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이 잔치를 준비하는 것을 보고 주인집 개가 자기 친구를 초대했습니다. 친구개가 와서 보니 온 집안에 음식이 가득한지라 침을 꿀꺽 삼키며 너무 기뻐 꼬리를 마구 흔들었습니다.
그걸 보고 하인이 다가와 낯선 개를 잡아 문 밖으로 집어 던져버렸습니다. 개는 허리가 부러진 몰골로 돌아가며 혼잣말을 했습니다.
"술과 음식에 너무 취해서 과음을 했나? 어떻게 그 집을 나왔는지 기억이 없네"
[꼬랑지] 남의 잔치로 생색내는 친구를 믿은 게 잘못이지.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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