낼 수 있도록 하는 기능입니다. 이 기능과 그것이 작용하는 통로 모두가 마음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인간이 죄를 범하기 전에는 상상이 주인인 이성에게 아주 고분고분하게 순종해서 육적으로나 영적으로나 왜곡되고 허황된 것은 그려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상상이 이성 안에서 은총의 빛으로 제어되지 않을 경우, 이것은 자나 깨나 주변세계에 관한 여러 가지 왜곡된 생각들이나, 영적 개념을 물질적 관계로 인식하든가 물질적 개념을 영적 관계로 인식하는 데 불과한 환각들을 끊임없이 펼쳐낼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들은 하나같이 오류와 동종인 허위요 거짓입니다.
        상상이 복종을 거부하는 이같은 현상은 최근에 속세에서 신심생활로 귀의한 사람들의 기도에서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왜냐하면 -그러니까 그들이 자신의 비천함이나 우리 주님의 수난과 호의 등과 같은 영적인 일들을 끊임없이 묵상하고 났을 때 그렇게 되듯이- 그들의 상상이 대체로 이성 안에서 은총의 빛으로 통제되는 시간이오기까지 그들은 자신의 풍부한 상상력이 마음에다 투사하고 각인하는 엄청나게 다양한 그림들과 환상들과 생각들을 도저히 이겨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같은 불순종은 바로 원죄에서 비롯된 결과입니다.

90. 천상과 지상의 피조물 (「무지의 구름」 62장에서 65장까지 참조)

사랑하는 벗이여, 천상과 지상 양쪽에 속하는 피조물이 된다는 것은 우리의 영광이자 비극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모상에 따라 창조되었으며, 따라서 천상적 실체들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우리는 시인들이 말하는 이른바 '뒤틀린 세상'에 태어났습니다. 사회학자들은 이를 가리켜 이기적 추구에 매몰된 사회라 하고, 심리학자들은 외부세계로부터 우리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구축한 일련의 무의식적 방어수단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신학자들은 원죄라는 말로 표현합니다. 이런 명칭들은 어느 것도 정확한 표현은 아니지만, 저마다 모두 그 실체와 그것이 주는 해로운 영향을 아주 명확하게 밝혀주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드러났듯이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모상을 되찾도록 부르십니다. 바울 사도의 말마따나 "첫째 인간(아담)은 흙으로 만들어진 땅의 존재이지만 둘째 인간(예수)은 하늘에서 왔습니다. 우리가 흙으로 된 그 사람의 형상을 지니듯이 하늘에 속한 그분의 형상을 또한 지니게 될 것입니다."(고전 15:47-49)

의지라고 하는 사랑스런 기능은 원죄의 영향으로 말미암아 우리의 몸과 더불어 고통 받고 있습니다. 사랑의 탐색이라는 관상기도가 때때로 그토록 힘들어지는 까닭도 여기에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에게 승리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합시다." (고전 15:57)

하나님께서 사람이 되신 이유는 우리가 지상의 피조물인 까닭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당신의 모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우리의 모상을 취하셨습니다. 사랑하는 벗이여, 그대는 여기에서 공통되는 요소가 무엇인지 알겠습니까? 지상의 피조물이면서 신성에 동참하고 있는 우리가 어디에 귀속되어 있는지 알고 있습니까? 여기에 그 답이 있습니다. "아버지께서 우리에게 베푸신 사랑이 얼마나 큰지 생각해 보십시오. 하나님의 그 큰 사랑으로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과연 하나님의 자녀입니다."(요일 3:1) 우리 안에 하나님의 모상을 회복시켜 주는 것이 바로사랑입니다.

91 무상으로 받은 선물

하나님 안에서 사랑하는 벗이여, 나는 날마다 성찬식을 집전할 때면 포도주가 담긴 성작에다 물 몇 방울을 떨어뜨리며 이렇게 기도합니다. "이 물과 술의 신비로 우리의 비천한 인성을 취하신 그리스도의 신성에 참여하게 하소서." 생각해 보십시오. 우리가 하나님의 형상을 지니고 있는 까닭에, 천상적 실체들에 동참하고 있는 까닭에 우리는 신성을 누리고 있습니다. 초대교회 교부들은 이 점을 이렇게 묘사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생명 자체를 함께 나누는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 몸담고 그분 몸의 지체들이 된 까닭에 성삼위의 존재 속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성령의 자비로우신 능력으로 아버지께 되돌아가고 있습니다.

하나님 안에서 사랑하는 벗이여, 이것은 우리가 그럴 자격이 있거나 노력해서 얻어 누리는 무엇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셔서 무상으로 베푸시는 것입니다. 그러니 이제 우리가 서로 사랑해야 하는 까닭을 알겠습니까? 우리 존재는 사랑이 없으면 무의미합니다. 우리는 바로 그 사랑 안에서 살고 움직이고 우리 존재를 누리고 있습니다. 우리는 무상으로 받은 것을 거저 베풀어야 합니다. 예수께서 사랑을 가장 큰 계명으로 말씀하신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내가 실제로 죄는 단 하나 -사랑하지 않는 것- 뿐이라고 말하는 이유도이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벗이여, 하나님과 사랑으로 하나 되는 것은 신앙의 문제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사랑으로 서로 하나 되는 일은 일상적 체험의 문제입니다. "아직까지 하나님을 본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서로 사랑한다면 하나님께서는 우리 안에 계시고 또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안에서 이미 완성되어있는 것입니다."(요일 4:12) 우리가 다른 사람들을 사랑하는 이유는 그들이 사랑받을 무슨 자격 때문이 아니라 -물론 그들이 사랑받을 만하다는 것은 우리도 압니다- 우리가 그들을 사랑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벗이든 적이든, 친지든 낮선 이든, 은인이든 경쟁 상대든 우리는 그들을 사랑하는 것 말고는 다른 반응을 보일 수도, 보여서도 안 됩니다.

그러니 사랑을 찾되 사랑의 탐색 관상기도를 통해 찾으십시오. 생명수가 담긴 저수지에 몸을 담그듯이 이 기도 속에 깊숙히 몸을 담그십시오. 암사슴이 시냇물을 간절히 바라듯이 이 기도를 간절히 바라십시오. 파수꾼이 새벽을 기다리듯이 이 기도를 기다리고 고대하십시오. 넘치는 강물처럼 그대의 마음속에 성령을 쏟아 부으시는 사랑하는 아버지의 손에서 이 기도를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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